얼마 전 ‘바라쿠다’ 힙합 EP를 발매했던 프로듀서 오리진 (OriJin)이 봄을 화사하게 열 수 있는 Acid Jazz EP를 발매했다.
이번 EP ‘Hanover'에서는 총 4곡의 연주곡을 선보이고 있는데, 곡들의 분위기와 장르가 서로 달라 다양한 감상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화사한 봄 날, 전 날의 과음으로 인한 숙취를 느끼는 귀여운 아가씨의 모습을 담은 Hangover는 강한 드럼비트와 일렉 & 컨트라 베이스의 절묘하게 조화된 저음부 위에 전통적인 Jazz악기 구성으로 작곡된 곡이다. 여기저기서 튀어나오는 많은 악기들의 절묘한 리듬적 배치를 통해 완벽한 그루브를 느낄 수 있는 역작이다.
이번 EP의 타이틀인 Choko in the Summer 는 빠르고 경쾌한 비트 위에 Jinnie. B의 묵직한 5현 베이스 그리고 현란한 Slap 소리가 탄탄히 곡을 받쳐주고 있고다. 그 위에 환상적인 C. Holly의 리듬기타와 와우 리드가 교과서적인 기타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그 어떤 국내외 아티스트들과도 다른 오리진 만의 멋진 그루브라 할 수 있다. 다양한 악기들을 이용해 과하지 않은 조화 속에 멋지게 뽑은 타이틀곡이다.
일렉트로니카 곡 인 “F-Machine"은 스피커를 뚫고 앞으로 튀어 나올듯한 다이나믹한 무그 베이스가 압권이며, 과하지 않은 좀 더 자연스러운 드럼과 신쓰 소리로 아날로그적인 따뜻함을 전달하는데 신경을 썼다고 한다.
Rebirth 는 감성적인 E.Piano의 연주와 함께 오리진이 Sundog Sound의 Big Size와 공동으로 드럼파트를 작업한 곡이다. 깨끗한 피아노 소리에 대조적인 Lo-Fi한 드럼 소리가 매력적인 곡이다.
다음 달 정규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오리진은 그 전에 신인 래퍼들의 EP 2장 정도를 3월말 부터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