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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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4:21 | ||||
넌 항상 주위에 아무도 없는 듯
늘 네 맘대로만 행동하지 또 같은 톤으로 아무렇지 않게 불안함을 감추듯 말을 하지 넌 항상 내게 고통만 주었어 조금도 주저하지 않아 넌 항상 내게 아픔만 남겼어 조금도 동정하지 않아 넌 가끔 모두를 아랑곳 않는 듯 네 뜻대로만 되길 원하지 늘 같은 낯으로 아무도 모르게 잔인한 웃음을 지어왔지 넌 항상 내게 고통만 주었어 조금도 주저하지 않아 끝까지 내게 아픔만 남겼어 조금도 동정하지 않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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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43 | ||||
너 떠난 이후로 모두 다 변해버렸어
흩어진 네 맘을 꼭 쥘 수 있게 다시 돌려줘 가질 수 없다면 다 망쳐버리고만 싶어 날 봐! 누구도 사랑할 수 없는 날 아무도 바라 볼 수 없는 날 안개 자욱했던 그 어느 날 그때처럼 내게 꼭 안겨줘. 불 꺼진 방안에 어쩔 줄 몰라 울고 있어 희미하게 비치는 이 눈물도 다 가져가 줘 그럴 수 없다면 꼭 숨어 버리고만 싶어 아 내게 와준다면 다 모두 드릴 테요 이 안개 걷힌 다면 아 그대 보일까요. 아 이 눈물이 다 마르면 아 그대 보일까요. 날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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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17 | ||||
그대는 왜 속맘을 숨기면서
나를 더 어지럽게만 하는 거야 제발 그냥 내버, 내버, 내버려 둬 그대는 날 잘 알지 못하면서 어떤 말도 듣지 않으려는 거야 더 이상 날 오해 하지 말아줘 얘길 해줘 기다렸다고 아니래도 아무 말이라도 난 이제 더는 상관없어 애태우지 말고 내게 말을 해줘 깊이 한숨을 쉬며 아무 말도 않는 너 다가서면 멀어져 버릴 것 같아 깊이 고개를 숙이며 내 눈을 피하려는 너 더 참지 못해 용기를 내어보지만 차가워진 네게 말을 꺼내기조차 난 두려워져 내게 얘길 해줘 날 기다려 왔다고 아니래도 아무 말이라도 내게 해줘 얘길 해줘 너도 날 기다려 왔다고 아니라 해도 아무 말이라도 난 이제 더는 상관없어 기다리다 지쳐 쓰러지기 전에 이 마음이 굳게 닫혀 지기 전에 애태우지 말고 내게 말을 해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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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24 | ||||
나에게만 보이지 않았던
지워지지 않는 깊은 낙인 또 내게만 더 크게 울리는 송곳처럼 날카로운 속삭임 다 알고 있어 아무것도 보지 못한 듯이 너를 위해 모른 척 해야만 했지만 다 알게 됐어 숨길 수는 없어 날 속일 순 없어 더 이상 난 견딜 수 없었던 날 향한 비웃음들 거짓을 말할 수 없었던 날 제발 벗어나게 해줘 말하진 않지만 모두 바라고 있어 이제 떠나가라며 그만 사라져달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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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5:42 | ||||
눈을 뜰 수 없어 이런 깊이에선
어차피 아무도 볼 필요 없어 익숙해져 만가 나를 짓누르는 오래된 압력으로부터 느껴지지 않아 다 식어버린 듯 한때는 따뜻했던 체온 다 잊어버릴 것 같아 내 이름조차 아무런 기억나지 않아 언제부턴가 난 너를 찾아 물살을 거슬러 끝이 보이지 않는 길에 언제부턴가 난 너를 찾아 파도를 넘어 거친 숨을 몰아 쉬며 벗어나고 싶어 몸부림치지만 더 깊은 곳으로 희미해져만 가 널 담은 눈동자 지워질 것 같아 모두 가라앉아 난 숨이 막혀와 내 손을 잡아 줘 다르지 않았어, 같은 침대에서 어제와 같이 눈을 뜨며 변하지 않았어. 다 사라진다 해도 어제와 같이 선명한 너, 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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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05 | ||||
내게로 와줘 Baby, 더는 기다릴 수 없어 난
이젠 멈출 수 없어. 미쳐버릴 것 같단 말이야. 맘을 보여줘 Baby, 더는 숨기지 말아 줘. 나도 어쩔 수 없어. 아침이 오기 전에 나를 찾아 와줘. 어두운 밤을 너 없이 혼자이긴 싫어. 내게로 와줘 Baby, 더는 기다릴 수 없어 난 이젠 멈출 수 없어. 미쳐버릴 것 같단 말이야. 맘을 보여줘 Baby, 더는 숨기지 말아 줘. 나도 어쩔 수 없어. 잠이 들기 전에 나를 찾아 와줘. 어두운 밤을 너 없이 길고 긴 밤을 너 없이 혼자이긴 싫어. (내게로 와줘 Baby) 아침이 오기 전에 (네 맘을 보여줘) 재가 되기 전에 (더는 숨기지 말아줘) 잠이 들기 전에 (날 찾아 와줘) 녹아 지기 전에 내게로 와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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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49 | ||||
내 머리 위 머리 위 머리위로
떨어진 그 사람 약속한 것도 모르게 그냥 지나친, 그 사람 (I'm) not innocent with fake smile. 저 깊숙한 곳에 숨겨진 아득한 기억을 더 이상한 말로 꾸며진 그 날, 너의 말 (I'm) not innocent with a fake smile. Don't lie to me, it's nothing at all (I'm) not innocent with a fake smi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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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5:05 | ||||
시간을 넘어선
소년의 입가엔 낯설은 한숨만 저버린 기대만큼 그늘진 그 얼굴엔 익숙한 그림자 이젠 의미 없는 시간, 이젠 의미 없는 곳 더는 의미 없는 이름들만 불러 이미 늦어버린 그 약속, 그 굳어버린 화석 속에 이제 의미 없는 노래만을 부르네 돌아선 사내의 무심한 그 입가엔 말라버린 웃음 이미 늦어버린 시간의 말들과 잊혀진 그림 속 더는 바라지 않아 바라보지도 않아 화석처럼 굳어진 날 기억나지도 않는 돌아오지도 않을 그런 사람이었던 날 이젠 의미 없는 시간, 이젠 의미 없는 곳. 이젠 의미 없는 그 날, 그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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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4:04 | ||||
손을 넣어 뱉고 싶은 말
무거운 외로움과 너를 어지럽게 만드는 내 숱한 바람과 흥얼거리던 이름과 비릿한 내음과 무시받던 오랜 몽상이 하나 둘 셋 일어나 도미노 당신을 닮아가는 도미노 돌이킬 수 없는 길 나의 손으로 욕망을 쌓아가네 나의 다리로 절망의 길을 밟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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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5:26 | ||||
거짓이라고 내게 말해줘
이 어둠 끝에 더 큰 어둠 거짓이라고 내게 말해줘 이 외로움 끝에 더 큰 외로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