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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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5:54 | ||||
우리가 지금보다 더 젊었을 때 그때엔 보다 더 먼 곳을 바라보며 함께 했지
인간이 인간으로 더 아름다울 수 있는 그런 세상을 향해 함께 했지 허나 젊음만으로 어쩔 수 없는 분노하는 것만으론 어쩔 수 없는 생각했던 것보단 더 단단하고 복잡한 세상 앞에서 우린 무너졌지 이리로 저리로 불안한 미래를 향해 떠나갔고 손에 잡힐 것 같던 그 모든 꿈들도 음~떠나갔지 허나 친구여 서러워 말아라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아직 많으니 후회도 말아라 친구여 다시 돌아간대도 우린 그 자리에서 만날 것을 젊음은 흘러가도 우리 점점 늙어간다 해도 우리 가슴 속 깊이 서려있는 노랜 잊지 말게 노랜 잊지 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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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03 | ||||
두 눈을 똑바로 뜨고 살아가기엔 힘든 세상
감당하기 어려운 슬픈 일들이 너무 많아 어떡해 어떤 이는 말하지 차라리 한쪽 눈을 감고 살라고 힘이 될 수가 없어 마음만 아프다면 차라리 그렇게 살라고 *어떤 이는 말하지 용기를 잃지 말라고 언젠간 힘이 될 수 있으니 두 눈을 감지 말라고 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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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10 | ||||
*헤이헤이 미스터 리 오늘도 제멋대로 헤이헤이 미스터 리 정신을 못 차린다
헤이헤이 미스터 리 아무리 얘길 해도 헤이헤이 미스터 리 멋대로 쇼를 한다* 미친 소 먹는 것이 국익이라 하시네 나라를 팔아먹던 친일파도 그랬겠지 헤이헤이 미스터 리 오늘도 귀를 막고 헤이헤이 미스터 리 고집불통 쇼를 한다 국민의 목숨으로 장사하기 바쁘지 미친 소 미친 운하 미친 교육 민영화도 헤이헤이 미스터 리 오늘도 귀를 막고 헤이헤이 미스터 리 고집불통 쇼를 한다 랄라라 랄~라 랄~라 라라라라라 랄라라 랄~라 랄~라 라라라라 랄라라 랄~라 랄~라 라라라라라 랄라라 랄~라 고집불통 쇼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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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19 | ||||
새날이 시작되는 이른 아침부터 하루 종일 우린 싸워야 하네
지난밤도 어느 이름 모를 거리에서 죽도록 맞고 터져 돌아와 잠이 들었지 두려움과 공포 속에 지옥 같은 현실 속에 어른들도 총을 들고 아이들도 총을 들고 멍하니 꼭두각시처럼 죽은 자들의 전쟁터로 걸어가네 멈출 수 없지 살기 위핸 싸워야 하네 죽도록 싸워야 하지 살아 남기 위해 죽도록 싸워야 하지 살아 남기 위해 어린 시절부터 세상을 판단할 권리란 내게 존재하지 않았어 학교에 들어가도 직장에 들어가도 세상은 침묵 속에서 무릎 꿇으라 하지 돈과 돈 속에 나를 죽이고 돈과 돈 속에 내 꿈을 죽이고 태어나 죽을 때까지 미친 듯이 싸우다 장렬히 전사 하는 게 내 운명인걸 죽도록 싸워야 하지 살아남기 위해 죽도록 싸워야 하지 살아남기 위해 나는야 fighter fighter figh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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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57 | ||||
새벽 흐린 광장에 그대 홀로 서있네 오십 평생 일 해온 지난 시절의 기억
한 번도 놓지 않은 호각을 입에 물고 다시 한 번 부르네 새벽어둠을 넘어 숨 막히는 작업장 아무 대답도 없네 싸움은 지쳐가고 분노마저 사라져 무너진 현장 위로 조여 오는 칼날뿐 닫힌 나의 가슴은 숨을 쉴 수가 없네 *길게 우는 호각 소리 깊은 잠을 깨우네 침묵하는 공장 어디에도 깊은 잠을 깨우네 검게 물든 깃발은 내 가슴을 흔드네 천둥 같던 그대의 호각 소리 들리네 세상은 그대론데 주저할게 무언가 그대 호각을 이제 내가 입에 물고서 그대 길게 불어라 깊은 잠을 깨워라 하늘에서 들리네 투쟁의 호각 소리 새벽 흐린 광장에 그대 홀로 서있네 오십 평생 일 해온 지난 시절의 기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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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2:48 | ||||
찬바람 부는 날 거리에서 잠들 땐 너무 춥더라 인생도 시리고
도와주는 사람 함께하는 사람은 있지만 정말 추운 건 어쩔 수 없더라 내가 왜 세상에 농락당한 채 쌩쌩 달리는 차 소릴 들으며 잠을 자는지 내가 왜 세상에 버림받은 채 영문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귀찮은 존재가 됐는지 찬바람 부는 날 거리에서 잠들 땐 너무 춥더라 인생도 춥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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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32 | ||||
너와 내가 스스로 변하려 하는 것보단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하여
그저 막막하고 종잡을 수가 없어 세상이 무섭다고 느낄 때 가만히 귀기울여 너의 맘의 소리를 들으렴 너가 가장 원하고 바라는 게 무언지 다른 이들과 비교할 필요도 없어 그저 너의 맘의 소릴 믿고 다시 한걸음 그러다 너무 힘이 들 땐 나를 부르렴 밤새워 함께 우는 건 어때 아니면 세상 살며 더럽다 느낀 걸 욕을 해대며 취해보는 건 어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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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4:13 | ||||
1. 늦은 아침 단잠 빠진 너를 깨우며 일어나 출근하자 눈을 뜨라고
꿈결인가 생시인가 눈꼽찬 눈을 뜨며 어리둥절 세수하러 끌려가는 너 늦은 식사 허둥지둥 입엔 한가득 가득 어서 씹어 빨리 씹어 그래도 꼭꼭 씹어 카시트에 꽁꽁 묶여 답답해 짜증내지만 짜증낸다 쥐어박는 날 위해 웃는 너 걸음마도 떼기 전에 우린 함께 이 길을 걸었지 세상은 걸음 멈춰 있지만 우린 노래 불렀지 2. 아둥바둥 허둥지둥 연습실 도착해 모든 방이 자기 세상 여기 기웃 저기 기웃 노느라 정신 팔려 실수연발하지만 모든 노래 따라 불러 작은 꼬마 가수 더운 여름 추운 겨울 거리 거리에서 무대에 선 나를 기다리는 너의 모습 잘있을까 걱정돼서 자꾸 쳐다보지만 노래 따라 흥에 겨워 춤추고 있는 너 하루하루 네가 커갈수록 많은 세상을 보았지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과 마음을 함께 나눴지 3. 늦은 저녁 꾸벅꾸벅 조는 널 깨우며 일어나 집에 가자 눈을 뜨라고 잠에 취해 울어버린 너를 감싸 안으니 어린 마음 힘이 들까 마음이 찡하네 너에게 보여주고 싶은 널 닮은 세상 있지만 우리 함께 걸어가는 이 길이 더 소중한 일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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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4:25 | ||||
다시 바다로 돌아가지 못하는 시간들
방조제 너머의 너는 진정 나인지 이 안에 갇혀버린 나는 진정 바다인지 다시 갯벌로 돌이키지 못하는 세월들 더 이상 너에게 내 숨결이 닿을 수 없고 여리고 여리던 속살도 딱딱히 굳어버렸어 난 그렇게 또 숨이 막혀 아프기 시작했어 하지만 썩어가면서도 난 포기하지 않았지 난 바다야 난 바다야 난 바다야 굳은살에 새살 돋는 난 살아있는 바다야 난 바다야 난 바다야 난 바다야 죽음마저 이겨낸 난 자유로운 바다야 날 바다로 날 바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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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3:12 | ||||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되어야 해 오늘 우리가 사는 이곳이 더 아름다울 수 있게 오늘 우리가 사는 이곳이 더 아름다울 수 있게 *저들이 말하는 국민 중엔 너와 나는 간데 없고 저들의 계획 속엔 너와 나의 미랜 없지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되어야 해 오늘 우리가 사는 이곳이 더 아름다울 수 있게 오늘 우리가 사는 이곳이 더 아름다울 수 있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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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5:42 | ||||
나는 누군가의 가슴을 안고 이 땅에 태어나서 아무도 날 찾지 않을 때까지 살다 가지
내겐 작은 꿈이 있어 그대 여린 가슴에 들어가 그대 지치고 외로울 때 위로가 되려 해 때론 누군가를 사랑하여 그대 행복할 때 때론 그 사랑이 너무 아파 눈물질 때 때론 지난 세월이 그리워 그대 한숨질 때 그렇게 나 언제라도 그대와 함께 하려네 한땐 나와 나의 동료들은 거친 세상에 맞서 싸우던 사람들의 분노가 되고 희망이 되어 거리에서 온땅으로 그들과 함께 했지 그땐 그대들과 난 아름다웠어 비록 미친 세월에 묻혀 사라진다해도 다시 한 번 그대 가슴을 펴고 불러준다면 끝까지 함께 할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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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6:11 | ||||
길고 긴 어둠이 걷히고 햇살이 비치기 위해
내 앞에 쓰러진 모든 진실과 거짓에 감춰진 미래들 산 자와 죽은 자 그 경계를 넘어 걸어갈 수 있을까 상처의 시대가 지나고 미소가 번지기 위해 내 앞에 쓰러진 모든 진실과 거짓에 감춰진 미래들 산 자와 죽은 자 그 경계를 넘어 걸어갈 수 있을까 세상에 때론 지쳐 주저앉아 일어설 수도 없겠지 하지만 그렇게 좌절과 상처 두려움에 길을 잃기도 하겠지 하지만 난 그렇게 가려 해 난 그렇게 가려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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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2:39 | ||||
정치라는 건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것
비록 지금은 엉망이지만 이대로 포기할 순 없잖아 왜 힘없고 가난한 사람만 더 힘들어야 하는가 정치라는 건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것 *2012년 그런 정치를 만들자 2012년 그런 세상을 만들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