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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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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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50 | ||||
오아.. 여기가 상하이인가.. 진짜 멋지다
아 좋다~ hook> 떠나요 떠나요 여행을 떠나봐요 세상 모든 걱정들 다 버려두고서 웃어요 웃어요 그대 웃는 모습이 세상 그 무엇보다 더 아름다워 여행을 떠나봐요 상하이에 도착하는 순간 나는 느꼈지 마누라가 없다는게 이리도 행복하단걸 ! 진정한 자유가 존재한다면 이거지 인생을 점쟁이 한테 물어보는 자체가 문제 코리아타운의 활기 인민광장의 북적임 중국어 몰라서 암거나 주문했더니 내 앞에 나타났지 원숭이의 뇌 두쪽이 메뚜기 씹다가 뒷다리 이빨에 꼈는데 왜이리 안빠지니 아오 즐거움이란 그리 멀지 않는곳 언제나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것 월요일 월차 내버리고 토욜일 아침 출발 비행기를 타고 하늘 날아 올라요 매일 똑같고 지루한 일상 잠시라도 모든걸 잊어봐요 상하이에서 느끼는 야경은 마누라도 자식도 다 잊게 해줘요 hook> 시장에서 이것저것 마구 주워 먹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 줄을 엄청 서있네 그때 뭔가가 뇌리를 스쳐 지나갔지 여기서 음식 장사하면 초대박 나겠어 돈벌어서 마누라 반지 하나 사줘야지 징징거리지 않게 주름투성이 손가락에 껴줘야지 그때 내 눈에 띄었던 붕어빵 기계 바로 이거야! 신이여, 아리가또, 쌩큐! 밀가루 한포대를 어깨에 메고서 여러가지 재료들과 팥을 준비 하고서 시장 구석에서 맛난 붕어빵을 팔아 사람들이 몰려 너도 나도 사려고들 다 발악 일본에서의 카라 만큼 인기가 넘쳐 계속 이대로 달려 가라 가정의 행복이 넘쳐 한국에서 인기 많은 붕어빵을 팝니다 드시고 싶은 분은 손 머리 위로 소리질러! hook> 다음날 장사를 위해 시장에 또 갔더니 이럴수가 모든 가게에서 붕어빵을 다 팔아 말도 안돼 초콜릿맛 딸기맛 개구리 뒷다리맛 전갈꼬리맛 원숭이 뇌맛 오 마이 갓 이럴수가 난 망했다 그때 갑자기 반짝이는 불빛과 함께 경찰이 내게 다가왔지 여행객은 판매행위금지? 벌금이 얼마? 어제 번돈 더하기 여행비 싹 다 날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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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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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26 | ||||
fatdoo>
우선 깊은 산속으로 올라가자 체력이 없다면야 강한 힘이 있어봤자 무용지물 재빠른 펀치 킥에 ko패를 날려 약육강식 이 진짜 삶의방식 계단 뛰어 오르기를 오기로 견뎌 1M 짜리 모기를 맨손으로 공격 통나무를 타고 폭포에서 떨어져 이정도도 못견디면 실력차가 벌어져 1주일이 지나니 온몸에 힘이 넘쳐 손톱은 표범처럼 발톱은 독수리처럼 근육은 이미 완성 실버스타스탤론 한국 가면 난 무조건 베스트 칼럼 하지만 필살기가 아직 없어 그때 저기 손가락으로 곰을 잡는 노친네 발견 저 분이다 제발 사부 저를 제자로 받아 주십시요 제니> 세상아 와라 이젠 두렵지 않아 수많은 시간을 기다려 왔다 포기하지마 다시 한번 일어나 날아가 하늘의 새처럼 SAN E> 에헴 나는 산선생님 아,아니 산이 사부다 일단 가부좌가 아프다 좀 풀자 답답하구나 아무나 봐주진 않지만 갸륵한 그 맘 봐서 봐주마 봐봐라 아브라카타브라 공짠 없다 일단 수련비는 있냐? (돈이 전혀.. 전혀 없습니다 진짜) 허허 이놈봐라 그럼 반지라도 내놔라 (결혼반진데...) 우승하면 다시 나한테 사라 (에) 자~ 준비됐으면 지옥훈련 각오 견뎌야하느니라 니 부인 생각하고 벌집에서 꿀빼기! 독사잡아 술타기! 곰과 싸워 이겨라! 쓸개빼서 말려라! 사슴향해 뛰거라! 뿔을 떼러 달려라! (으아아아악!!!) 힘드냐? 힘든맘 잊을라면 이를 악물고 버텨 니가 나를 믿느냐? 난 좀 잘께 깨워 완성하면 필살기술 다 fatdoo> 오늘이 드디어 시합날 힘이 넘친다! 첫번째 상댄 팬더 발로 차고 덮친다 훈련의 성과인가 덤버려 으랴~ 산이 사부님 덕분이야 나는야 쿵푸팻두 두번째 상대는 핑크색 아기햄스터 겉모습은 깜찍해도 실력은 뉴욕 갱스터 아무리 때려도 간지러워해요 마스터 드디어 필살기를 쓰겠습니다 아도겐~! (뭐야 아~ 간지러워~ 아도겐? 너도 당했나보구나 ) 뭐..뭐라고? (요즘 사부를 사칭한 녀석들이 많다던데.. 넌 뭐 뺐겼냐? 돈? 반지?)사부를 욕하지 마라 !! 아까 팬더도 내가 때려 눞혔단 말이다 (아~ 팬더? 걔 오늘 몸살이라던데.. 그리고 걔 여자야 몰랐어..) 거짓말! (바보~) 덤벼라 ! 강하다.. (내가 강한게 아니라 니가 약한거야 사기 당한거라니까) 말도 안돼 우리 사부가 그럴리 없어! 이 햄스터 녀석 무슨 반칙을 쓴거야.. 켁.. 내 필살기가 안 통할리 없어.. 아 사부님 (에휴.. 무식이 죄지 쯧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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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56 | ||||
미안해 자꾸 멤도는 이 말
미안해 더 잘해주고 싶지만 내게 있어 넌 하늘이 내려 준 선물 아직은 내가 너무나 부족해 I'm sorry 항상 널 위해서 모든걸 주고팠어 함께 살아 보니 이건 정말로 예상 외였어 분명 결혼은 정으로만 산다고 생각했어 한 여자랑 매일 붙어있는데 어떻게 안 질릴수가 있어 근데 정말 희안해 많이 신기했어 거울을 보면 나는 매일매일 웃고 있어 기뻐서 울고 감동받아서 울고 우는 니 모습에 미안해서 또 울고 또 울고 세상이 막 밝아졌어 일할때도 나 행복했어 무서운 과장님 얼굴이 디즈니 에니메이션 같앴어 항상 긍정적이래 고마워 너 덕분이야 사슴같은 널 생각하면, 난 로빈훗이 됐어 정말 잘하고 싶었어 나 너에게 항상 천사같은 목소리로 너는 날위해 힘내라는 말 행복하잔 말 아낌없이 해줬어 나같은 놈이 너로 인해 매일 빛났어.. 주말에 홍대나 강남을 투벅투벅 걷다가 와 저런 여자 딱 한번만 사귀어보고 싶다 그럴때 있지 그런 여자가 너였어 천사같은 널 첨 봤을때 선녀의 옷을 훔친 나무꾼의 기분을 이해했어 그땐 무슨 깡으로 그랬는지 나 너에게 달려가서 ' 버..번호 주세요! ' 진짜 쪽팔린다 그래도 그때의 용기 덕분에 나 지금 이렇게 행복해 난 평생 너만을 지키는 미어캣 그날 기억나 너 손가락 다쳤다며 피가 많이 났었잖아 넌 울면서 빨아주면 괜찮다고 떼를 썼지 급한 마음에 입에 넣었는데 오뚜기표 케찹이었어 나 진짜 기절하는 줄 알았어 이리도 사랑스러운 너를 고생만 시켰어 그래서 진짜 좋은 선물을 사주고 싶어서- 노력했는데.. 결혼반지까지 잃어버렸어 미안해.. 내가 당신 남편이라 미안해.. 사랑해 너만을 평생 사랑해 나 모든걸 잃어도 내 곁에 있어줄래 고백해 이렇게 내가 고백해 너라면 나 절대 변치 않을것 같은데 사랑해 진심을 담아 사랑해 나 가끔 약해져도 내 곁에 있어줄래 사랑해 너만을 평생 사랑해 같이 숨쉬는 것만으로도 나 행복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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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38 | ||||
별 생각 없이 그냥 나는 따라갔어
중국의 뉴욕 상해니까 별 걱정 안했어 근데 골목 골목으로 들어가네 짧은 영어로 계속 말을 걸어 일어도 잘해 어깨 넘어로 공부한 똑똑한 삐끼라고만 생각했어 어떤 허름한 건물로 들어가네 난 그저 막연한 기대를 품고서 나른한 몸이나 풀려는데 마른 안주와 양주 꽤나 마른 여자가 들어와서는 날 자꾸 만져 이건 뭔가 아닌것 같아 걸음아 날 살려줘 수만가지 감정이 뇌리를 스쳐가 문을 박차고 나오는데 덩치 큰 녀석 둘이 날 막아섰지 분위기 반전 룸값 여자 마사지 안주 양주 가 적힌 계산서를 내게 던져 한국돈으로 300만원 장난이 아니야 진짜 그 순간 인생이 끝났구나 싶었지.. 거짓말 꿈이야 현실이 아닐꺼야 무서워 두려워 도망가고 싶어 신용카드가 왜 없냐며 소리질러 대 한국돈까지 다 털리고 나는 날개 뜯긴 새 계속 빌었지 1시간동안. 돈이 없는 죄 진짜 이러다 장기 뜯기는건가? 신께 기도해 병을 깨서 쑤시고 도망갈까 고-민하던 찰나 진짜 돈이 없단걸 알고 말했지 get out 한꿜라 난 살아났지 하지만 몰려오는 모욕감 에 눈깔이 뒤집히고 분노에 이성을 잃었지 편의점으로 달려가서 알코올과 라이터를 샀지 조심조심 문쪽으로 다가가서 유리를 깨고 알콜을 붓고 불을 질렀지 순식간에 불길이 솟아올랐지 악마가 보였지 갑자기 사랑하는 그녀 얼굴이 떠올라.. 알 수 없는 기분에.. 계속 눈물이 나.. 그때 비명소리와 함께 모두 뛰쳐 나왔지 난 옆에 있던 쇠파이프를 집어 들었지.. 인간이 숨을 쉬며 세상 살아가는건 가끔은 숨이 막혀 견딜 수가 없는것 죽음의 문 턱에서 공포감을 느끼다가 돌아오면 그제서야 느껴 살아있단걸 인간이 숨을 쉬며 세상 살아가는건 가끔은 눈을 감고 쓰러 지고싶은것 죽음의 문 앞에서 공포감을 느끼다가 돌아오면 그제서야 느껴 행복하단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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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1:12 | ||||
8. |
| 6:13 | ||||
(너 보리강 알아?)
보리강? (응 어떤 사람이 보리차를 엄청 떨어뜨려서 보리강이 됐데 거기서 목욕하면 엄청 윤기나고 오래오래 산데) 같이 가자. (난 사양하겠어 인간들의 마을이라 접근하기도 힘들구 가서 돌아온 뱀들이 아무도 없다드라구) 엄청 행복한가부네 맨날 보리강에서.. 나도 목욕하러 갈래~ (에이 위험할텐데..)모험을 즐기자구~ (그래 조심히 다녀와~) 보리콘다 보리콘다 그녀만 바라보는 난 보리콘다 인간을 사랑한다고 날 욕해도 날 변치않아 그녀만을 볼꺼야 난 보리콘다 난 11m 짜리 아나콘다 녹색 바탕에 검정색 무늬가 나있단다 몸통의 근육이 매우 발달하여 사슴같은 먹이를 골라서 몸으로 꽉 졸라서 먹는다 오늘은 보리마을로 놀러가려 해 방울뱀한테 어제 전해들은 얘긴데 우연히 누군가 강에 보리차가 잔뜩 든 가방을 떨어뜨려서 보리차 강이 되어버렸데 보리차강에 목욕하면 향기로워 너무나 달콤하고도 깊은 맛이 감미로워 하지만 그곳은 인간들이 사는 동네 위험을 감수하고 갈 가치가 충분했네 '꺼져 이 아나콘다야 누굴 쳐먹을라구!' 맨날 근처만 가도 쫓겨나는 아나콘다 저 강에 꼭 가고 싶은데 나 어떡해 그때 마침 어느 소녀가 다가와서 말을 걸었데.. '안녕 아나콘다야 너 참 크고 무섭게 생겼다' 아니야 난 무섭지 않아 그냥 몸집이 클 뿐이야 '근데 여기는 무슨일이야? 나 잡아먹으러 온거야?' 아니야 난 보리차강에 가려고 왔어 '보리차강엔 왜' 그냥 거기서 헤엄치고 싶어 너무 향이 좋다 그래서 맘껏 마시고 싶어 '그렇구나 내가 먹여줄께 따라와' 괜찮을까 나 어제 돌 맞아서 74번째 척추뼈가 휘었어 '괜찮아 보리 좋아하는 콘다야 어? 보리콘다 어때? 니 이름 보리콘다 좋다!' 보리콘다 맘에 든다 그녀를 따라갔어 계속 계속 그녀는 보리차로 내 몸을 씻겨줬어 찰랑거리는 긴 쌩머리에서 향긋한 냄새 그녀로 인해서 내 상처들은 다 치유됐어 외롭게 사랑받지 못했던 지난 인생 그녀는 사랑으로 날 안아줬지 따스하게 내 곁으로 와 내 긴 혀로 너에게 키스하게 '아오 혀가 얇아서 키스도 못하잖아' 그럼 안아줄께 에잇 '아오 숨 막혀..켁켁' 미안해..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네 슬픈 인간과 뱀의 관계 '괜찮아 이렇게 나랑 행복하게 지내면 되지' 배고프면 나 먹어 입 벌려봐 에잇 영차 영차..콜록.. 위험할뻔 했잖아 좀만 더 머리 들어 왔으면 머리 녹을뻔 했어 바보야 '잉.. 너 배고플까봐 그랬지.. ' 아무리 그래도 이런 장난을 치냐 아이 귀여워 둘은 그저 행복했데 보리콘다는 몰랐데 보리에 들어있던 성분이 뱀의 피부에 치명적인 독이라는걸 알지 못했데.. 그렇게 보리콘다는 점점 약해졌데.. 바보처럼 힘이 빠져갔데 '너 왜그래 괜찮아? 어디 아픈거 아니야?' 잘 모르겠어 힘이 안들어가.. 뭐? 보리콘단 힘이 빠져갔데 그녀는 매일 매일 간호하며 울었데 난 아무것도 해준게 없는데 그녀는 되려 내게 사랑을 많이 주지 못해서 미안하대 그런 말 말아 나는 태어나서 이렇게 행복했던 적이 없었어.. 매일이 꿈같앴어 니가 왜 미안해해 다음 생에에는.. 사람으로 태어나서 널 꼭 안아줄께.. 좋아 결심했어 내가 너에게 줄 수 있는거를 찾아냈어 내가 살아 있을때 내 이빨을 다 뽑아줘.. 죽으면.. 싱싱하지 않아서 비싼값에 못 받아 얼른 뽑아서 가족들이랑 맛있는거 먹어.. 내 마지막 선물이야 사랑해 너만을 기억해 영원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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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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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3:29 | ||||
아 바람 좋다
그래 뭐 넘어지면 어떠냐 또 일어나면 되지 히히 팔 다리 멀쩡하고 이렇게 사랑하는 마누라 있는데 뭐가 문제야 뭐가.. 있었던 일 솔직하게 다 말하고 몇대 얻어맞고 다시 돈 모아서 선물 사주면 되지 뭐 인생은 한번뿐이지만 기회는 무한 많은 일들이 있었던 중국 여행 벌써 보고싶어 햄스터 너 지금 뭐해 눈치 없고 바보같애서 많은걸 잃어버린 이번 여행의 깨달음은 토끼의 지혜 항상 행복하고만 싶은데 왜 가끔씩 닥치는 시련들은 폭포처럼 거세고 깊은데 그래도 괜찮아 이정도는 견딜테야 어둠이 걷히면 남는건 오로지 찬란한 태양 다시 사랑하는건 다시 웃을 수 있는 건 그 무엇들 보다도 내겐 너무 소중해 (소중해) 다시 일어서는건 내겐 너무나 행복한 일이라는걸 이런 나를 사랑해줘 그냥 바람이나 쐘까 하고 온건데 많은일이 있었어 다 말하기 쑥쓰러운데 붕어빵 팔다 망하고 쿵푸 한답시고 훈련하다가 사기 당하고 4번트랙 전화왔을땐 진짜 심장이 멎는줄 알았다니까 역시 도둑이 제 발 저린다는 말이 맞다니까 근데 결국 다 끝났어 그래 인생은 이런거야 시간이 흐르면 결국 다 추억이 되는것 힘들땐 이 악물고 견디고 힘내 그거 말곤 솔직히 다른 방법이 없네 시작하기도 전에 너무 두려워 말게 보기완 다르게 막상 깨물면 말랑한 양갱 세상은 공평한데 말야 내가 계속 행복해하면 슬픈 사람은 계속 슬퍼 해야되잖아 그건 좀 이기적이니까 가끔 힘들어도 열심히 열심히 견뎌서 다시 행복해 지는거야 그러면서 더 발전하는거야 그게 인생이야 아 근데 아까 그 마사지는 하는쪽이 나았을려나.. 흐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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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3:54 | ||||
아 형 좀 그러니까 형은 다 괜찮은데
아.. 평화로운 랩좀 하면 정말 좋을텐데 툭하면 여친죽이고 토막내고 박살내 고담시보다 심각해 베트맨도 못구해 이제 좀 평범한 얘기를 해 뭐.. 데이트 가는길에 들을수있는 그런 노래? 그래 이번앨범은 대중적이라니까 믿어볼께 좋은음악 많이 기대할께 그래도 형 음악 확실히 특별해 한곡이 한편의 영화를 보는것같애 두 귀로보는 영화, 두귀로 읽는 소설 들을 때마다 놀랍고 정말로재밌어 가끔 악플러들의 골빈 댓글 밥보다 많이먹더라도 너무 신경쓰지마 난 그래도 형곡 좋더라 빈말아니야 아 진짜라니까! 근데 몇갠 아니야.. 팻두가 들려주는 많고 많은 이야기들 들어봐 느껴봐 듣고나면 놀란이들 팻두가 들려주는 많고 많은 이야기들 들어봐 느껴봐 늘어나는 안티팬들 그래 솔직히 나도 이런 맛간 스토리텔링 부르면 많이 생겨 안티팬들을 내가 다 스켈링 해봤자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거 알아 취향이 다른걸 어떻게 요구하고 싶지도 않아 근데 난 그냥 이런게 너무 재밌어 주인공 정해놓고 감정 막 실어서 싸우게 하고 막 그런거 있잖아 상상하게 만드는거. 난 힙합이라는것보다 스토리텔링이 훨씬 좋아 I like HIPHOP 하지만 내껀 스토리텔링 몸을 들썩거리게 해주는 비트보다 눈물을 흘리게 해주는 이야기가 좋다 연극이나 뮤지컬 볼때 가사집을 보진 않잖니? 난 그냥 그런 음악을 하고 싶은거야 알겠니? 라임보다는 감정전달 간지보다는 가사전달력 100% 그게 팻두만의 매력 팻두의 존재 이유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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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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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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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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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너랑 헤어진지 5년이나 됐어
믿을지 모르겠지만 난 널 잊은적이 없어 즐거워 하는 방법 행복해 하는 방법 손을 잡고 명동거리를 걸어 다니는 방법 너랑 함께 항상 갔던 코즈니 정말 아기자기한 인형들이 많았지 넌 항상, 반했지 덕분에 나도 열심히 공부했어 미키 마우스가 1928년생이란걸 다들 알고는 있니? 시간이 어느덧 참 많이도 흘렀구나 언제까지나 아이처럼 피터팬처럼 지낼꺼라 생각했는데 이제는 추억만을 간직한 그저 철없는 어른이 되었구나 다시 한번 그때가 온다면 뭐든 할께 니가 사랑했던 까르보나라 파스타 내장이 미끄러워 질때까지 함께 먹을께 진짜야.. 그때가 너무나 그립구나.. 그땐 난 잘 몰랐었나봐 니가 얼마만큼 나에게 소중했는지 니가 생각날때면 언제라도 난 편지를 쓸께 왜 인생은 한번일까.. 이제서야 즐겁게 노는법을 깨달았는데 히히.. 지금은 더 잘 할수 있는데.. 다신 돌아갈 수 없는 어린시절.. 너무나 그립다...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나 아름답구나 천국처럼 행복했던 날은 갔구나, 어쩌면, 진짜 사랑이란 한 사람이 얼마만큼 그 사람으로 인해서 변하는것 아닐까 그런걸 보면 우린 천생연분이었어 후회없이 사랑했는데 왜 나 아직도 너란 비에 젖어 살아 이제 그만 내놔.. 내 심장과 사랑 시간아 가라 흘러라 시간이 흐르면 잊혀진다는거 경험해봐서 아는데 아는데 분명히 나도 아는데 그 시간이 흐르기까지가 너무 힘든걸 어떡해 내겐 너무 과분했던 천사같던 너 행주를 걸쳐도 고급 숄더같던 너 1박2일보다도 날 더 많이 웃게 해준 너 이런 환상적인 여자가 너야 너 가끔 이렇게 추억에 대해 회상하고 눈을 감고 있으면 벌써 내 나이가 이렇게 많구나.. 싶어 예전엔 나한테 모두가 어른이었는데.. 어느새 내가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어.. 자기 나이도 잊은채 언제나 어린이인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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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 3:42 | ||||
백설공주와 한 난장이가 살았다.
난장이는 백설공주를 미치도록 사랑했다. 하지만 백설공주는 한 왕자와 사랑에 빠졌다. 물론 처음엔 난장이도 축하해주고 기뻐해줬다. 하지만.. 난장인 점점 비참한 기분을 느꼈다. 그래 너네 둘을 보면 나도 행복했어 아름다웠고 너무나 어울렸고 나완 달랐어 난 말야 작고 못생기고 나이도 먹었고 흰 수염도 있고 모자는 무슨 꼬깔콘 씹다 남은것처럼 생겨가지고 잘난거 없는 그저 난장이 설마 나를 가지고 논건 아니겠지 낮잠이나 자는 내가 한심해 보였니 낮술 한잔이 널 짝사랑하는 내 맘을 위로해줬는데 어쩌니. 그래 니가 나한테 사랑을 느끼지 않았던건 어쩌면 당연한 거였는지도 몰라 같이 살았던건 남자로써의 1% 의 감정 도 없었기 때문이겠지 그래 알아 나도 인정해 인정하는 데 내가 사랑하는 그녀가 내 앞에서 다른 남자와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너무 아파와 신이여 내가 전생에 얼마나 큰 죄를 지었길래 이렇게 사람을 비참하게 만드나이까 웃고 싶은데 마음껏 웃어지지 않아 나 울고 싶은데 눈물이 나오지를 않아 사랑하는 사람을 마음껏 사랑할 수 있는 축복을 소중히 생각하고 만족하라 벌써 저녁인데 배가 전혀 고프지 않아 푹 자고 싶은데 두눈이 감기지를 않아 사랑하는 사람을 마음껏 사랑할 수 있는 축복을 소중히 생각하고 만족하라 그래도 나는 꾿꾿히 견디고 견뎠어 사실 몇년전, 비슷한 경험을 했었어 한 여자가 나를 사랑한다며- 쫓아다녔지 못생겨서 별로였어 맘속에서 쫓아버렸지 괜찮데 그저 옆에만 있게 해달래 짜증나게 강아지처럼 따라다녀서 그냥 가지고 놀았어 결국 그녀는 변해-버린 내게 지쳐 버렸고 그립지도 않았지 비웃으며 손을 놔버렸어 근데 이제 알았어.. 그 아픔을 가슴이 아픈데 외로워 세상엔 나뿐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어떤건지 알기에 너에게 날 사랑해 달라고 말할 수 없었어 백설공주와 왕자는 매일 사랑을 나눠 견딜 수 없어 겉으론 웃고 속으론 매일 울어 그러던 어느날 한 늙은 마녀가 내게 찾아와서 새빨간 사과를 건넸어 난 독이 든 사과를 공주에게 가져갔다 이 행동으로 내가 얻을 수 있는게 있을까..? 그저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공주는 망설임 없이 사과를 한입 베어 먹었다.. 공주는.. 눈물을 흘리면서 나를 향해 웃고 있었다.. 그녀는.. 다 알고 있었다.. 난장이가 잘못 된건 아니다. 질투는 그저 인간의 본능일뿐이다. 하지만 그 질투는 집착이 되고 분노가 되고 복수가 된다. 본능을 너무 믿진 마라. 남자란 평생 여자의 깊은마음을 헤아리지 못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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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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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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