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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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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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이 하늘거리고
진달래가 반기는 언덕 헤어진 꿈 추억을 않고 오늘 나는 찾앗네 내사랑아 그리운곳 종달새의 노래 실고서 그대여 황혼의 노래 나는 너를 잊지못하리 마음깊이 새겨진 사랑이 아롱지오 맑은 시내 봄꿈을 않고 어린싹은 눈을 비빌때 그 옛날에 아른한 모습 내 맘에 새겨진다 그대여 황혼에 노래 나는 너를 잊지 못하리 마음깊이 새겨진 사랑이 아롱지오 맑은 시내 봄꿈을 않고 어린싹은 노래부를때 그 옛날에 아른한 모습 내 맘에 새겨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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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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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푸른 물결 외치는 거센 바다로 오 떠나는배
내 영원히 잊지 못할 임실은저 배는 야속하리 날 바닷가에 홀로 남겨두고 기어이 가고야 마느냐 터져 나오라 애설픔 물결 위로 오 한된 바다 아담한 꿈이 푸른 물에 애끓이 사라져 내 홀로 외로운 등대와 더불어 수심 뜬 바다를 지키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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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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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있어 나를 부른다 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 고운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보이지 않고 저녁놀 빈 하늘만 눈에 차누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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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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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 깊은 계곡 양지녘에
비바람 긴 세월로 이름 모를 이름 모를 비목이여 먼 고향 초동 친구 두고 온 하늘가 그리워 마디 마디 이끼되어 맺쳤네 2. 궁노루 산울림 달빛 타고 달빛타고 흐르는 밤 홀로 선 적막감에 울어지친 울어지친 비목이여 그 옛날 천진스런 추억은 애달퍼 서러움 알알이 돌이 되어 쌓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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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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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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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푸른 바다 바다 밑에서
줄지어 떼 지어 찬물을 호흡하고 길이나 대구리가 클 대로 컸을 때 내사랑하는 짝들과 노랑 꼬리치며 춤추며 밀려다니다가 어떤 어진 어부의 그물에 걸리어 살기 좋다는 원산구경이나 한 후 이집트의 왕처럼 미이라가 됐을 때 어떤 외롭고 가난한 시인이 밤늦게 시를 쓰다가 소주를 마실 때 그의 안주가 되어도 좋다 그의 시가 되어도 좋다 짝짝 찢어지어 내 몸은 없어질지라도 내 이름만 남아 있으리라 명태 헛 명태라고 음 허쯧 이 세상에 남아 있으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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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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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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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실 두리둥실 배 떠나간다
물맑은 봄바다에 배 떠나간다 이 배는 달맞으러 강릉가는 배 어이야 디어라 차 노를 저어라 순풍에 돗 달고서 어서 떠나자 서산에 해 지면은 달 떠 온단다 두둥실 두리둥실 배 떠 나가네 물맑은 봄바다에 배 떠어나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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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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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알간 석류가 터져 영롱히 빛나는 구슬
아- 사랑이 알알이 붉은 마음이 맺어 푸른 하늘가에 살포시 울려 퍼지는 사랑의 진주를 곱게 만든다 빨갛게 퍼지는 등불처럼 행복이 스며드는 국화주머니 속 아- 아침에 빛나는 금빛 부채살같이 찬란히 마음속 깊이 스미는 유리알같이 맑고 맑은 사랑의 노래를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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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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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수풀 우거진 청산에 살으리라
나의 마음 푸르러 청산에 살으리라 이 봄도 산허리엔 초록빛 물들었네 세상 번뇌 시름잊고 청산에서 살리라 길고 긴 세월동안 온갖 세상 변하였어도 청산은 의구하니 청산에 살으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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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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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나
끝없는 구름길 어디를 향하고 그대는 가려나 가려나 가없는 바다의 외로운 배처럼 어디로 뜨려나 뜨려나 사랑의 스물은 덧없이 흐르고 앞길은 멀어라 멀어라 기쁨은 빠르고 설움은 끝없어 맘만이 아파라 아파라 아파라 아파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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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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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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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봉에 해뜨거든 날 불러주오
윌충봉에 달뜨거든 날 불러주오 기다려도 기다려도 님 오지 않고 빨래소리 물레소리에 눈물 흘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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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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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그대의 근심 있는곳에 나를불러 손잡게 하라
큰기쁨과 조용한 갈망이대 그대있음에 그대있음에 내맘에 자라거늘 오 그리움이여 그리움이여 그리움이여 그대있음에 내가있네 나를불러 손잡게해 2.그대의사랑 문을열때 내가있어 그벗에 살게해 사는것에 외롭고 고단함대 그대있음에 그대있음에 사랑의뜻을 배우니 오 그리움이여 그리움이여 그리움이여 그대있음에 내가있네 나를불러 그빛에살게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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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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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피리 불며 불며 봄언덕 고향
그리워 그리워 필늴리리 늴리리 보리 피리 불며 꽃청산 어린 때 그리워 그리워 필늴리리 늴리리 보리피리 불며 보리피리 불며 인환의 거리 인간사 그리워 필늴리리 늴리리 보리피리 불며 보리피리 불며 방랑의 가산하 눈물의 언덕을 지나 필늴리리 늴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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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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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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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봄사월 돌아-오-면 이마음은 푸른산 저넘어 그어느산 모퉁길에
어여쁜님 날기다리듯 철따라 핀 진달래 산을덮고 머언 부엉이 울음 끊이잖는 나의 옛고-향은 그 어딘런 가나의사랑은 그어디멘가날 사랑한다고말해주렴아 그-대--여내맘속에 사는이 그대여 그대가 있길래 봄도-있-고 아득한고향-도 정들 -- 것일레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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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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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며 그집앞을 지나노라면
그리워 나도몰래 발이 머물고 오히려 눈에띌까 다시 걸어도 되오면 그자리에 서졌습니다 오늘도 비내리는 가을저녁을 외로이 이집앞을 지나는 마음 잊으려 옛날일을 잊어버리려 불빛에 빗줄기를 세며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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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2 |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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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노래
1. 목련꽃 그늘 아래에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아 멀리 떠나와 이름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후렴)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2. 목련꽃 그늘 아래에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바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 아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아래서 별을 보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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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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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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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밝은 하늘 밑 어여쁜 네 얼굴 달나라 처녀가 너의 입맞추고
이슬에 목욕해 깨끗한 너의 몸 부드런 바람이 너를 껴안도다 코스모스 너는 가을의 새 아가씨 외로운 이밤에 나의 친구로다 밤은 깊어가고 마음은 고요타 내마음 더욱 적막하여지니 네 모양 더 처량하구나 고요한 이 밤을 너 같이 새이려니 코스모스 너는 가을의 새 아가씨 외로운 이 밤에 나의 친구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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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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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고개 언덕을 혼자 넘자니
옛님이 그리워 눈물납니다 고개위에 숨어서 기다리던 님이 그리워 그리워 눈물납니다 바위고개 피인 꽃 진달래꽃은 우리 님이 즐겨즐겨 꺽어주던 꽃 님은가고 없어도 잘도 피었네 님은가고 없어도 잘도 피었네 바위고개 언덕을 혼자 넘자니 옛님이 그리워 하도 그리워 십여년간 머슴살이 하도 서러워 진달래꽃 안고서 눈물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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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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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는 꽃이피네 꽃이피네 피네
갈 봄 여름없이 꽃이피네 산에산에 피는꽃은 저만큼 혼자서 피어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새야 꽃이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이지네 꽃이지네 지네 갈 봄 여름없이 여름없이 꽃이지네 꽃이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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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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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깊어 삼경인데 임의 생각 들도다
오 바람 소리 풍경 소리 이 내 마음 설레이네 너와 살고지고 너와 살고지고 너와 나 더불어 내 사랑아 내 사랑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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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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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푸른 하늘에 물새가 춤춘다
에야 데야 어서 노저어라 임찾아 가자 두둥실 배띄워 청춘을 식고서 여기는 황포강 노을이 붉고나 에야 데야 어서 노저어라 임찾아 가자 아득한 창파만리 임계신곳 어더런가 2. 맑은 달빛이 물위에 춤춘다 에야 데야 어서 노저어라 고향에 가자 순풍에 돛달고 파도를 헤치며 바라보며는 하늘도 멀고나 에야 데야 어서 노저어라 고향에 가자 아득한 수로만리 고향산천 어디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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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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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서늘도 하여 뜰앞에 나섰더니
서산 머리에 하늘은 구름을 벗어나고 산뜻한 초사흘 달이 별 함께 나오더라 달은 넘어가고 별만 서로 반짝인다 저 별은 뉘 별이며 내 별도 어느게요 잠자코 홀로 서서 별을 헤어 보노라 바람이 서늘도 하여 뜰앞에 나섰더니 서산 머리에 하늘은 구름을 벗어나고 산뜻한 초사흘 달이 별 함께 나오더라 달은 넘어가고 별만 서로 반짝인다 저 별은 뉘 별이며 내 별도 어느게요 잠자코 홀로 서서 별을 헤어 보노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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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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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저 구름흘러가는곳 아득한 먼그곳 그리움도 흘러가라
파아란싹이트고 꽃들은곱게피어 날오라부르네 행복이깃든그곳에 그리움도 흘러가라 저구름흘러가는 곳 이가슴깊이불타는 영원한 나의 사랑 전할곳 길은 멀어도 즐거움이 넘치는나라 산을넘고 바다를건너 저구름흘러가는 곳 내마음도 따라가라 그대를 만날때까지 내사랑도 흘러가라 2.저 구름흘러가는곳 가없는하늘위에 별빛도흘러가라 황홀한날이와서 찬란한 보금자리 날오라 부르네 쌓인정이룰그곳에 별빛도흘러가라 저구름흘러가는 곳 이가슴깊이불타는 영원한 나의 사랑 전할곳 길은 멀어도 즐거움이 넘치는나라 산을넘고 바다를건너 저구름흘러가는 곳 내마음도 따라가라 그대를 만날때까지 내사랑도 흘러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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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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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잔디 풀 위로 봄바람은 불고아지랭이 잔잔히 끼인 어떤날
나물 캐는 처녀는 언덕으로 다니며고운 나물 찾나니 어여쁘다 그 손목 소 먹이던 목동이 손목 잡았네 새 빨개진 얼굴로 뿌리치고 가니 그의 굳은 마음 변함 없다네 어여쁘다 그처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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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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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산을 호젓이 바라보면
누군가 부르네 산너머 노을에 젖는 내 눈썹에 잊었던 목소린가 산울림이 외로이 산 넘고 행여나 또 들릴 듯한 마음 아아, 산울림이 내 마음 울리네 다가오던 봉우리 물러서고 산 그림자 슬며시 지나가네 나무에 가만히 기대보면 누군가 숨었네 언젠가 꿈속에 와서 내 마음에 던져진 그림잔가 돌아서며 수줍게 눈감고 가지에 숨어버린 모습 아아, 산울림이 그 모습 더듬네 다가서던 그리움 바람되어 긴 가지만 어둠에 흔들리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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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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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산과 시내-는 옛같이 푸르고 하늘도 맑은데 바람은 우수수 오라
오-라내 ---- 동무여 목동은 밭갈-고 처녀는 베짜서 기쁘게 살도록 오라 오라오라 --- --- - 오라 - - 앞산에 초동-과 베짜던 처녀여 어디로 가느냐 눈물을 흘리며 오라 오-라 내 ---- 사랑아 목동은 발갈-고 처녀는 베짜서 기쁘게 살도록 오라 오라 오라 --- --- - 오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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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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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교향악이 울려퍼지는
청라 언덕위에 백합필적에 나는 흰나리 꽃 향기 맡으며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청라 언덕과 같은 내맘에 백합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피어날적에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더운 백사장에 밀려드는 저녁 조수위에 흰새 뛸적에 나는 멀리 산천 바라보면서 너를 위해 노래 노래부른다 저녁조수와 같은 내맘에 흰새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떠돌때에는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소리없이 오는 눈밭사이로 밤의 장안에서 기둥빛날 때 나는 높이 성궁 쳐다보면서 너를 위해 노래 노래부른다 밤의 장안과 같은 내맘에 가등같은 내 동무야 내가 내게서 빛날 때에는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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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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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던 금전벽우 잔재되고 남은 터에
이루고 또 이루어 오늘을 보이도다 흥망이 산중에도 있다하니 더욱 비감하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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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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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처녀 제오시네 새풀옷을 입으셨네
하얀 구름 너울 쓰고 진주이슬 신으셨네 꽃다발 가슴에 안고 뉘를 찾아오시는고 임찾아 가는 길에 내 집앞을 지나시나 이상도 하오시다 행여 내게 오심인가 미안코 어리석은 양 나가 물어볼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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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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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불사 깊은 밤에 그윽한 풍경소리
주승은 잠이 들고 객이 홀로 듣는구나 저 손아 마저 잠들어 혼자 울게 하여라 댕그렁 울릴 제면 더 울릴까 맘 조리고 끊일 젠 또 들리나 소리나기 기다려져 새도록 풍경 소리 들리고 잠 못이뤄 하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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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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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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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저어가자 험한 바다물결 건너 저편언덕에
산천 경계좋고 바람 시원한곳 희망의 나라로 돛을 달아라 부는 바람맞아 물결 넘어 앞에 나가자 자유 평등 평화 행복 가득 찬 희망의 나라로 밤은 지나가고 환한 새벽 온다 종을 크게 울려라 멀리 보이나니 푸른 들이로다 희망의 나라로 돛을 달아라 부는 바람맞아 물결 넘어 앞에 나가자 자유 평등 평화 행복 가득 찬 희망의 나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