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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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11 | ||||
1)
한많은 강가에 늘어진 버들가지는 어제밤 이슬비에 목메여 우는구나 떠나간 그 옛님은 언제나 오나 기나긴 한강줄기 끊임없이 흐른다 2) 나루에 뱃사공 흥겨운 그 옛노래는 지금은 어데갔소 물새만 우는구나 외로운 나그네는 어데로 갔나 못잊을 한강수야 옛 꿈싣고 흐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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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2:51 | ||||
황혼이 짙어지면 푸른 별들은
희망을 쪼아보는 병아리 더라 우물터를 싸고도는 붉은 입술에 송아지 우는마을 복사꽃이냐 화관쓴 낭자머리 청사초롱 별들이 심어놓은 꽃송이구나 물동이에 꼬리치는 분홍옷고름 그-날밤 나부끼는 금박댕기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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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55 | ||||
저 놈 잡아라 저 놈 잡아. 잡았다.
자 내슈 당장 내라니까. 아 내 내 약속하지 내일 저녁 다섯시 까지 꼭 약속하지. 이젠 안 속아요. 속는 것도 한번 두번 내 그럴줄 알고 뒷문을 지키고 있는거요. 당장 내쇼. 아 이젠 날 안 볼 작정인가. 아 당신같은 손님은 안 봐도 그만이에요. 우리는 뭐 한강물 파서 장사하는 줄 아쇼? 우리도 세금 내고 색시 월급 주고 종업원 월급 줘야 하니 당장 내쇼 아 그러지 말고 이번 한 번만 봐 주구려. 이번만은 약속 안 어길테니까 응? 점잖은 채면에 여 길에서 이게 뭔가? 점잖은거 좋아하시네. 당장 옷이라도 벗으시오. 오늘은 그냥 못 가오. 아 돈 없으면 쐬주에 빈대떡이 제격이지 요릿집이 뭐람. 자 옷을 벗어요. 아 이거 야단 낫구만 야단낫어. 이 늘그막에 이게 뭐람 양복 입은 신사가 요릿집 문 밖에서 매를 맞는데 왜 맞을까 왜 맞을까 원인은 한 가지 돈이 없어 들어갈 땐 폼을 내며 들어가더니 나올적엔 돈이 없어 쩔쩔 매다가 뒷문으로 도망가다 붙잡히어서 매를 맞누나 매를 마았누나 와하하하 우셥다 이히히히 우셔워 에헤헤헤 우셥다 웨헤헤헤 우셔워 와하히히 우하하하 우습다 돈 없으면 대폿집에서 빈대떡이나 부쳐 먹지 한 푼 없는 건달이 요릿집에 무어냐 기생집이 무어냐 아버지가 모아둔 아까운 전재산을 다 불어먹고 마즈막엔 마즈막엔 양복을 잽혀도 요릿집만 쳐다보길 점지안은 신사같지만 주머니엔 한 푼 없는 새파란 건달 요리 먹고 술 먹을 땐 폼을 냈지만 매 맞는 꼴이야 매 맞는 꼴이야 와하하하 우셥다 이히히히 우셔워 에헤헤헤 우셥다 웨헤헤헤 우셔워 와하히히 우하하하 우습다 돈 없으면 대폿집가서 빈대떡이나 부쳐 먹지 한 푼 없는 건달이 요릿집에 무어냐 기생집이 무어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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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2:47 | ||||
기다리겠어요 불 꺼진 빌딩앞에 언제나 외로이 홀로 쓸쓸이홀로 남 모르게 흘러 젖는 눈물을 씻어면서 달빛을 안고 별빛을 안고 바람을 가슴에 다안고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그대가 돌아 오는 그날까지 낯스런 지붕 밑에서 기다리겠어요 기다리겠어요 내 마음 빈틈없이 언제나 그대를 찾는 그대를 찾는 카나리아 울적마다 노래를 부르면서 사진을 보고 얼굴을 보고 그리운 눈동자를 보고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그대가 웃고 오는 그날까지 꽃다발 손에 들고 서 기다리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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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2:31 | ||||
앵두 나무 우물가에 동네 처녀 바람났네
물동이 호밋 자루 나도 몰래 내 던지고 말만 들은 서울로 누굴 찾아서 입분이도 금순이도 담봇짐 쌌다네 석유 등잔 사랑 방에 동네 방네 총각 맥 풀렸네 올 가을 풍년가에 장가 들라 하였건만 신부감이 서울로 도망갔대니 복돌이도 삼용이도 담봇짐 쌌다네 서울이란 요술 쟁이 찾아갈 곳 못 되드라 샛빨간 그 입술에 웃음파는 에레나야 헛 고생을 말고서 고향에 가자 달래주는 복돌이에 입분이는 울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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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27 | ||||
낙동강 강 바람이 치마 폭을 스치면
군인 간 오라버니 소식이 오네 큰 애기 사공이면 누가 뭐라나 늙으신 부모님을 내가 모시고 에헤야 데헤야 노를 저어라 삿대를 저어라 낙동강 강 바람이 앙가슴을 헤치면 고요한 처녀 가슴 물결이 이네 오라비 제대하면 시집 보내마 어머님 그 말씀에 수줍어 질때 에헤야 데헤야 노를 저어라 삿대를 저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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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2:21 | ||||
1.헤어지면 그리웁고 만나보면 시들하고
몹쓸것 이 내심사 믿는다 믿어라 변치말자 누가 먼저 말했던가 아아 생각하면 생각수록 죄 많은 내 청춘 <간 주 중> 2.좋다할때 뿌리치고 싫다할때 달려드는 모를것 이 내마음 봉오리 꺾어서 울려 놓고 본체만체 왜 했던가 아아 생각하면 생각수록 죄 많은 내 청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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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2:38 | ||||
태극기 흔들며
님이 떠난 새벽 정거장 기적이 울었소 만세소리 하늘 높이 들려오누나 지금은 어느 전선 어느 곳에서 지금은 어느 전선 어느 곳에서 용감하게 싸우시나 님이여 건강 하소서 두 손을 붙잡고 님의 축복 빌던 정거장 햇빛도 밝았소 파도치는 깃발아래 헤어지던 날 지금은 어느 전선 어느 곳에서 지금은 어느 전선 어느 곳에서 용감하게 싸우시나 님이여 건강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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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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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3:06 | ||||
1.눈 녹인 산골짝에 꽃이 피누나
철조망은 녹슬고 총칼은 빛나 세월을 한탄하랴 삼팔선의 봄 싸워서 공을 세워 대장도 싫소 이등병 목숨 바쳐 고향 찾으리. 2.눈 녹인 산골짝에 꽃이 피는데 설한에 젖은 마음 풀릴 길 없고 꽃피면 더욱 슬퍼 삼팔선의 봄 죽음에 시달리는 북녁 내 고향 그 동포 웃는 얼굴 보고 싶고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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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2:46 | ||||
1 . 서라벌 옛노래야 북소리가 들려 온다.
말 고피 매달이며 이별하든 반월성. 사랑도 두 목숨도 이 나라에 바치자. 맹서의 잠든 대궐 풍경 홀로 우는밤. 궁녀들의 눈물이냐 궁녀들의 눈물이냐 첨성대 별원 2. 화랑도 춤이드냐 북소리가 들려 온다. 옥 피리 불어주든 님간 곳이 어데냐. 향나무 모닥불에 공드리는 제단을. 비나니 이 나라를 들어놓은 성전을. 울리여라 북소리를 울리여라 북소리를 이 밤이 세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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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2:30 | ||||
간다간다 떠난 항구 안개속에 그항구
화물선 뱃머리에 매달리던 그처녀 울지마라 태중아 네가 울며는 매달리던 그처녀가 다시 그립다 온다온다 떠난부두 사랑맺은 그부두 두툼한 옷소매에 백일홍을 그렸소 울지마라 태중아 네가 울며는 백일홍 옷소매가 다시 야속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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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2:33 | ||||
사랑을 위하여 왕실도 버리고
그대 따라 가리다 기약했드니 이다지도 세상은 말이 많은가 아- 공주 몸이 원망스럽소 씌어진 의무이라 난들 어이 하리오 부질 없이 님 가슴에 불을 놓고서 못 이루는 이 사랑 원망을 마오 아- 이내 순정 무너만 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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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2:43 | ||||
행주치마 씻은 손에 받은 님 소식은
능선의 향기 품은 그대의 향기 품어 군사우편 적혀있는 전선 편지에 전해주는 배달부가 싸리문도 못가서 복받치는 기쁨에 나는 울었소 돌아가는 방앗간에 받은 님소식은 충성의 향기 품고 그대의 향기 품어 군사 우편 적혀 있는 전선 편지에 옛 추억도 돌아갔소 얼룩진 한 자 두 자 방앗간의 수레도 같이 울었소 버들 푸른 빨래터에 받은 님소식은 필승의 향기 품고 그대의 향기 품어 군사우편 적혀있는 전선 편지엔 그 얼굴이 떠 올랐소 그 목소리 들렸소 반가움에 겨워서 나는 울었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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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 3:09 | ||||
유호/사, 박시춘/곡, 신세영/노래
1,가랑잎이 휘날리는 전선의 달밤 소리없이 내리는 이슬도 차가운데 단잠을 못이루고 돌아눕는 귓가에 장부의 길 일러주신 어머님의 목소리 아~~~ 그목소리 그리워 2,들려오는 종소리를 자장가 삼아 꿈길속에 달려간 내고향 내집에는 정안수 떠놓고서 이 아들의 공비는 어머님의 흰머리가 눈부시어 울었오 아~~~쓸어안고 싶었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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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 3:14 | ||||
밀방아도 찧었소 길쌈도 하였소
물명주 수건을 적시면서 울어도 보았소 아리아리 살짝 흥 스리스리 살짝 흥 고초당초 맵다한들 시집보다 더할손가 응 떠나간다 간다 간다 나는 간다 간다 간다 나는 간다 서방님 따라간다 시누이도 섬겼소 콩밭도 메었소 모본단 저고리 걸어놓고 울기만 하였소 아리아리 살짝 흥 스리스리 살짝 흥 시어머니 잔소리는 자나깨나 성화로다 응 떠나간다 간다 간다 나는 간다 간다 간다 나는 간다 우리 님 따라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