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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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1:44 | ||||
알람이 나를 깨우면 알람이 나를 깨우면 알람이 나를 깨우면 알람이 나를 깨우면 알람이 나를 깨우면 알람이 나를 깨우면 알람이 나를 깨우면 알람이 나를 깨우면 또 다른 세상 안녕 잠을 깨우고 새로운 이야기 길을 비추는 소리빛 알람이 나를 깨우면 알람이 나를 깨우면 알람이 나를 깨우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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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2:47 | ||||
십년 전의 그 아이 키가 좀 자란 것 같지만 휘파람을 부르던 앵두같은 입술은 그대론걸 반바지 흰 티셔츠 바이엘이 들은 피아노 가방 비스듬히 내게 기대었지 기억하니 그 때 하늘엔 흰 구름 뭉실뭉실 이렇게 근사했지 새하얀 원피스 하얀 커텐 사이로 빨간 벽돌집의 이층에서 흘러나오던 귀에 익은 피아노 멜로디 어렴풋이 기억나 색이 좀 바랜 것 같지만 이층집 소녀 피아노 함께 듣던 그 자리 그대론걸 하늘엔 흰 구름 뭉실뭉실 이렇게 근사했지 새하얀 원피스 하얀 커텐 사이로 빨간 벽돌집의 이층에서 흘러나오던 귀에 익은 피아노 멜로디 새하얀 원피스 하얀 커텐 사이로 빨간 벽돌집의 이층에서 흘러나오던 귀에 익은 피아노 멜로디 새하얀 옆선의 하얀 얼굴 새하얀 건반 위 춤추는 너의 하얀 손 맑은 소리 고운 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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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11 | ||||
너의 목소리 긴 잠에서 날 깨우는 너의 그 음성 기억 열게 하는 하루 어김없이 햇살은 비춰 난 나름대로 살아가고 잊고 지낸 그 때 아 일렁거리던 초록물결 그 사이 바람따라 흔들리던 아 두근거리던 까만 눈빛 그 사이 마음따라 흔들리던 너의 숨소리 긴 꿈으로 날 초대한 너의 그 숨결 기억 닫게 하는 하루 어김없이 달빛은 비춰 난 나름대로 꿈을 꾸고 잊고 지낸 그 때 아 일렁거리던 초록물결 그 사이 바람따라 흔들리던 아 두근거리던 까만 눈빛 그 사이 마음 따라 흔들리던 아 꿈처럼 빛나던 초록물결 그 사이 바람따라 흔들리던 아 두근거리던 까만 눈빛 그 사이 마음 따라 흔들리던 그 안의 너와 나 그 안의 너와 나 그 안의 너와 나 그 안의 너와 나 그 안의 너와 나 그 안의 너와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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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58 | ||||
달려 가 쏟아지는 태양빛 가져 가 여름 행운의 시작 세상 모든 것이 다 오늘은 나의 편 달려 가 넘어지든 아니든 가져 가 넘쳐나는 문제들 세상 모든 것이 다 오늘은 나의 편 내가 선택한 길 위로 터트리지 못한 정열 이 세상 모든 몹쓸 고민 던져버리는 이유 지워버리고 싶은 날보다 기억하고 싶은 날 아직 더 남아 있어 내 작은 가슴속엔 정해졌다 운명 따위 잊어버리고 아직 더 갈 길 남아 있어 내 작은 소망속에 바라 봐 쏟아지는 별의 빛 믿어 봐 여름 행운의 시작 세상 모든 사람 다 오늘은 나의 편 내가 선택한 길 위로 터트리지 못한 정열 이 세상 모든 몹쓸 고민 던져버리는 이유 지워버리고 싶은 날보다 기억하고 싶은 날 아직 더 남아 있어 내 작은 가슴속엔 정해졌다 운명 따위 잊어버리고 아직 더 갈 길 남아 있어 내 작은 소망속에 지워버리고 싶은 날보다 기억하고 싶은 날 아직 더 남아 있어 내 작은 가슴속엔 정해졌다 운명 따위 잊어버리고 아직 더 갈 길 남아 있어 내 작은 소망속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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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16 | ||||
작은 빗방울이 톡톡톡 유리창 두드리면 오랫만이야 그동안 잘 지냈니 작은 손끝으로 톡톡톡 기억을 건드리면 오랫만이야 그동안 잘 지냈니 참 많이 기다려왔어 널 오늘 이대로 지금 이대로 아무것도 묻지 않고 아무것도 감추지 않아 그대로의 나 그대로의 나 물이 끓어 픽픽픽 시간을 두드리면 오랜만이야 나홀로 가지는 여유 발끝으로 틱틱틱 고양이 건드리면 오랜만이야 너와 나누는 장난들 참 많이 기다려왔어 널 오늘 이대로 지금 이대로 아무것도 묻지 않고 아무것도 감추지 않아 그대로의 나 그대로의 나 그 어떤 음악도 지금 내리는 너와 함께 한다면 아름답지 않을 수 없을 거야 그 어떤 상상도 지금 내리는 너와 함께 한다면 아름다울 수 밖에 참 많이 기다려왔어 널 오늘 이대로 지금 이대로 아무것도 묻지 않고 아무것도 감추지 않아 그대로의 나 그대로의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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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34 | ||||
어깨가 부딪혀도 바쁜 걸음들 소리 지르는 자동차 어지러워져 뛰어가고 있을까 넘어지면 다시 또 일어날 수 있을까 검은 밧줄로 치장한 전봇대 반쯤 벗겨진 벌거숭이 벽지 그 위의 하늘은 검게만 보여 바래가고 있을까 비가 내려 다시 또 씻어낼 수 있을까 난 가만히 있어도 뒤돌아서서 달려가고 있는 것 같아 이유도 버리고 의미도 상실한 난 뛰어 보아도 제자리에서 나아가질 않아 오 오해만 쌓이고 존재를 상실한 거야 기억을 더듬기엔 바쁜 시간들 시계 바늘이 닿는 곳 어지러워져 지워가고 있을까 돌아보면 다시 또 기약할 수 있을까 검은 정의로 치장한 사람들 반쯤 벗겨진 외면받은 진실 그 위의 하늘은 검게만 보여 미워하고 있을까 비가 오면 다시 또 시작할 수 있을까 난 가만히 있어도 뒤돌아서서 달려가고 있는 것 같아 이유도 버리고 의미도 상실한 난 뛰어 보아도 제자리에서 나아가질 않아 오 오해만 쌓이고 존재를 상실한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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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4:45 | ||||
변함없이 또 아침 기지개를 크게 켜고 하품 한 번 라디오 소리 더 크게 어제 새로 사 온 샴푸 거품 은은한 향기가 타임캡슐 열리듯이 그 시간 공간 날 데려가면 그 때 나 어렸었나봐 그 동안 고마웠어 그 한마디 왜 그리 어려웠는지 그 때 나 어렸었나봐 그 동안 미안했어 그 한마디 왜 그리 어려웠는지 늘 내 방 한 구석에 가지런히 여행 가방 한숨 한 번 세계지도 더 크게 오늘 새로 짜 본 여행 일정 입가에 웃음이 이미 나는 유럽 열차 그 시간 공간 날 데려가면 내일 나 잊어버릴지 매일 밤 꿈 꿔 왔던 그 얘기들 왜 그리 어려운 건지 내일 나 잊어버릴지 매일 밤 결심했던 그 다짐들 왜 그리 어려운 건지 어느새 이렇게 모르게 시간은 정해진 대로 너무 빨라 또 어느새 이렇게 모르게 나는 또 제멋대로 너무 느려 그 때 나 몰랐었나봐 고마워 잘 지내 그 한마디 왜 그리 어려웠는지 그 때 나 몰랐었나봐 미안해 잘 지내 그 한마디 왜 그리 어려웠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