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음악계의 새로운 대안을 꿈꾼다 'PHONEBOOTH'
“대한민국 음악계는 망할 것”이라는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의 발언은 조금 과장되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사람들이 무언가 새로운 대안을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대안 중 각광받고 있는 장르가 바로, 록(ROCK)이다. 록은 이미 전 세계 대중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댄스와 발라드에 밀려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비록 많은 인디 뮤지션들이 록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대중들이 이 장르에 대해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바로 여기, 우리나라에 록의 열풍을 일으키고 싶다는 자신감 넘치는 5인조 록밴드가 있으니, 그 이름은 폰부스(Phonebooth)다. 아직 22세의 젊은 그들은, 이미 많은 록 뮤지션들이 그래왔듯, 무척이나 자유분방하고, 언제나 즐거우며, 자신들의 음악에 자신감이 넘친다.
정통적인 록 사운드를 바탕으로 그 속에서 우리의 생활과 인생을 노래한다. 특히 타이틀곡 "So Come On Now!"는 신나는 리듬과 따라하고 싶지 않아도 따라할 수밖에 없는 후렴 멜로디가 무척이나 인상적인 노래다. 자극적인 듯 하면서도 듣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보컬 홍광선의 보이스 역시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이번에 세상 밖에 모습을 드러낸 그들의 EP 앨범은, 직접 프로듀싱하여 얻어낸 결과물이다. 특히 EP 앨범을 낸지 두어달만에 3~400장 이상을 판매하는 등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얻어냈으며, 태국의 프로모터가 이 음반을 듣고 직접 태국에 초청, 태국 투어를 성공리에 마치고 오기도 하였다. 그들의 출현이 우리나라 음악계에 한줄기 빛이 되길 기대해본다.
* 폰부스의 활동들
홍대 라이브클럽 공연, 유니세프 자선기금마련 특별공연, 청소년 두발자유 야외 특별공연, 마포FM 『홀리데이 인 마포』출연, 전주CBS 『강인성의 인디여행』출연, 쌈지사운드페스티벌 최종본선 진출, 홍대 놀이터 옥상 게릴라 공연, 태국 최대 록페스티벌 FAT FESTIVAL 참가, 방콕 투어, 평화방송 『노현희의 한낮의 가요선물(연출 김상규)』출연, 일본 저작권 위해 JOKO 뮤직과 계약 (2007년 2월 22일)
* PHONEBOOTH / EP Album
멤버들이 직접 녹음하고 프로듀싱한 앨범답게, 그들이 추구하는 록 사운드를 잘 표현해낸 앨범이다. 총 5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어있다.
1. 뉴욕의 알렉스 (작곡 이상민, 작사 박한)
댄서블한 리듬을 바탕으로, 미디어와 사회의 노예가 되어가는 현대인들을 노숙자 알렉스를 통해 어두운 분위기로 표현한 곡이다.
2. So Come On Now! (작곡 김태우, 작사 홍광선)
8비트의 강한 록넘버로써, 신나는 기타리듬과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후렴멜로디가 관건이다. 인터넷을 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네티즌들에게, 밖으로 나가 같이 즐기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3. 잉여인간 (작곡 이상민, 작사 홍광선)
피아노 인트로로 시작해 독특한 리듬과 멜로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버스부분과 후렴부분의 가사의 주인공이 바뀌는 독특한 구조로 되어있다. 실패한 인생의 주인공을 그의 친구가 달래며 새로운 인간으로 거듭나는 대화 형식으로 노래가 진행된다.
4. 마지막 노래 (작곡 이상민, 작사 홍광선)
조금 느리면서도 비트가 강한 록넘버로써, 슬픈 가사와 신나는 멜로디가 상반되면서도 잘 어울리는 노래다.
5. Mr. Cellophane (작곡 홍광선, 작사 홍광선)
단순하면서 명쾌하고 명랑한 노래로써, 일반적인 남성들의 풋사랑에 대한 애상을 담은 곡이다.</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