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이 정규 5집앨범 [HERE I AM]으로 돌아온다.
'한 남자', '제자리걸음', '사랑스러워', '편지', '바람만 바람만'을 연속 히트시킨 김종국의 이번 카드는 무엇일까. 짧지 않은 공백 동안 꾸준히 준비해 온 그의 앨범 [HERE I AM]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장르의 음악도, 그의 고음이 돋보이는 화려한 기교도 아닌, 진정한 소통을 원하는 김종국의 잔잔한 고백이라 하겠다.
사랑은 영원한 이야깃거리.
어쩌면 흔해빠진 사랑 이야기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는 노래들이지만, 또 다시 사랑 이야기를 하기로 한 그에게 그 이유를 묻는다면 대답은 간단할 것이다. “누구나 사랑을 하니까요.”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가까이 다가서길 원하는 그에게 ‘사랑’은 만국공용어인 셈이다.
앨범의 타이틀곡인 '어제보다 오늘 더'는 아름다운 사랑의 고백을 귀에 익은 편안한 멜로디에 담아 전했고, '고맙다'는 표현에 서툰 남자들의 아껴둔 말을 대신하는 듯해 많은 남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슬픈 색깔의 발라드로 '한 남자'를 잇는 느낌이다.
그 밖에 사랑하는 사람의 두 손을 잡고 속삭이듯 잔잔하게 들려주는 미디움 템포의 예쁜 곡 '오래오래', 힙합스타일과 조화를 이룬 경쾌한 리듬의 댄스곡 'FOREVER', 사랑을 시작하면 누구나 겪게 되는 변화들을 귀에 착착 감기는 멜로디에 담아 시원스러운 목소리로 들려주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남자의 마음을 시적인 감성으로 표현한 ‘그 집앞’, 보사노바 리듬의 '어떤 사람 어떤 사랑' 등 총 열네곡이 수록된 김종국 정규 5집앨범 [HERE I AM]은 2집앨범의 '한 남자'에서부터 그에게 트리플 크라운의 영예를 안겨준 3집앨범 '제자리 걸음', '사랑스러워', 4집앨범 '편지'까지 늘 함께 했던 프로듀서 최민혁, 김종국과 함께 할 때 더욱 빛을 발하는 작사가 윤사라, 조은희와 작곡가 김도훈, 이현도, 정진수, 조영수, 황찬희, 노만박사, 한상원 등 국내 최고의 음악가들이 최선을 다해 놓칠 곡이 하나도 없는 알찬 앨범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