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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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4:10 | ||||
저 초라한 지붕 그 아래 작지만 느꺼운 꿈 하나 아무렇지 않은 듯 자라는 작은 꿈 하나 짐짝처럼 부려진 채로 삶이 통째로 흔들리는 전철에도 잊어서는 안되지 사람이 살아간다 그 작고 약한 꿈들에게 노래여 그 선한 많은 사람들에게 노래여 타다 남은 잃어버린 도시에도 노래여 노래여 날아가라 우리 생명의 힘을 실어 깊은 겨울잠을 깨어 노래여 날아가라 노래여 날아가라 사람이 사람으로 사는 땅 평화의 바람으로 노래여 날아가라 그 작고 약한 꿈들에게 노래여 그 선한 많은 사람들에게 노래여 타다 남은 잃어버린 도시에도 노래여 노래여 날아가라 우리 생명의 힘을 실어 깊은 겨울잠을 깨어 노래여 날아가라 노래여 날아가라 사람이 사람으로 사는 땅 평화의 바람으로 노래여 날아가라 미처 이루지 못한 사랑을 노래여 이 온 마음을 다해 불러야 할 노래여 잃어버린 양심의 소리를 찾아 노래여 노래여 청춘의 힘을 다해 노래여 날아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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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15 | ||||
아주 머나먼 곳으로 떠나가는 너에게 나는 아무런 말도 해주지 못했어
이젠 울어도 소용없겠지 후회도 소용없지 나는 널 지키지 못했으니까 *마지막 너의 사랑한단 한마디 지금도 귓가를 맴돌고 아 다시는 웃지 못할 이 차가운 도시에 버려진 듯 살아가야 하는 나 사랑은 죽지 않아 사랑은 보내지 않아 너는 이런 내 맘 알아줄런지 네게 하려 했던 말 아직도 하지 못한 말 사랑해 너를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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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01 | ||||
4. |
| 3:16 | ||||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더운 가슴 빈 몸둥이로, 미더운 눈빛 서로 마주치며 그 거친 손 잡아 보고 싶다.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굳이 여러 말 하지 않아도 나의 껍질 너의 벽 주저 없이 허물고 그저 그대로의 당신을 만나고 싶다. 아 얼마나 긴 시간이였나 믿지 못하고 두려워하기만 했던 날들 아 얼마나 지루한 방황이였나 늘 내곁에 있던 당신인것을 나는 네가 되고 우리가 되고 좋은 생각은 서로 나누고 힘들때면 나의 어깰 빌려주며 단 한번의 인생을 함께 살자. (간주중) 아 얼마나 긴 시간이였나 믿지 못하고 두려워하기만 했던 날들 아 얼마나 지루한 방황이였나 늘 내곁에 있던 당신인 것을 나는 네가 되고 우리가 되고 좋은 생각은 서로 나누고 힘들때면 나의 어깰 빌려주며 단 한번의 인생을 함께 살자. 나는 네가 되고 우리가 되고 좋은 생각은 서로 나누고 힘들때면 서로 어깰 빌려주며 단 한번의 인생을 함께 살자. 단 한번의 인생을 함께 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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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52 | ||||
알 수 없는 낱말들 뒤에서 만족이란 것에 익숙해 가는가
모를수록 찬사를 보내는 사람들 틈에서 꿈은 떠나고 그림만이 남아 그의 그림 속에서 그리움을 찾네 쓰다가 만 편지는 잊은 채 저만치 서 있네 *그렇게 해서 가난한 그는 가고 모든게 그대로인 옛사람들에게 이젠 그만이라고 편안해지자고 이젠 그만이라고 그의 이야기 속에는 미워할 수 없는 적당한 그리움 그의 이야기 속에는 외면할 수 없는 적당한 처연함* 이제야라고 말하던 그의 그 눈빛을 기억하네 이제야라고 말하던 그의 젊은 눈빛을 기억하네 그의 이야기 속에는 들어설 곳 없는 비좁은 안도감 그의 이야기 속에는 남아있지 않은 사람의 냄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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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38 | ||||
너는 자연스러워 자유를 말하지
콘크리트 위에 불안한 안식(음 시들어가지) *허나 네가 손에 넣은 꽃신은 너를(숲으로) 인도하지 못해 까짓 숲에선 아무것도 아니야 거추장스럽기만 한 걸 버릇처럼 돌아간다는 너는 아무것도 놓지 못해 벗어버려 벗어 버려 너를 망칠 거야 벗어버려 벗어 버려 너를 망칠 거야 너의 눈은 바라지 가끔은 꿈꾸지 콘크리트 아래 축축한 양식(음 젖어 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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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55 | ||||
너무 쉽게 변해가는 이 세상 살아내기에도 벅찬 일상에
희망의 길을 찾는 걸음이 왜 이리도 더딘지 추억은 버리라고 하지만 떠난 사람은 잊으라 하지만 함께 나눈 사랑의 기억만은 마음만은 잊지 말아요 # 빨리 더 쉽게 변할 수 있지만 우린 그런 길은 가지 않아 조금 더딘 걸음이라도 나의 사람들과 가려네 어리석다고 이룰 수 없다고 기약 없는 바람일지라도 누군가의 가슴속에 남아 잊혀지지 않는 향기 되리 가슴에 상처가 깊다 해도 세월의 바람 견디며 서있는 오랜 노래 같은 사람이 내겐 빛이 되고 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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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4:07 | ||||
그대 이름을 부르니 눈물이 나요 어리던 그때와 똑같은 이름
예쁜 그 이름 소녀였지요 예쁜 이름 소녀였지요 지난 시간을 떠올려 고독해지거나 잘못을 탓하지 말아요 그대 잘못이 아냐 그대 잘못이 아냐 울지 말고 행복해져요 *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나나 나나나 울지 말고 행복해져요 허튼 시간은 아니었지요 무엇이 되거나 이뤄야 하나요 어색한 마음 어색한 표정 어색하기만 한 내 나이 조금만 더 그대만을 생각해봐요 그대만을 위해 시간을 내요 그대를 닮은 시를 그대를 닮은 그림을 울지 말고 행복해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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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3:54 | ||||
10. |
| 3:45 | ||||
마주보는 바다이기를 흔들이지 않는 섬이길
나는 빌고 있었네 멀리서 그댈 보았네 그런 어느날 내게로 와 슬픈 눈으로 말했지만 한잔 술의 위로조차 감당하지 못했네 나의 맘은 차갑고 모자라 그대에게 갈 수 없어 나의 맘은 어리석은 맘은 아직 나는 너에게 언제나 이 맘 노래가 되어 날아가 닿을 수 있나 언제나 이 맘 벌써 많이 지쳐있는 너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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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4:04 | ||||
너는 햇살 햇살이었다
산다는 일 고달프고 답답해도 네가 있는 곳 찬란하게 빛나고 네가 가는 길 환하게 밝았다 너는 불꽃 불꽃이었다 갈수록 어두운 세월 스러지는 불길에 새 불 부르고 언덕에 온 고을에 불을 질렀다 너는 바람 바람이었다 거센 꽃바람이었다 꽃바람 타고 오는 아우성이었다 아우성 속에 햇살 불꽃이었다 너는 바람 불꽃 햇살 우리들 어둔 삶에 빛 던지고 스러지려는 불길에 새 불 부르는 불꽃이다 바람이다 아우성이다 불꽃이다 바람이다 아우성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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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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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찬 날 어디엔가 숨어 피어 오른 민들레 꽃씨
천년의 긴 호흡으로 침묵의 무덤이 부활을 잉태하고 지쳐 서러운 겨울의 외침이 마침내 푸르른 꿈으로 오늘이 되었으니 *무너진 비명의 골짜기여 자 이제 시작이다 상처의 고통 절망의 슬픔 우리의 향기를 앞서지 못하리라 벼랑 끝에 피어난 작은 향기 하나로 시작하리라 그대 눈물 담아 나의 작은 가슴을 피워내리라 피워내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