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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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4:09 | ||||
사랑이든 일이든 내가 사랑하는 걸
정리해야 한다는 건 맘이 너무 힘든 일 술에 취해 떠들고 태연한 척 하지만 늦은 오후에 홀로 깨어나 변함없는 하루 (and I'll miss you) 그리워하고 (and I'll miss you) 때론 아프고 시간이 많이 흘러주면 이내 늘 그렇듯 사랑한 기억도 쓰라린 아픔도 손등 위의 오랜 흉터처럼 희미해져 가겠지 잊혀진다는 건 슬프겠지마는 아프게만 남는 것 그것보단 괜찮아 오랜 시간 지난 후 그대 누굴 만나도 내게 주었던 고운 마음은 그대로 이기를 (and I'll miss you) 행복했는데 (and I'll miss you) 우리 나눈 모든 것 눈감아도 눈부시겠지 그대의 얼굴은 힘들게 힘들게 천천히 천천히 그렇지만 언젠간 희미해져 가겠지 잊혀진다는 건 슬프겠지마는 아프게만 남는 것 그것보다는 괜찮아 괜찮아 그래도 남겠지 우리란 이름은 많은 것이 희미해져가도 진심은 남아있어 너를 닮은 하늘 바라볼 때면 더욱 선명하게 언제까지라도 그 자리 그 곳에 여기 내 마음 속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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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51 | ||||
오랫동안 좋아했어요
미워했고 소망했어요 그런 그 사람이 나를 모르죠 그대 많이 상처 받았고 그대 많이 아팠던가요 아니 내가 그럴 리 없잖아요 언젠가 마음을 열어줘요 믿어요 믿을 거예요 혼자서 해야 하는 말 내가 외칠 뿐이죠 널 사랑한다고 어디에도 버리지 못하는 맘 고백해요 보이지 않는 너 참아내고 웃어만 주고 아이처럼 울음을 쏟던 그대 이제 그런 느낌 모르죠 소리치는 그대 모습이 차라리 더 보고 싶어요 내가 받아 주지 못한 탓이죠 이제야 그립고 또 그리워 아니죠 끝이 아니야 혼자서 해야 하는 말 내가 외칠 뿐이죠 널 사랑한다고 어디에도 버리지 못하는 맘 고백해요 보이지 않는 너 아무도 모를거야 무너지는 나의 세상 하늘이 다 미워져 아주 멀리 가나요 나 없이 흔들림 없이 원하던 그대로 해요 소원을 이뤄봐요 사람의 일이죠 멀리 돌아 내 맘에 다시 와요 웃고 또 웃고 행복하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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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27 | ||||
지금 이 순간 간절히 내가 바라는 한 가지
여느 때처럼 전화기너머 니 목소릴 들으며 보고파 얘기하는 일 거짓말처럼 그렇게 돌아가고픈 한 순간 조용히 너의 무릎을 베고 바라보던 하늘과 때 마침 불어주던 바람 사랑이란 게 어쩌면 둘이란 게 어쩌면 스쳐가는 짧은 봄날 같아서 잡아보려 할수록 점점 멀어지나봐 추억이란 자고 나면 하루만큼 더 아름다워져 잊는다는 게 어쩌면 지운다는 게 어쩌면 처음부터 내겐 힘든 일이라 손사래 쳐보지만 시간은 자꾸 날 타일러 사랑이란 게 어쩌면 둘이라는 게 어쩌면 스쳐가는 짧은 봄날 같아서 잡아보려 할수록 점점 멀어지나봐 기억은 늘 쓸데없이 분명해져 다시 니 눈을 보면서 사랑해 가볍게 말할 수 있게 된다면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떤 노래를 듣고 또 가끔은 날 생각하기는 하는지 어느새 또 세상은 너 하나로 물들어 추억이란 자고 나면 하루만큼 더 아름다워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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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17 | ||||
여름냄새 벌써 이 거리에 날 비웃듯 시간은 흐르네
눈부신 햇살 얼굴을 가리면 빨갛게 손끝은 물들어가 몰래 동그라미 그려놨던 달력 위 숫자 어느덧 내일 제일 맘에 드는 옷 펼쳐놓고서 넌 어떤 표정일까 나 생각해 해맑은 아이 같은 그대의 눈동자 그 미소가 자꾸 밟혀서 눈에 선해 한숨만 웃음만 그대 힘겨운 하루의 끝 이젠 누가 지킬까 누가 위로할까 내 턱끝까지 숨이 차올라 내 머리 위로 바람이 불어온다 온 힘을 다해 나는 달려간다 이게 마지막 선물이 될지도 몰라 눈물이 흘러 아니 내 얼굴 가득히 흐르는 땀방울 늘 그랬듯이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안녕 나의 사랑 그대 미안해 (안녕) 하루에도 몇 번씩 나눴던 잘잤어 보고싶다는 인사 그리울 때면 꺼내볼 수 있게 하나하나 내 마음에 담곤해 해맑은 아이 같은 그대의 눈동자 그 미소가 자꾸 밟혀서 눈에 선해 한숨만 웃음만 그대 힘겨운 하루의 끝 이젠 누가 지킬까 누가 위로할까 내 턱끝까지 숨이 차올라 내 머리 위로 바람이 불어온다 온 힘을 다해 나는 달려간다 이게 마지막 선물이 될지도 몰라 어떻게 어떻게 그대없는 내일 아침은 (난 겁이 나요) 수많은 밤들 견딜 수 있을까 (웃으며 안녕) 길 건너 멀리 니가 보인다 지루했나봐 발끝만 바라보네 온 힘을 다해 나는 달려간다 이제 마지막 인사가 될지도 몰라 눈물이 흘러 아니 내 얼굴 가득히 흐르는 땀방울 나 없을 때 아프면 안돼요 바보처럼 자꾸~ 괜찮을거야 잘 지내요 그대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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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55 | ||||
어디쯤에 와 있는 걸까 나 홀로 빈 손을 느끼는 밤
슬픈 꿈을 꾼 것처럼 다시 잠 이룰 수가 없어 손톱처럼 자란 그리움 난 뭐가 그리운지도 몰라 나를 외롭게 만드는 것이 정말 너라는 사람 하나뿐일까 너무 오래 전이지 내가 널 아직도 기다린다 하면 하지만 아플 때가 있어 아무 일도 없었던 듯 살아가기엔 소리 내 울어버리기엔 어느 사이 무거워진 나이 웃음으로 다 떠나보내기엔 더 많은 세월이 아직 필요한데 모른 체 내가 버린 것들 언제라도 되찾을 수 있다 믿었어 그렇게 하나씩 잃어버렸다는 걸 알 것 같아 다시 또 하루가 흘러 모두 흩어지나봐 한숨은 공기로 사랑은 어디로 행복을 찾아다녔지만 몇 번쯤은 슬픔만이 내게로 왔지 나만은 기억하고 싶어 세상은 다 잊어버린 것들 지금 내가 정말로 그리운 건 그 시절 바로 내 모습일지 몰라 모른 체 내가 버린 것들 언제라도 되찾을 수 있다 믿었어 그렇게 하나씩 잃어버렸다는 걸 알 것 같아 다시 또 하루가 흘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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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58 | ||||
귀 기울여봐요 바람의 노래를
우릴 비춰주는 달빛의 조명 왼손은 내 어깨에 마음은 조금 더 가까이 작은 두 발은 하얀 구름위에 그대와 춤을 하늘을 날아서 눈감은 그대에 입맞춤으로 달콤한 내 맘도 그대와 춤을 두려워 말아요 사랑하고 있음을 걱정하지마요 너무 먼 미래는 나란히 뛰는 가슴 마음은 조금 더 가까이 꼭 잡은 이 손을 우리 놓지 마요 그대와 춤을 하늘을 날아서 눈감은 그대에 입맞춤으로 달콤한 내 맘도 그대와 춤을 어느 날 난 그대 마음에 닿아 나른한 꿈처럼 하늘을 헤매이면 그대와 춤을 난 하늘을 날아요 눈감은 그대에 입맞춤으로 달콤한 내 맘도 그대와 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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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4:28 | ||||
내가 그댈 보듯 날 바라보는 그대
그 눈이 너무 예뻐요 마음이 불안할 만큼 행복해요 내게도 이렇게 큰 행운이 오네요 정말 같은 마음 또 같은 모습인가요 나와 그대 둘 이제 하나 우린가요 세상 다신 없을 것 같던 기회가 꿈처럼 내게도 허락될거란 걸 난 왜 몰랐을까요 baby you're beautiful baby you're wonderful 멈춰버린 내 마음에 숨을 불어 넣어준 사람 lady you're beautiful 그대 그 예쁜 눈으로 날 찾아준 그대여 참 고마워요 거울 속의 내가 어색하기도해요 내내 환한 내 얼굴이 온종일 이유도 없이 웃고 있죠 내게 이런 웃음이 남아 있었네요 왜 모든 게 다 끝이라 믿었을까요 왜 이제서야 그댈 알아본 걸까요 세상 제일 아름다운 시작이 약속처럼 내게도 허락될거란 걸 난 왜 몰랐을까요 baby you're beautiful baby you're wonderful 멈춰버린 내 마음에 숨을 불어 넣어준 사람 lady you're beautiful 그대 그 예쁜 눈으로 날 찾아준 그대여 참 고마워요 baby you're beautiful baby you're wonderful 함께하는 행복한 꿈을 꾸게 해준 사람 lady you're beautiful 그대 날 찾아줬으니 영원히 그댈 놓치지 않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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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4:19 | ||||
아닌 척하려 해도 입가를 맴도는 내겐 어색한 그 한마디
바보 같은 표정 한심스런 내 마음처럼 난 어쩔 줄 몰라 혹시나 내 마음 들키진 않을까 어쩌면 우습진 않을까 꼭 참아왔었던 그 말 널 사랑한단 말 늘 하고 싶던 말 애써 감추려 해도 더 이상 나 참기 힘든 말 이제껏 하고 싶은 말 눈부시게 빛나는 말 널 사랑한다고 처음부터 늘 그래왔다고 그저 한마디 말로 내 마음 알아주길 쉽게 바라진 않겠지만 그래도 이런 나 망설이는 이런 나 왜 그리 우습게 보여 혹시나 내 마음 들키진 않을까 어쩌면 이른 게 아닐까 꼭 참아왔었던 그 말 널 사랑한단 말 늘 하고 싶던 말 애써 감추려 해도 더 이상 나 참기 힘든 말 이제껏 하고 싶은 말 눈부시게 빛나는 말 널 사랑한다고 처음부터 늘 그래왔다고 어쩌면 그럴지도 몰라 그 흔한 한마디 그냥 내뱉긴 나 싫었는데 이젠 내 마음 알지도 몰라 가슴 벅찬 널 위한 내 화려한 고백을 널 사랑한단 말 늘 하고 싶던 말 애써 감추려 해도 더 이상 나 참기 힘든 말 이제껏 하고 싶은 말 눈부시게 빛나는 말 널 사랑한다고 늘 그래왔다고 수줍은 한마디 너를 사랑한단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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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4:22 | ||||
가지말란 말 사랑한단 말
가슴 멎을 한숨으로 힘겹게 삼키고 잘가라며 손인사로 널 들여보내던 그때 시간이 너무 빠르다 많은 것이 변했을 그 사이 누군가는 사랑을 찾고 소소한 많은 일에 바쁜 듯 살았지만 늘 항상 생각했었어 이제야 알 것 같아 너를 얼마나 사랑했었던 나였는지 긴 시간 지나도 어떤 바람보다 간절한 하나 너의 곁에 나로 돌아 가는 일 돌아오란 말 기다린단 말 가슴 가득 뜬눈으로 써내려 갔던 밤 오늘까지만 아파하자 억지 다짐한 그때 하루가 너무 더디다 달라진 게 없잖아 너 하나 고집하는 못난 미련을 수많은 만남들에 잊은 척 살았지만 늘 항상 그리워했어 이제야 알 것 같아 너를 얼마나 사랑했었던 나였는지 긴 시간 지나도 어떤 바람보다 더 간절한 그런 사람 내겐 너인데 언제쯤 만나질까 눈부신 우리 사랑했었던 모습으로 먼 언제도 좋은 살며 변하지 않을 간절한 한가지 다시 만나 전처럼 사랑하는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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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4:24 | ||||
조용히 잠든 널 깨우지 못한 날 용서해
혹시 너 울까봐 솔직한 마음 두려워서 서울이 멀어져 갈 때 문득 니가 없는 빈 자리 지나온 차창 밖을 나도 몰래 뒤돌아 봤어 잊어볼까 우리의 사랑을 모른 척 외면을 해볼까 미치도록 니가 그리워질 땐 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초록이 물든 원피스 끝자락 만지면 웃던 너 햇살이 부서지던 그 소풍 길에 내가 보여 눈물이 나 슬퍼할 네 모습 얼마나 속상해할런지 바보처럼 울고 말하지도 못할 시간들 너 힘들까 괜찮아 잘 견뎌낼거야 소풍 가던 그 날로 돌아가 그 날의 발걸음 하루하루 꺼내 웃어줘 다시 만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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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5:40 | ||||
당신은 참 내게는 참 그런 사람
바보인 날 조금씩 날 바꾸는 신기한 사람 사랑이 하나인 줄 사랑이 다 그런 줄 알았던 내게 그랬던 내게 당신은 참 내게는 참 그런 사람 초라한 날 웃으며 날 예쁘게 지켜준 사람 모든 게 끝이 난 줄 모든 게 날 잊은 줄 알았던 내게 그랬던 내게 가지마라 이 순간이 내게도 불빛 같은데 꺼진 내 마음이 네 사랑에 살 것 같은데 가지마라 네 발길이 잠시도 꿈이었는데 내게 조금만 이렇게 잠시만 머물러주길 당신은 참 내게는 참 좋은 사람 이처럼 날 언제나 날 바라본 빛나는 사람 향기로 날 깨우던 그 향기로 날 부르던 너답던 네게 날 지키던 네게 가지마라 이 순간이 내게도 불빛 같은데 꺼진 내 마음이 네 사랑에 살 것 같은데 가지마라 네 발길이 잠시도 꿈이었는데 내게 조금만 이렇게 잠시만 머물러주길 가지마라 가지마라 넌 내게 불빛 같은데 꺼진 내 마음이 네 사랑에 살 것 같은데 가지마라 난 아직도 고맙단 말도 못하고 다시는 한번도 욕심내지 못할 사람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