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 번째 유재하 찾기
- 조규찬 을 비롯, 토이의 유희열 , 러브홀릭의 강현민 , 스윗소로우 등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해 낸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열여덟 번째 행보의 기록
- 싸이월드 뮤직에서 온라인 접수를 시작으로 1,2차 예선과 본선 모든 과정을 통과한 수상팀 10팀의 개성 있는 신선한 음악
- 울음큰새의 ‘그대가 불러준 노래’는 심사위원 정원영 교수로부터 단순한 멜로디 라인임에도 불구하고 깊이가 있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대상을 수상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명실상부한 한국 대중 음악의 산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가 그 열여덟 번째 주인공들을 선보인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한국 발라드 음악의 한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 받는 음악인 고(故) 유재하 씨를 기리는 의미에서 1989년 시작된 음악제로 1회 대상 수상자인 조규찬 을 비롯, 토이의 유희열 , 낯선 사람들의 고찬용 , 러브홀릭의 강현민 , 심현보 , 스윗소로우 등 실력 있는 뮤지션을 배출해 왔으나 재정적 어려움을 이유로 2005년 행사가 중단됐다가 이듬해 싸이월드의 후원으로 재개됐으며 2007년 현재 18회째를 맞고 있다.
이구동성? NO! 이구이성(異口異聲)!!
제18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싸이월드 뮤직에 2007년 7월 관련 페이지를 개설, 온라인 예선접수를 실시했으며 총 180여 팀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참가 팀들의 다양한 장르에의 시도와 신선한 음악적 실험이 돋보이는 가운데 의대 본과생으로 구성된 이색팀( 나현진 , 최민규 )이 참가하는가 하면, 대회 당일에는 한 참가자(추남조합장)가 다른 참가자( 김대현 )의 연주에 즉석에서 잼을 하는 등 어느 때보다 파격적인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대상곡 ‘그대가 불러준 노래’는 시조를 읊는 듯한 심미적인 노랫말과 물의 흐름과 같은 아름다운 선율이 인상적인 곡으로, 플루겔 호른이라는 독특한 악기와 만나 특유의 맑고 깊은 느낌이 배가되는 곡이다. 동상뿐 아니라 네티즌 4만여 명의 투표를 통해 ‘싸이월드 음악상’의 영예도 함께 안은 김은주 의 ‘언젠가’는 차분한 보컬로 짙은 호소력을 전달해준다. 이외에도 일상 속의 진솔한 이야기를 위트 있는 가사로 풀어낸 추남조합장의 ‘버스메이트’, 유일한 밴드 수상곡 Blue-Z의 ‘오늘 같은 밤’, 기타 솔로로 어쿠스틱한 매력의 김대현 의 ‘Sugar’ 등이 수록되어 있다.
Music Is Alive!
모두가 음악 시장이 죽었다고 말할 때에도 여전히 음악의 바다에 기꺼이 뛰어드는 음악쟁이들이 여기 있다. 시장은 죽었을지언정 음악은 죽지 않음을 믿고 이제 막 제 몫의 음악을 시작하려는 새내기 뮤지션들에게 귀를 열고 긴 호흡으로 지금부터 이들이 커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어떨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