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이라는 준비기간과 정상급 스텝들의 참여
세 멤버가 뭉친 게 2004년 3월, 그로부터 1년 8개월 이라는 기간 동안 이들은 완성도 높은
신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가창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치열한 준비를
해왔다. 김종국, KCM, 비, 이효리 등 정상급 가수들의 보컬 디렉터를 맡았던 한원종씨가
Soo(백수경)와 장군(정병희)의 보컬을 지도했다. 랩퍼 김현정의 경우 타이키즈의 노래에 맞는 랩을 위해 수십번, 수백번씩 직접 랩메이킹을 하며 이들의 음악에 화룡정점을 찍을 준비를 해왔다.
2005년 11월부터 앨범진행은 시작되어 2007년 2월, 1년 3개월이라는 기나긴 시간동안 무수히 많은 곡들을 받아 그중에 완성도가 높은 곡들로 음반에 채웠으며, 근래 나오는 앨범에서는 보기드믄 리얼 스트링 세션도 8곡 삽입하는 등 열정과 노력이 없으면 만들 수 없는 한 장의 앨범으로 탄생했다.
또한 이들의 재능을 알아본 기존 뮤지션들이 적극적으로 타이키즈를 도왔다. 뛰어난 음악성과 가창력을 지닌 가수 이정 과 원티드의 전상환이 프로듀서 및 작곡을 맡아 기나긴 음반 작업을 총지휘했고, 이정은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인 I'm Sorry'의 작사, 작곡 뿐만 아니라 피쳐링까지 참여해주었다. 또한 일락의 타이틀 작곡가로 잘 알려져 있는 김기범(KGB)이 ’시간이라는약‘ ’아무말도‘등을, 크라운제이와 그의 크루인 JK비트가 ’Get Down'을 제공하며 앨범의 완성도를 한껏 높였으며, 버블시스터즈의 멤버인 서승희는 ‘말해버려’, 최고의 실력파가수 휘성은 ‘다 그렇지’의 가사를 써주었고 여기에 국내 최고의 기량을 인정받는 그룹 원티드의 김재석이 코러스를 도우면서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해 주었다.
극심한 가요계 불황속에서 신인들의 성공이 어려운 게 요즘의 분위기다. 하지만 타이키즈의 데뷔 작업이 진행될수록 앨범에 참여한 뮤지션들 및 스탭들은 앞 다퉈 “꼭 성공할 앨범이다”라고 확신했다. 타이키즈에 대한 국내 실력파 뮤지션들의 기대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일류 스탭들의 참여에 멤버들의 출중한 기량이 합쳐져 만들어진 타이키즈의 데뷔 앨범은 비록 발라드가 주를 이루지만 획일적이지 않다. 오히려 발라드라는 큰 틀 안에서
모든 노래들이 제각각 자신만의 색깔을 지니며 타이틀곡을 위해서 나머지 곡들이 존재
하는 게 아니라, 완성도 높은 앨범으로 대중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룹이 아닌 신개념 프로젝트
타이키즈는 그룹이 아닌 프로젝트명으로써 신인 3명이 한 앨범으로 데뷔하는 프로젝트다.
각자 3명의 개성을 살리고 3명의 조화로운 모습과 노래들로 그룹 이미지도 보여주는 컨셉
으로 다른 그룹들과의 차별화를 시도 한다.
3명에 신인가수 모두 솔로가수로 데뷔 할 수 있는 뛰어난 실력을 소유한 신인들로 구성된 타이키즈는 계속 활동하는 그룹이 아닌, 프로젝트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 타이틀 곡인 ‘I.m Sorry', 후속곡인 ’연상연하‘ 까지는 세 멤버가 함께 활동하고 이후에는 Soo(백수경)와 장군(정병희)이 각자 자신의 솔로곡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연기자를 꿈꾸는 김현정은 Soo(백수경) 솔로곡 ’다그렇지‘ 피쳐링으로 Soo(백수경)와 함께 활동 한 후 연기자로서의 변신을 준비 중이다.
침제 된 음반계에 디지털 싱글 앨범이 난무하고 한번다운 받아 듣는 노래보다는 특별하고 앨범전곡을 대중들에게 홍보하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 보자는 기획 하에 이번앨범을 제작하게 되었다 이번 앨범에는 다른 앨범들처럼 모든 전곡이 3명이 함께 부른 것이 아니라 보컬2명의 솔로 곡도 각각 2곡씩 담았으며, 보컬 2명이 같이 부른 듀엣곡 4곡 등, 서로
피쳐링한 느낌의 다양한 노래들로 앨범은 총 12곡, 모두 타이틀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곡들로 꽉 채워져 있다. 이 3명의 신인가수가 함께 어우러진 하모니는 이번 앨범에서만 들을 수 있는 스페셜 한 앨범인 것 이다.
기존 혼성 그룹의 이미지를 벗어난다.
1990년대 이래, 가요계에서 혼성 3인조라고 하면 댄스 그룹을 생각하기 마련이다. 이는 초창기 90년대 댄스 전성기 시절, 쿨에 의해 고착된 이미지나 마찬가지다. 이런 고정 관념은 현재의 코요테, 거북이에 까지 이어져 혼성 3인조 그룹이 댄스 이외의 다른 장르를 한다는 건 쉽게 생각하기 어려운 정도가 됐다. 가창력을 내세우는 R&B 그룹들의 경우 대부분 남성 그룹이거나 여성 그룹으로, 남성과 여성이 함께 어우러지는 경우를 찾기 힘들었다. R&B 발라드의 경우 보컬끼리 어우러지는 하모니가 중요하기 때문에 남녀의 목소리가 쉽게 섞이기 어려운 탓이다. 그러나 타이키즈는 이런 고정 관념에 도전한다. 국내 최초로 남성 보컬, 여성 보컬, 그리고 남성 래퍼라는 편성으로 R&B 발라드에 도전하는 것이다.
기존의 혼성 그룹과 타이키즈가 갖고 있는 또 하나의 차별점이 있다. 바로 멤버들의 역할이 유기적이라는 것이다. 남성 래퍼 김현정의 경우, 랩을 전담하고 있지만 여성 보컬 Soo(백수경)와 남성 보컬 장군(정병희)은 각 노래에 맞춰 서로 역할을 달리 한다. 기존 혼성 그룹의 경우 남성이 곡의 전반부를, 여성이 곡의 후반을 맡아 부르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타이키즈는 각 노래에 어울리는 목소리와 보컬 스타일에 따라 리드 보컬이 달라진다. 또한 모든 랩 가사를 직접 쓰고 랩 메이킹까지 도맡고 있는 김현정은 발라드가 가질 수 있는 약점을 보완, 비트를 짜임새 있게 만들어주고 그루브를 입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타이키즈의 풍부한 음악적 역량, 그리고 이들이 기존의 혼성 그룹은 물론, 보컬을 중심으로 하는 그룹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지점이다.
자연스러운 음악, 그리고 명품 프로젝트
비록 R&B 스타일의 발라드를 중심으로 한다고는 하지만 타이키즈의 음악은 최근 가요계를 석권하고 있는 확실한 차별점을 갖는다. ‘자연스러움‘이 바로 그것. 리더이자 팀의 맞이인 Soo(백수경)는 말한다. “요즘 가수들의 발성이 우는 느낌으로 치닫는 추세인게 사실이에요. 그런 노래는 처음 들을 때는 귀에 박히지만 오래 듣게 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저희는 울기 보다는 각 노래에 맞는 감정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걸 목표로 삼았어요. 획일화된 음악이 아닌, 대중들에게 다양한 음악을 접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고 싶은 거죠.” 그러나 타이키즈는 자신들의 본분이 대중음악임을 잊지 않는다. 풍부한 감정을 힘있게 전달하고 있는 장군(정병희)은 “편하게 대중에게 다가가는 게 우리의 길”이라며 “비록 타이키즈 세 명이 모두 좋아하는 음악은 틀리지만 결국 대중에게 어필하는 게 중요하지 않겠냐”는 입장을 표명한다. 누구나 쉽게 듣고 한번 들어서 외워지는 노래, 하지만 오랫동안 남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게 이들의 꿈이다. 그리고 타이키즈는 또 다른 멤버들을 영입, 계속 다른 멤버들이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는 프로젝트의 이름으로 남을 것이다. 참신함과 익숙함을 모두 겨냥한 새로운 시도다. 타이키즈가 한국에서는 유래 없던 명품 프로젝트가 될 수 있을지 기대해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