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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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4:24 | ||||
고단한 하루가 저물어
니가 없는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버리고 지우는 일 뿐 인가봐 좋았던 시간이 오래면 아픈 시간도 오래란 것 쯤 알았지만 그래도 참 하루가 더디 가 까만 하늘에 별이 사랑한 날만큼 뿌려지면 지난 기억들이 그리운 날들이 새록새록 피어올라 아픈 줄도 모르고 잠시 그 시절에 손 흔들면 부르지 않아도 세상은 어느새 너 하나로 물들어가 시간아 어서 흐르렴 계절아 어서 지나렴 잊기엔 힘든 그 사람 하루라도 서둘러 흐려지게 눈물아 어서 마르렴 마음아 단단해 지렴 허약한 나의 사랑이 이제 더는 그녈 원하지 않게 부탁할게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가끔이라도 날 생각할까 괜한 걱정 괜한 기대 하루가 참 길어 까만 하늘에 별이 사랑한 날 만큼 뿌려지면 지난 기억들이 그리운 날들이 새록새록 피어올라 아픈 줄도 모르고 잠시 그 시절에 손 흔들면 부르지 않아도 세상은 어느새 너 하나로 물들어가 시간아 어서 흐르렴 계절아 어서 지나렴 잊기엔 힘든 그 사람 하루라도 서둘러 흐려지게 눈물아 어서 마르렴 마음아 단단해 지렴 허약한 나의 사랑이 이제 더는 그녈 원하지 않게 너를 바라고 너를 말하고 너를 그리는 시간들 어쩌면 이렇게도 더디기만 한걸까 시간아 어서 흐르렴 계절아 어서 지나렴 잊기엔 힘든 그 사람 하루라도 서둘러 흐려지게 눈물아 어서 마르렴 마음아 단단해 지렴 허약한 나의 사랑이 이제 더는 그녈 원하지 않게 부탁할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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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42 | ||||
둘이 걸을 땐 언제나
너의 오른쪽에 서는 게 좋아 내 심장에 니가 좀 더 가까워지는 이런 기분 모를 거야? 마주 앉을 땐 언제나 턱을 괴고 얘기 하는 게 좋아 나의 두 눈에 니가 조금 더 가득 담기는 이런 기분 모를 거야 사랑이란 그런 것. 그냥 좋은 것. 좋아할 이유가 날마다 점점 늘어가는 것. 너라서 참 고맙고 너라서 행복한 사랑은 그런 것. 사랑한다고 말하면 왠지 모르게 좀 모자란 기분. 세상의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나의 마음을 너는 아마 모를 거야. 사랑이란 그런 것. 늘 아쉬운 것 해주고 싶은 게 날마다 점점 늘어가는 것, 너라서 참 고맙고 너라서 행복한 사랑은 제일 좋은 것. 아무리 생각해도 잘한 것 같아. 니가 있는 이 세상위에 태어난 것만으로도. cause I love you everyday.love you everywhere 아마 난 이 세상 제일 달콤한 꿈을 꾸나봐 너라서 참 고맙고 너라서 행복한 사랑은 그런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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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18 | ||||
첨부터 내가 아까웠다고
어쩌면 헤어진게 더 잘된 일이라고 평생 내 편인 친구 녀석들 밤새워 서툰 위로로 내 곁을 함께해 좋은 여잔 많아 깨끗하게 다 잊어 바보같기만한 얘기들 내가 그 앨 잊고 내가 그 앨 잊고 무슨 힘으로 살아가겠니 그렇게 좋은데 보고싶은데 그 애 탓하는 니들만 미운데 나에게 얼마나 잘해줬는데 니들은 몰라 니들은 몰라 그런 사람 또 없어 나에겐 잘못 기억 하고 눈 앞은 흐려지고 자꾸 그 이름을 말하고 나도 한심한데 나도 한심한데 어디 사랑이 맘대로 되니 그렇게 좋은데 보고싶은데 그 애 탓하는 니들만 미운데 나에게 얼마나 잘해줬는데 그 애 탓은 하지마 잊으란 말도 하지마 니들도 잘 알잖아 음- 못하는거 그렇게 아픈데 살기 힘든데 지금이라도 울 것 같은데 나에게 사랑을 하나 뿐인데 니들은 몰라 니들은 몰라 그런 사람 또 없어 나에겐 내겐 나에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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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38 | ||||
버리면 다시는 못 볼 것 같아 간직하는 몇 가지
우리 둘이 웃는 사진 한 장과 미안한 마음 잊으면 다시는 못 볼 것 같아 외워두는 몇 가지 익숙했던 너의 전화번호와 너의 별자리 금붕어처럼 눈이 부었네 어젯밤에도 울먹였나봐 언제쯤 나는 마음 시린 니 모든 걸 잊을 수 있을까 잊으면 너도 날 잊을 것 같아 기억하는 몇 가지 처음으로 네게 입 맞추던 날 그 오랜 떨림 금붕어처럼 눈이 부었네 어젯밤에도 울먹였나봐 언제쯤 나는 마음 시린 니 모든 걸 잊을 수 있을까 사랑이란 짧은 겨울 한 낮의 아쉬운 햇살과 같은 것 사랑이란 마음 한쪽은 떼놓고 떠나온 막연한 항해 같은 것 금붕어처럼 눈이 부었네 어젯밤에도 울먹였나봐 언제쯤 나는 마음 시린 니 모든 걸 잊을 수 있을까 잊으면 너도 날 잊을 것 같아 기억하는 몇 가지 처음으로 네게 입 맞추던 날 그 오랜 떨림 그 오랜 떨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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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20 | ||||
유난히도 서럽게 반짝이는 반지를
넷째손가락에서 뺏죠 햇살은 차창밖으로 환하게 부서지고 아마 이제 우리는 헤어지는가 봐요 제멋대로 흐르는 대책없는 눈물은 턱 밑에서 반짝거리고 마지막 인사를 하는 그대 고운 두눈과 검은 머리칼도 반짝거렸죠 사랑하기에 정말 좋은 사람 그대곁에선 나도 반짝거렸겠죠 언제나 모자랐지만 바보같은 나지만 마음속엔 늘 사랑만 가득했으니 헤어지기엔 정말 힘든 사람 내 기억에서 항상 반짝거리겠죠 그토록 사랑한 순간 사랑했던 그 모습 그대로인채 늘 반짝이겠죠 시간은 또 그렇게 제맘대로 흘러서 하나하나 잊게하겠죠 반짝거리던 그대에 아름다운 미소도 나를 메만지던 긴손가락도 사랑하기에 정말 좋은 사람 그대곁에선 나도 반짝거렸겠죠 언제나 모자랐지만 바보같은 나지만 마음속엔 늘 사랑만 가득했으니 헤어지기엔 정말 힘든 사람 내 기억에서 항상 반짝거리겠죠 그토록 사랑한 순간 사랑했던 그 모습 그대로인채 늘 반짝이겠죠 지워내야 할게 너무 많아서 눈 앞에 하루가 나에겐 큰일이죠 그대없는 하늘로 해는 떠올라 오늘도 반짝이겠죠 사랑하기에 정말 좋은 사람 그대곁에선 나도 반짝거렸겠죠 언제나 모자랐지만 바보같은 나지만 마음속엔 늘 사랑만 가득했으니 헤어지기엔 정말 힘든 사람 내 기억에서 항상 반짝거리겠죠 그토록 사랑한 순간 사랑했던 그 모습 그대로인채 늘 반짝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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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51 | ||||
햇살이 창을 두드려
꼭 어제만큼 눈부신 오늘 아직 살아있는 나 밤새 마신 술 탓인지 지끈대는 머리를 안고 몸을 일으켜 며칠 째 쌓인 옷가지와 말라버린 화분들 밀린 우편물들과 엉망인 내 얼굴 그래 헤어졌지 우리 헤어졌지 헤어짐은 매일 매일 새 것처럼 살아나 너 없이 살아야 한다니 그래야만 한다니 생각만으로도 맘이 굳어 숨쉬는 일도 미루고 웃을 일도 지워버리고 그저 잠들고 싶지만 사랑은 끝나버려도 삶은 항상 있던 곳에서 계속 되는걸 여느때 처럼 일을 하고 끼니도 잘 챙기고 그런 내가 끔찍해 눈물이 차올라 그래 헤어졌지 우리 헤어졌지 헤어짐은 매일 매일 새 것처럼 살아나 너 없이 살아야 한다니 그래야만 한다니 생각만으로도 맘이 굳어 보고싶을 때마다 소스라치게 놀라 그럴 때마다 헤어짐은 사실이 되어가 니가 보고싶어 너무 보고싶어 그리움은 매일 매일 새 것처럼 살아나 사랑 뒤에 내게 남은건 지워지지 않는 너 그리고 너 없인 안되는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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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52 | ||||
돌아 갈 수 있을까? 돌아 갈 수 있을까?
싸늘한 바람 그 안에 난 서있어. 너를 모르던 때로 너를 모르던 나로 정말 하루라도 돌아 갈 수 있을까? 아무 일도 없겠지? 아무 일도 없겠지? 사랑이란 늘 그때뿐인 거짓말. 부질없는 기억과 쓸 곳 없는 미련들 여기 남은 건 또 춥기 만한 내 모습. 다시는 안한다고 그럴 거라고, 마음에 몇 번이고 깊게 못을 박아도 숨쉬는 순간순간 니가 그리워. 언제쯤 나는 그까짓 사랑쯤 우스워질까? 그래야만 했을까? 그래야만 했을까? 이유도 모른 채 우린 멀어지고, 손 틈 새로 스치는 바람 같은 기억들 몇 밤쯤의 달이 차고 지면 잊을까? 다시는 안한다고 그럴 거라고, 마음에 몇 번이고 깊게 못을 박아도 숨쉬는 순간순간 니가 그리워. 언제쯤 나는 그까짓 사랑쯤 우스워질까? <간주> 수고로운 날들이 나를 스쳐가 너를 잊고 지우고 또 꺼내고... 다시는 안한다고 그럴 거라고, 마음에 몇 번이고 깊게 못을 박아도 숨쉬는 순간순간 니가 그리워. 언제쯤 나는 그까짓 사랑쯤 우스워질까? 다시는 안한다고 그럴 거라고, 마음에 몇 번이고 깊게 못을 박아도 숨쉬는 순간순간 니가 그리워. 언제쯤 나는 그까짓 사랑쯤 우스워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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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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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지났을까? 얼마나 지났을까?
종일 동그랗게 앉아 먼 하늘을 바라봐. 사랑도 미움도 사람이 하는 일인걸 시들해질 수도 있지. 맘은 꺼내 버리고 빈 몸으로 사는 일. 식물처럼 하루 종일 그저 숨만 쉬나봐. 미움도 사랑도 너를 따라 떠나보내고 그래도 난 살아가. “제발 잊어 제발 잊어” 너를 스쳐 지나온 바람결의 속삭임. “그만 잊어 그만 잊어” 벌써 너는 나 따윈 잊었다는 쓰디쓴 얘기. love is pain... love is pain... <간주> 기다릴 것도 없이 기대 할일도 없이 고단 하기만한 세상 나는 그 안에 있어. 널 얻고 널 잃고 너를 부정하며 사는 일. 그래도 난 꿈을 꿔. “그만 두자 그만 두자” 창틈으로 새어든 햇살의 긴 타이름. “그만 하자 그만 하자” 간절하면 할수록 멀어진단 쓰디쓴 얘기. 길지도 않은 담배 한 개비가 타도록 난 수백의 너를 수천의 너를 생각 하나봐. “제발 잊어 제발 잊어” 너를 스쳐 지나온 바람결의 속삭임. “그만 잊어 그만 잊어” 벌써 너는 나 따윈 잊었다는 쓰디쓴 “그만 두자 그만 두자” 창틈으로 새어든 햇살의 긴 타이름. “그만 하자 그만 하자” 간절하면 할수록 멀어진단 쓰디쓴 얘기. love is pain... love is pa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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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4:11 | ||||
헤어지는 순간에도 그가 좋았었다는
니 얘길 듣고 있기가 오늘은 참 힘이 든다 넌 그를 보고 난 이렇게 너를 바라보는 일 미움도 원망도 없다 니 얘기가 참 아프다 그래 정말 오랜 일이지 이렇게 너의 좋은 사람 중 하나로 너를 맴도는 나 널 달래며 내 마음은 우는 걸 니 마음에 가득한 그를 보며 널 사랑한단 그 말 한 마디가 안나와서 또 한참, 한참, 한참 넌 그를 보고 난 이렇게 너를 바라보는 일 그 사랑이 보고싶다 니 얘기가 참 아프다 그래 정말 오랜 일이지 우리 셋 서로의 마음을 할퀴면서 지나온 나날들 널 달래며 내 마음은 우는 걸 니 마음에 가득한 그를 보며 널 사랑한단 그 말 한 마디가 안나와서 또 한참, 한참, 한참 <간주> 널 이렇게 사랑하고 있는데 니가 그 사람을 사랑하기 전부터 널 사랑한단 그 말 한 마디를 못하고 난 또 한참, 한참, 한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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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3:59 | ||||
오랜만이라는 어색한 내 인사에
새 하얗게 웃어 주는 니가 참 고마웠어. 어떻게 지냈는지 가끔 궁금했다며 한발 먼저 물어주는 니가 참 고마웠어. 아직 혼자냐는 멋없는 내 질문에 그렇다며 웃어주는 니가 참 고마웠어. 한 두 해 알고 지낸 것도 아닌 우리 둘 이제라도 마주 앉은 게 참 고마웠어. 이런 얘기 저런 얘기 가끔 큰 웃음소리 이렇게 사랑스런 밤이 깊어가. 너의 미소 너의 눈길 너의 모든 것들이 달콤한 와인처럼 내 안에 퍼져. 너는 모르지만 나는 알고 있는 일. 몇 번인가 네게 전화하며 떨렸던 기억. 멋쩍게 안부만 묻다가 끊곤 했지만 돌아보면 처음부터 니가 좋았었나봐. 이렇게 난 이렇게 난 사랑에 빠지나봐. 반가운 첫 눈처럼 조그만 기적. 그랬으면... 그랬으면... 그랬으면 좋겠어. 널 보며 사랑한다 말하게 되길... <간주> 이렇게 난 이렇게 난 사랑에 빠지나봐. 반가운 첫 눈처럼 조그만 기적. 그랬으면... 그랬으면... 그랬으면 좋겠어. 널 보며 사랑한다 말하게 되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