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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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59 | ||||
안녕 그 한마디 말에 무색해지는 수많은 약속
실로 가벼운 관계의 무게 하찮은 존재와 기대를 위한 참회 결국 거룩하고 고귀했던 영혼과 육체의 관계는 영원에서 순간으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서 마몬으로 끝내 바닥나 버리는 인내 앞에 서서히 그 정체를 드러내는 이기심과 감사함은 없는 아쉬운 맘 서운함 다 모른다 말하겠죠 혹은 아니라고 말하겠죠 사실은 이미 모든걸 다 알고 있음에도 다 아니길 바라겠죠 혹은 숨겨지길 바라겠죠 하지만 현실이 아닌 그저 바램일 뿐이죠 돌려져버린 두 고개 앞에 무참히 짓밟힌 맹세 갈 곳 없는 기억들과 이름 잃은 진실 간사함의 흔적 다 모른다 말하겠죠 혹은 아니라고 말하겠죠 사실은 이미 모든걸 다 알고 있음에도 다 아니길 바라겠죠 혹은 숨겨지길 바라겠죠 하지만 현실이 아닌 그저 바램일 뿐이죠 넌 아니길 바라겠죠 적어도 너만큼은 말이죠 하지만 너 역시 같단걸 알게 되고 나선 또 아니라 말하겠죠 적어도 너만큼은 말이죠 그렇게 또 거짓은 꼬리에 꼬리를 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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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5:00 | ||||
꽤나 조그마한 어쩜 한심할 정도로
볼 품 없는 그저 그런 누추한 하지만 너의 따뜻함이 나를 스치던 네 평 남짓한 공간에서 조용한 웃음과 시선, 슬픔을 건네주며 당신은 내게 물었죠 "지금 무슨 생각해" 그냥 이대로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좋겠단 생각해 현실감이라곤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정말 너무 완벽해 그래서 제발 내일 따윈 없었으면 좋겠단 생각하고 역시 만나질 수 밖에 없었던 거라고 그런 생각해 너의 손끝에 닿은 나의 초라한 불안함들은 온통 아름다움으로 그리고 난 춤을 추죠 너의 눈 속에서 그냥 이대로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좋겠단 생각해 현실감이라곤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정말 너무 완벽해 그래서 제발 내일 따윈 없었으면 좋겠단 생각하고 역시 만나질 수 밖에 없었던 거라고 그런 생각해 well, do you feel the same? 그냥 이대로 심장이 멈춰버렸으면 좋겠단 생각해 지금 이 느낌, 이 따뜻함 간직한채로 떠났으면 해 그래서 제발 내일 따윈 없었으면 좋겠단 생각하고 다시 만나질 수 밖에 없었던 거라고 그런 생각해 and I wish you feel the same are you feeling the same? 'cause I wish you feel the same about this moment yes I wish you feel the sa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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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30 | ||||
세상 모든게 전부 다 그런건 아니지만
때론 영원한 것도 있는 법이라 했죠 배신의 칼날이 남긴 그 외로움의 향연 그리고 이를 따뜻하게 감싸 줄 당신이 그렇다고 고마워요 정말 진심으로 근데 지금 어디 있나요 대체 어디서 뭘 하나요 모두 뿌리쳐버릴 지라도 내 손 꼭 잡아주겠다더니 지금 어디 있나요 일어나지도 않은 일 미리 걱정말라고 모두 진심이라면 걱정할 게 없다고 깨져버린 양심의 거울 그 위에 당당하게 수북하게 쌓인 가책의 먼지는 언제쯤 털어낼 생각인가요 지금 어디 있나요 대체 어디서 뭘 하나요 모두 뿌리쳐버릴 지라도 내 손 꼭 잡아주겠다더니 지금 어디 있나요 대체 어디서 뭘 하고 있나요 내가 지쳐서 휘청 거릴지라도 날 믿어주겠다더니 어디에 있나요 아무리 찾아봐도 소리쳐 불러봐도 그 어떤 모습도 그 어떤 대답도 내겐 보이지가 않는걸 들리지가 않는걸 또 떠나갔나요 그런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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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53 | ||||
싸늘하기만 한 식어버린 마음
미동조차 없는 이미 죽어버린 마음 모두에게 머물고 대신 날 떠난 실로 실낱같던 그 한가닥의 희망 그래도 아직은 때가 아니라며 그래도 아직은 견딜수 있다며 "죽지마 다시 숨을 쉬어봐 죽지마 다시 숨을 쉬어보라고" 하지만 난 방법을 몰라 어쩌면 이젠 끝일까 커다란 망토에 가려진 엄청난 무게의 눈물 한방울 그 무게에 짓눌려 그래도 아직은 때가 아니라며 그래도 아직은 견딜수 있다며 "죽지마 다시 숨을 쉬어봐 죽지마 다시 숨을 쉬어보라고" 하지만 난 방법을 몰라 어쩌면 이젠 알고싶지 않나봐 과연 내가 견딜수 있을까 분노와 증오로 가득찬 나의 십자가의 무게와 절망으로 가득찬 이 세상을 과연 내가 견딜수 있을까 그럴만한 가치가 있을까 끊어질듯한 이 고통과 배신으로 가득찬 이 세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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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43 | ||||
돌아가고 싶군요
너무 흔한 얘기지만 정말 이 말 밖에는 어울리지가 않아요 온통 너의 얘기로 대화를 채우고 너의 생각들로 노래부르던 그 때 하지만 나... 너무 어리석어서 잃어버린 후에야 비로소 그 소중함을 깨닫게 되고 그리고 난.. 너무 바보같아서 늦어버린 후에야 또 이렇게 후회하고 있군요 초라한 그 반지도 너의 환한 미소 앞에는 눈부시게 빛나던 그 때 하지만 나... 너무 어리석어서.. 잃어버린 후에야 비로소 그 소중함을 깨닫게 되고 그리고 난.. 너무 바보 같아서 늦어버린 후에야 또 이렇게 후회하고 있군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이미 늦어버렸지만... 날 용서해요... 진심으로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요 아직도 이런 날 위해 그렇게 기도해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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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4:27 | ||||
바람결에 불려 다니는 나뭇잎처럼
저 강물위로 부서지는 달빛들처럼 자연스럽게 미끄러지듯 지나가는 시간들처럼 소멸되고 다시 태어나는 기억들처럼 자연스럽게 그렇게 너무 어색하지 않게 속삭여봐 "거기 누구 없나요 내 손 여기 있어요 좀 잡아줄래요 뿌리치지 말고 거기 누구 없나요 내 손 여기 있어요 좀 잡아줄래요 외면하지 말고 들릴 듯 말 듯 조용하지만 보일 듯 말 듯 희미하지만 좀 도와주세요." 하나씩 둘씩 떠나가는 사람들처럼 그들과 함께 떠나가는 약속들처럼 자연스럽게 돌아와 주길 기다리는 멍청함처럼 또 그런 기대에 걸 맞는 마지막처럼 자연스럽게 그렇게 너무 어색하지 않게 속삭여봐 "거기 누구 없나요 내 손 여기 있어요 좀 잡아줄래요 뿌리치지 말고 거기 누구 없나요 내 손 여기 있어요 좀 잡아줄래요 외면하지 말고 들릴 듯 말 듯 조용하지만 보일 듯 말 듯 희미하지만 그렇게 너무 어색하지 않게 속삭여봐 음..아무도 없군요 예상했던대로 다시 하얀 방 침대 속에서 난 혈관 속 친구를 맞이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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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5:15 | ||||
반짝 반짝 빛나던 내 맘은 쉴틈 없이 주고받은
상처의 파편에 묻혀 이젠 한줄기 빛조차 찾아 볼 수 없는 칠흑 같은 어둠속에 니가 필요한 내가 여기 있다고 소리없이 울부짖는 나의 마음 손가락이 하나씩 잘려나가는 꿈을 꾸는 산산조각 난 나의 마음 부탁해. 부디 부서진 내 맘을 치유해 주길 바래 모두에게서 멀어진 마음 쉴 새 없이 부서지는 수 천개의 마음 들리나요 내 침묵의 고해 그 마음에 닿았나요 끝이 없는 내 눈물의 노래 그 시작을 알고 있나요 들리진 않아도 느껴지길 바라며 꿈을 꾸는 산산조각 난 나의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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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4:15 | ||||
당신이란 사람 정말 몸서리 처질 정도로 끔찍하네요
언제까지 내 안에서 그렇게 살아 숨 쉬고 있을 건가요 언제 죽어 줄 생각 인가요 시간이 흐르고 내 마음이 흘러서 그렇게 당신도 함께 흘러가야 되는데 정말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네요 그리움에 울다 지쳐 잠이 드는 것도 이젠 지겹고 같은 그리움에 사무쳐 눈을 뜨는 것도 이젠 지겨워 시간이 흐르고 내 마음이 흘러서 그렇게 당신도 함께 흘러가야 되는데 정말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네요 내 안에 살고있는 너의 기억 때문에 내 마음 내 시간 다 멈춰버려서 그 흔한 추억조차 만들지 못하고 난 아직도 도대체 언제쯤에나 난 당신에게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그런 날이 오기는 올까요 그때까지 견딜수 있을까요 시간이 흐르고 내 마음이 흘러서 그렇게 당신도 함께 흘러가야 되는데 정말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네요 내 안에 살고 있는 너의 기억 때문에 내 마음 내 시간 다 멈춰버려서 그 흔한 추억조차 만들지 못하고 난 아직도 이렇게 이별 중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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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6:06 | ||||
공허한 메아리와 또 익숙한 낯설음이
끝이 없는 기대와 체념의 소모전이 날. "언제부터였나요...잘 생각해봐요" 알고 있으면서 왜 자꾸 묻나요. 입 닥치고 그냥 내놓기나 해요 잔인한 관계의 기술과 너무 얕은 감정의 깊이가 보이지 않는 수없이 많은 세상의 틀이 날. 앞이 보이질 않아 한걸음 내딛을 때 마다 밀려오는 불안함에 난 숨이 멎을 것 같아 한 알씩 넘겨질 때 마다 목이 메는 비참함에 난 알고 싶지가 않아 그렇게 알아갈 때 마다 다가오는 두려움 속에 난 숨이 멎을 것 같아 미칠 듯 그어질 때 마다 나를 집어 삼킨 이 고통을 끝내고 싶어. 손목을 긋던 목을 메달던 뭐라도 해봐요 뛰어내리던 부숴버리던 어떻게 해봐요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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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5:13 | ||||
당신의 입술에 나의 입술 맞대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인 것처럼. 당신의 손길에 내 몸을 맡기고 믿음으로 무장한 관계인 것처럼. 하지만 평행. 그저 바라볼 뿐 끝내 서로 닿지는 않을 우리의 마음. 끝내 서로 닿을 수 없는 우리의 마음. 참 이상한 일이죠 우린 사랑을 속삭이면서도 다시 돌아갈 곳을 생각하고 있고 어쩜 서로에 대해서 알고 있는 건 이름뿐일지도 모른다는 것. 어떻게 생각해.. 나의 마음속에 날 가득 채우곤 마치 나는 없고 온통 당신뿐인 것처럼. 평행. 그저 바라볼 뿐 끝내 서로 닿지는 않을 우리의 마음. 끝내 서로 닿을 수 없는 우리의 마음. 참 이상한 일이죠 우린 사랑을 속삭이면서도 다시 돌아갈 곳을 생각하고 있고 어쩜 서로에 대해서 알고 있는건 이름뿐일지도 모른다는 것.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설명해. 감당할 수 없는 외로움의 무게 열리지 않는 마음 어떻게 생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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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2 | ||||||
1. |
| 4:17 | ||||
혹시라도 그대라면 이 기분을 이해 할 수 있지 않을까
혹시라도 그대라면 이 마음을 안아 줄 수 있지 않을까 혹시라도 그대라면 늘어가는 내 몸의 상처보단 그보다 더 깊게 패인 내 마음의 상처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혹시라도 그대라면 조금은 더 노력해 주지 않을까 혹시 라도 혹시라도 그대라면 그래 너라면 새까맣게 타들어간 내 심장을 다시 새롭게 하고 하루하루 나의 목을 조여 오는 절박함 사라지게 하지만 결국엔 이런 나의 이기심이 널 떠나게 해 널 멀어지게 해 결국엔 내가 널 떠나가게 해. 혹시라도 그대라면 조금은 더 노력해 주지 않을까 혹시라도 혹시라도 그대라면 그래 너라면 닫혀버린 나의 맘을 나의 문을 다시 열리게 하고 멈춰버린 내 심장이 다시 한 번 살아 날수 있게 하지만 결국엔 이런 나의 이기심이 널 떠나게 해 널 멀어지게 해 결국엔 내가 널 떠나가게 해. 정말 한심 하죠 난 그 어떤 누구도 심지어 내 자신조차도 사랑 할 수가 없군요 꽤나 억울하게도 그 어떤 선택의 여지도 갖지 못한 채 이렇게 돼버렸어 정말 한심 하죠 난 그 어떤 누구도 심지어 내 자신조차도 사랑 할 수가 없군요 꽤나 억울하게도 그 어떤 선택의 여지도 갖지 못한 채 이렇게 돼버렸어 이렇게~ 혹시라도 그대라면 조금은 더 노력해 주지 않을까 니가 아닌 나를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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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5:08 | ||||
사랑이라는 게 그래 영원 할 것만 같은데
어느 순간 모두 끝나버려 이별이란 것도 그래 알고 싶지가 않은데 어느 순간 다 알게 되버려 그래도 너 걱정은 마 기억이라는 것 말야 꽤나 편리하게 작용해 도대체 언제 그랬냐는 듯 모두 지워버린 채 정말 너무 이기적이게 혹은 너무 잔인하게 "이번에야말로 진짜일거라고 생각해 사랑해" 마음이라는 게 그래 그렇게 어렵게 어렵게 열어놓으면 다시 닫혀버려 그리고 또 상처라는 게 그래 주고받긴 참 쉬운데 치유되긴 아주 많이 어려워 그래도 너 걱정은 마 인간이란 존재 말야 생각 이상으로 용감해 도대체 언제 그랬냐는 듯 모두 잊어버린 채 정말 너무 대단하게 혹은 너무 멍청하게 "이번에야말로 진짜일거라고 생각해 사랑해" 결국 우리는 그렇게 외롭지 않기 위해 끝없이 발버둥 칠 수 밖에 없는 나약한 존재 결국 우리는 그렇게 혼자 남지 않게 위해 끝없이 서로를 속일 수밖에 없는 비겁한 존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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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31 | ||||
치유되지 못한 상처는 빼낼 수 없는 마음의 가시
헤어 나올 수 없는 소통의 단절 난 균형 잃은 절름발이 찬란한 오후의 햇살은 나를 보며 나지막이 얘기해 "나는 너와 어울리질 않아 너와 난 어울릴 수 가 없어" 하루에도 수십 번씩, 혹은 수백 번씩 생각해 '모든 게 다 끝나기 위해 존재하는 듯 해' 이룰 수 없는 탐욕의 불식 가질 수 없는 영혼의 안식 치열한 전쟁 끝에 날개를 잃고 추락해 버린 작은 새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혹은 수백 번씩 생각해. '모든 게 다 끝나기 위해 존재하는 듯 해' 'cause I have got no place to go and no place to hide no will to figh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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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28 | ||||
조용한 음악이 흐르고 침묵의 대화가 흐르고
조금은 부끄러운 듯 하지만 이미 서로에게 취한 듯 경이로운 이끌림에 모든 걸 맡긴 채 그렇게 세상이 만들어 놓은 가치 하나씩 벗어 버리고 부드러운 살결의 속삭임 달콤한 둘만의 비밀 벌려진 입술 사이로 흐르는 아름다운 노래 부드러운 살결의 속삭임 달콤한 둘만의 비밀 벌려진 입술 사이로 흐르는 아름다운 맹세 you paint my pain with your vacant rain and make all these worthless fears go away you paint my pain with your vacant rain and make me feel like I am born again 지식과 사상을 버리고 마주한 두개의 심장으로 맞닿은 두개의 영혼으로 세상이 만들어 놓은 그 수많은 서로의 상처를 만지고 서로의 아픔을 달래고 둘만의 비밀의 화원에서 오가는 진심 어린 기도 부드러운 살결의 속삭임 달콤한 둘만의 비밀 벌려진 입술 사이로 흐르는 아름다운 노래 부드러운 살결의 속삭임 달콤한 둘만의 비밀 벌려진 입술 사이로 흐르는 아름다운 맹세 you paint my pain with your vacant rain and make all these worthless fears go away you paint my pain with your vacant rain and make me feel like I am born again let's not change the world but make another one just for you and me let's not change the world but make another one just for you and me you paint my pain with your vacant rain and make all these worthless fears go away you paint my pain with your vacant rain and make me feel like I am born again you paint my pain with your vacant rain and make all these worthless fears go away you paint my pain with your vacant rain and make me feel like I am born aga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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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46 | ||||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과 니가 필요로 하는
나의 모습이 같지가 않다는 것 잘못된 건 아니지 않나요 미안할 일 아니지 않나요 그런데 왜 또 그렇게 자꾸 날 몰아세우는 건데 도대체 뭐를 더 어떻게 해 난 몇 마디의 말과 몇 번의 손짓에 또 몇 개의 표정과 흐르는 마음에 울고 웃는 그런 나약한 인간일 뿐인데 대체 내게서 뭐를 더 바라나요 내가 줄 수 있는 것 그 이상을 줄 수 없음에 미안해 해야 하는 건 이제 그만 둘래요. 달라졌구나 참 많이도 변했구나 난 여전히 그대론데 넌 달라져버렸어 근데 혹시 한번 쯤 반대로 생각해 본 적은 없었나요 빼곡히 들어선 의미라 했지만 나에겐 공허하기만 한 일방성의 무의미함 방랑과 방황의 차이. 난 몇 마디의 말과 몇 번의 손짓에 또 몇 개의 표정과 흐르는 마음에 울고 웃는 그런 나약한 인간일 뿐인데 대체 내게서 뭐를 더 바라나요 내가 줄 수 있는 것 그 이상을 줄 수 없음에 미안해 해야 하는 건 이제 그만 둘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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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56 | ||||
고통의 눈물은 흐르질 못하고
애원의 말들은 입가를 맴돌고 구원의 손길은 자취를 감추고 갈기갈기 찢긴 상처의 흔적만 마지막 그 조차 무의미한 이젠 떠나가야 할 시간이 된 것 같아 이젠 떠나가야 할 시간이 된 것 같아 너무 오랫동안 나 기다려온 것 같아 난 이제 여길 떠나 저 곳 하늘 위로 이젠 떠나가야 할 시간이 된 것 같아 이젠 떠나가야 할 시간이 된 것 같아 너무 오랫동안 나 기다려온 것 같아 난 이제 여길 떠나 저 곳 하늘 위로 소외의 칼날에 두 다릴 잘린 채 일어설 수 없는 나는 앉은뱅이 자살과 자유는 고작 한 글자 차이 사라져 버린 데도 이상할 게 없어 마지막 그 조차 무의미한 이젠 떠나가야 할 시간이 된 것 같아 이젠 떠나가야 할 시간이 된 것 같아 너무 오랫동안 나 기다려온 것 같아 난 이제 여길 떠나 저 곳 하늘 위로 희미했던 의지조차 더는 내 것일 수 없고 함께했던 미련조차 이젠 나를 떠나가고 하찮을 수밖에 없는 이곳의 의미를 버리고 이젠 저 곳 하늘 위로 날아가야 할 시간 이젠 나도 조금은 더 편해져야 할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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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4:37 | ||||
미안해 내 재생능력은 이제 한계
소멸돼 버린 꿈의 재생 그딴 건 이제 불가능해 너무 쉽게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정말이지 그동안 꽤 많이 힘들었어 그만 포기할게 이젠 그만 둘래 그냥 현실 앞에 무릎 꿇고 살아 갈래 더 이상의 혼자만의 싸움이 이젠 무의미해 정처 없이 떠도는 나의 외로운 항해. 짙게 깔린 안개 속을 걸어가는 듯 모든 게 다 불확실해 모두 불명확해 불안하기만 해 그만 포기 할게 이젠 그만 둘래 그냥 현실 앞에 무릎 꿇고 살아 갈래 어차피 처음부터 예정되었던 패배 이정도 한 걸로 만족하고 떠나갈게 이렇게 끝 날 수 밖에 이렇게 끝 날 수 밖에 이렇게 끝 낼 수 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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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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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분만 닥쳐줄래요
말 정말 많군요 대체 그 놈의 주둥인 지치지도 않네요 일분만 닥쳐줄래요 얘기할 가치도 없다면서 왜 계속 나불나불 대나요 혹시 할 일이 아주 없을까 아주 작은 내가 그토록 잘난 당신의 시간을 뺏을정도로 커져버린건가요 아님 혹시 내가 그토록 잘난 너에게 어떤 열등감이라도 안겨줘버렸나요 일분만 닥쳐줄래요 참 시끄럽군요 대체 그 놈의 주둥인 지치지도 않네요 일분만 닥쳐줄래요 관심 없다면서 왜 그렇게 신경까지 써주고 그래요 혹시 할 일이 아주 없을까 아주 작은 내가 그토록 잘난 당신의 시간을 뺏을 정도로 커져버린건가요 아님 혹시 내가 그토록 잘난 너에게 어떤 열등감이라도 안겨줘버렸나요 아주 작은 내가 그토록 잘난 당신의 시간을 뺏을 정도로 커져버린건가요 아님 혹시 내가 그토록 잘난 너에게 어떤 열등감이라도 안겨줘버렸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