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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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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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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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추풍이 뒤흔든 나엽의 발자욱 홀로 담아 내어 던진 양철의 북 미천한 사지로 떨궈낸 신들의 천국 만년의 설은 거짓의 침묵 사계의 외로운 영겁의 시계 만개한 생의 언덕 위 홀로 선 촛대 고매한 자태을 원하는 그대 뒤에 또 다시 엉킨 타래를 엮는 노래 몰아낸 빈터 차가운 상처 추운 봄 부를 짧은 혼의 반서 토라진 오색은 오직 나의 빈처 공허의 염은 메울 수 없을진저 청초히 훔쳐낸 아홉의 계단 그 끝에 고이 누인 일곱의 빈 잔 성호에 굽은 두 팔로 원해보건만 나성의 비련을 도려낸 시월의 무간 들어낸 가면 속 우면한 단면 심연의 굽은 선 나와 다른 단편 각인된 무언으로 비롯된 악연 암연의 미련 우연히 맞잡은 시선 춘사의 편에 날려온 외람 된 초대 추미의 슬픈 격자의 굽쇠 초생의 별은 궁수의 비친 노리개 그대의 고요는 이제 어디에 ||: 월화의 빛은 수목의 비루한 편자 금토의 거미는 일월의 마지막 진자 그 날밤 내가 마주친 흐릿한 천마 선채로 내달아 얼어버린 바다 :|| ○2 머금은 미소의 열정은 외로운 열병 나약한 비성의 흐름과 어긋난 미성 기명의 세자가 틀어 막은 비명은 분명 나열할 수 없는 나의 운명 촌각의 바늘이 달리는 언무도 백미의 언약도 천사의 날 선 소도 몰아쳐 잃은 분개의 천도 그 남은 면죄의 수도 날 닮은 부조 가득 채우지 못하는 바루의 원주 편부의 품 천주의 게으른 면수 부주의 미혹된 윤회의 미수 아름의 자수는 초우 안에 슬픈 천무 아득히 잠이 든 여지의 시비 지운 얼굴 사이 잠시 배어난 눈비 묘시에 날려 태운 사미의 반지 신미한 시기 잊혀진 사의 찬미 ||: 꿈꾸는 소년의 지난 밤의 겨울 긴 잠을 몰아 비춰낸 소녀의 거울 춤추는 소녀의 머문 맘의 너울 반쪽의 삶을 훔쳐낸 소년의 여울 :|| ○3 사각의 누각은 숨은 포물의 비락 둘러 친 애락과 미적 없는 비각 빗겨낸 둔각의 꼬리는 작금의 지악 내 도화의 면도 분에 넘친 삯 모사된 적자와 고사한 점자 비사의 무화 같이 숨겨진 십자 석화의 패인 이름은 나와 다른 바 구화의 섬이 떠돌다 발한 백화 정미된 소란은 나의 고단한 교만 칠흑의 낭만은 갈 길 잃은 몽환 현묘한 지간과 허름한 사모의 혜안 문외한 칠흑의 반고를 젖는 한 베어 문 성쇄의 솔깃한 빗장 초상의 문향에 뒤틀려 그려낸 문양 지나친 잔상을 흘린 망각의 강 비워진 환상을 채운 양각의 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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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28 | ||||
○1
거리에 흩어진 멍한 웃음과 덩그러니 남은 내모습 너에게 들려준 많은 얘기와 서로다른 의미의 웃음들 어느새 밝혀진 불빛들, 모두의 지친 모습들 ○2 거리에 흩어진 멍한 웃음과 덩그러니 남은 내모습 너에게 들려준 많은 얘기와 서로다른 의미의 웃음들 그렇게 아픈 마음을 난 가볍게 털어내는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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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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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46 | ||||
○1
같은 하늘 다름없는 세상 몸살처럼 가슴떨리는 하늘을 다시 느끼고 싶진 않나요 그대 기억 처럼 ○2 같은 하늘 다름없는 세상 몸살처럼 가슴떨리는 하늘을 다시 느끼고 싶진 않나요 그대 스무살 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