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 감동을 그대로 ....
지난 87년 방영된 ‘사랑과 야망’은 최고 시청율 70%에 육박한 흥행대작 드라마이다.
19년만에 리메이크 되는 이 드라마의 O.S.T 타이틀을 마야, JK김동욱이 불러 드라마의 진한 감동을 한층 더하며 음악적으로 승화시켰다.
이번 앨범은 노장과 신예의 참여, 드라마의 배경과 시대상을 적절히 반영한 편곡기법과 음원의 사용, 그러면서도 시대에 뒤처지지 않는 트랜디한 선곡과 편곡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그간 드라마 O.S.T가 드라마의 성쇠와 같이하는 운명의 길을 걸었다지만 독립적인 앨범으로 보기에도 완성도 높은 선곡과 편곡 그리고 실력있는 가수들의 가창으로 드라마의 감동을 더할 수작으로 꼽힌다.
사랑과 야망의 끝은 어디인가?
태준, 태수, 미자 등 주인공들이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방황하고 사랑하고 미워하고 또 사랑하는 인생의 역정.
마야는 ‘그대라는 이름이여’ 라는 곡에서 슬픈어조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그대라는 이름이여’는 슬프고 애절한 마이너 발라드 곡으로 험란한 인생역정의 대서사시인 ‘사랑과 야망’을 대표하는 타이틀 곡이다. 마야의 애절하면서도 힘있는 보컬링은 오케스트라와 락 밴드와의 협연으로 진한 감동을 자아낸다.
JK김동욱은 ‘사슬에 영혼을 빼앗기다’라는 곡에서 진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아코디언과 나일론 기타 소리와 함께 끈끈한 인생의 역정을 노래하고 있다. 드라마의 지배적 이미지가 물씬 풍겨나오는 ‘사슬에 영혼을 빼앗기다’는 JK김동욱 특유의 Jazzy하면서도 감미로운 목소리가 돋보인다.
이번 앨범의 특징은 실력파 신예들의 참여로 그 섬세함과 신선함을 더하고 있다는 점이다..
락 밴드 ‘브런치’의 보컬이면서 많은 드라마 O.S.T에 작사, 작곡, 편곡자로 활동한 이원석은 ‘Say good-bye’와 ‘떠나갑니다’라는 곡에서 개성적이면서도 여성적 매력을 풍기는 보컬링을 선보이고 있다.
드라마의 메인 테마의 가창곡인 ‘사랑이여’는 신예 라헬의 참여로 신선함을 더하였다. 라헬은 아침드라마 ‘들꽃’의 타이틀 곡을 부른 실력있는 신인가수로 세련되고 섬세한 테크니션이기도 하다.
또한 이번 앨범 수록곡 중 트랜디한 편곡이 돋보이는 R&B 발라드 곡 ‘아프고 아파’는 호소력 짙고 파워풀한 가창력의 소유자 영채라는 신예의 목소리로 앨범에 신선함을 더하였다.
이들 모두 높은 음악적 이해와 보컬링으로 음악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의 활동의 기대되는 신예들이다.
이번 앨범은 총 23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케스트라 세션의 연주곡과 실력파 가수들의 가창곡 하나하나에 음악가들의 정성과 열정이 스며있다.
한마디로 드라마의 감동을 음악이란 매개체를 통해 하나하나 풀어내고 있다.
아름다운 선율과 노래로 풀어내는 마야, JK김동욱, 이원석, 라헬, 영채의 사랑과 야망이 ‘사랑과 야망’을 더욱 드라마를 빛내리라 기대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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