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하 가요제 출신의 재능 넘치는 싱어송 라이터 & 피아니스트 장세용
클래식에서 재즈,팝에 이르는 다양한 음악적 요소와 감미로운 피아노와 현악기, 색소폰, 드럼, 어쿠스틱기타등 풍성한 악기 편성을 통해 더욱 신선하고 세련된 팝 인스트루멘탈을 완성시킨 1집 <이상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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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한국 작곡가들의 연주음반 발표..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에 한국에도 이루마, 데이드림, 이지수 같은 많은 뉴에이지 아티스트들이 등장하였다. 그 동안 조지 원스턴, 데이빗 란쯔, 유키 구라모토 등 해외 아티스트들의 독무대에서 많은 한국 작곡가들의 진출로 이제는 그들과 인기를 겨룰 정도로 아니 능가하는 폭 넓은 아티스트층을 이루어 가고 있는 것 같다. 그 동안 가요와 팝 음악 속에서 자신의 작품 활동을 펼치지 못하던 클래식, 재즈, 국악 등 많은 국내 작곡가들이 앞 다투어 앨범을 발표하였다. 하지만 홍보력 부족이나 또는 작품의 완성도 부족으로 대중들에게 주목을 받지 못하거나 아니면 제대로 소개도 되기 전에 잊혀져 버린 경우가 대부분인게 현실이었다.
특히, 피아노 음악의 인기를 얻자 많은 피아니스트들이 너도 나도 피아노 음반을 들고 나왔지만 <겨울연가> 피아니스트들이었던 <이루마>, <데이드림> 말고는 이렇다 할 성과를 얻지 못하였다. 이는 각자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개성 넘치는 사운드를 들려주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재능 넘치는 신인의 등장 - 꽃미남 싱어송라이터 & 피아니스트 <장세용>
많은 한국 아티스트들이 피아노 또는 세미 클래식 합주 같은 음반을 발표하여 다양한 사운드를 들려주지 못한 아쉬움이 많았지만 이번에 발표한 장세용의 음반<이상기억>은 이러한 아쉬움을 충족 시켜주는 반가운 음악들로 가득 차있다.
서울음대에서 클래식 작곡을 공부하였지만 유재하 가요제에서도 입상하고, CCM 그룹 옹기장이의 멤버로도 활동 하였던 장세용의 음악은 클래식에 바탕을 두면서도 재즈나 팝 음악을 아주 자연스럽게 가미시키고 있다.
피아노의 감미로운 멜로디와 현악기, 기타, 색소폰, 드럼 등의 일렉트릭 악기가 가미된 신선하고 세련된 사운드로 팝 인스트루멘탈을 완성시킨 장세용의 1집 <이상기억>은 그동안 한국 뉴에이지 뮤지션들이 선보인 피아노 위주 음악의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미래로 평가 받고 있다.
앨범 <이상기억> 사랑에 관한 여러가지 기억들에 대해…
드럼과 피아노의 통통튀는 사운드가 햇살 가득한 기분좋은 아침을 연상 시키는 첫곡 'Shing The Morning'을 지나면, 서정적인 피아노 멜로디와 오케스트라의 앙상블이 다가가지 못하는 슬픈 사랑을 애잔하게 펼쳐 보이는 'I Wish', 그리고 사랑에 관한 복잡다단한 마음이 연상되는 명곡 'Different Memories'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또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의 사랑스런 밀어가 느껴지는 'Sweet Love', 드럼과 색소폰등이 어우러지며 풍성한 음의 향연을 펼치는 로맨틱한 사랑의 발라드 'Loving You', 시원한 오케스트라 선율이 아주 매력적인 왈츠풍의 '달에서의 하루'도 주목할 만한 트랙들이다.
그런가 하면 'Remembrance', '사랑이란... 기억...'처럼 애상적인 선율을 피아노 솔로로 들려주며 우리감성에 호소하는 곡들도 있다. 그밖에도 앨범 수록곡들은 저마다 독특한 색깔을 지니며 팝과 뉴에이지, 그리고 클래식의 경계를 오가고 있는데.. 이번 앨범에서 가장 큰 선물은 바로 장세용씨의 풋풋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신선한 보컬 트랙 ' '과 재즈적인 느낌이 강한 '고백'인데 바로 이 아티스트의 매력적인 재능을 느낄 수 있는 트랙들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