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y the beloved country" 라는 소설이 생각 났다. Apartheid 가 철폐되기 전의 남아 공을 주제로 삼은 책이었다. 어느 나라든지 문제는 있다. '우리나라' 한국도 예외는아니고, U&Me Blue 가 '우리나라'에서 보낸 2년 남짓의 기간은 이곳('우리나라')에 대한 좀더 밀착된 고찰을 가능케 했다. U&Me Blue의 핵심인 두 명의 Musician의 개성이 서로 다르듯이, 그렇게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 것이 이번 Project 의 모습이다. 이번 Album의 Title은 풍자적이다. 하지만 Album에 수록된 각 곡들의 모습은 사회적인 모순을 비꼬기 위해 도구화 되지는 않았다. 풍자화 할수 있는 정신적인 요소들이 1차원 적인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던 점이 1집의 아쉬움이라면, 2집의 가사들은 그런 단조롭다 못해 촌스럽기 까지 했던 한계를 넘기보다는 lternative을 찾으려는 노력에 의해 발생된 것이다. U&Me Blue의 고유 언어라고 해도 되는지....
전 세계적으로 복고주의는 대 성황이다. 모든 분야에 있어서 그런 성향은 두드러진다고 볼 수 있겠다. 혁명적인 정신이 필요한 이런 세기말의 환경속에서 음악도 그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이루어질 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무수하다. 그러나 역시, 이런 목적을 바탕으로 2집의 음악들을 표면적으로 도구화 시키지는 않았다. 구조적으로 문제가 심각한,기형적으로 찌그러진 대중 음악의 전쟁터에서, U&Me Blue는 이러한 불균형의 변화를 위해, 다른 많은 음악인들과 함께 또 하나의 창구를 마련해 놓고 있는 것이다. 이런 창구들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선택의 여지가 있음을 기뻐하기를 바란다. 상투적인 것과 그렇지 않은 것과의 구별이 과연 가능할까? U&Me Blue의 작업 과정은 이러한 개념이 중심이 된다. 상투적일 수 밖에 없는 모든 종류의 표현 방법이 우리의 음악 안에서 새롭게 자리잡게 하기 위해서는 순간의 느낌이 보존되어야 하고, 실험적인 자세가 필요했다. 'Cry....Our wanna be nation'에서 느껴지는 것들은 어떤 면에서, 이러한 실험 정신이 충분치 못했고, 한번 걸려든 틀에서 쉽사리 못 빠져 나온 듯한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특징은, 이번 Album은 너무나도 솔직하다는 점이다. 희망을 잃은 듯한 우울한 소리들은, 너무나도 조급하게 변해가는 '우리나라'의 모습에 혀를 내두른다. '우리나라'는 차별의 나라이다. 문화적 Vanguard, 선두주자가 되기 위한 차별 행위는 필수적이라고 생각 한다. 하지만, 보편적인 판단 기준을 중심으로 한 'alternative' 는 보이지 않는다. 개인적인 차별이 아닌, 사회적인 차별은 너무나 무섭다. 가급적 많은 종류의 대안들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우리는 이번 Album을 대중들 앞에 내 놓는다. 좀더 자연스러운 느낌, 우리가 1집에서 수용하지 못했던 Rock적인 요소들을 표현하고자 했으며, 몇몇 곡에서는 Live 적인 투박함, 덜 다듬어진 느낌을 오히려 살리고자 하였다.
2.그대 영혼에(영화 '전태일' 삽입곡)-이승렬 붉은 노을속에 느껴지는 내일이란 날들 태양이 지는 곳에 서있는 건 외로움 매일같이 보이는 저 하늘이 한순간에 검게 물든다면 매일같이 느끼던 내 체온이 한순간에 휴- 0도라면 엄마에게 물어보았지 설거지같이 쉬운 인생은 없을까? mother saying listen to yourself there ain't no easy way out of here mama get me out, get me out of here 나 언제 나 너에게 말할 수 있을까 부족해 시간이 우리들 안에서 부서져 남은 건 무수한 조각들 그 사이로 걸어갈 수 있을까... 네게로 매일같이 보이는 저 하늘이 한순간에 검게 물든다면 매일같이 느끼던 내 체온이 한순간에 휴- 0도라면 waiting to be close to heaven wanting only to be a blessed flower in her soul why is this fearminside (that) keeps the day from shining through 나 언제 나 너에게 말할 수 있을까 부족해 시간이 우리들 안에서 부서져 남은 건 무수한 조각들 그 사이로 걸어갈 수 있을까.. 네게로
4.나의 다음 숨결보다 더 아름다운 너를 원하고 있어-방준석 이제 너를 그냥 바라볼 순 없어 니가 나의 앞을 스쳐 갈 때 마다 숨이 막혀 와 oh oh oh oh oh oh oh 너의 향기 나를 취하게 만들어 온몸이 다 힘이 빠져 휘청거려 눈만 깜빡여 oh oh oh oh oh oh oh 어깨 너머 나를 보는 너의 눈은 불에 타고 있잖아 체리 같은 같은 너의 입술을 깨물고 싶어 oh oh oh oh oh oh 긴머리에 얼굴을 묻고 잠들고 싶어 oh oh oh oh oh 나의 다음 숨결보다 더 아름다운 너를 원하고 있어 이제 너를 그냥 바라볼 순 없어 니가 나의 앞을 스쳐 갈 때 마다 숨이 막혀와 oh oh oh oh oh oh oh 어깨 너머 나를 보는 너의 눈은 불에 타고 있잖아 체리 같은 너의 입술을 깨물고 싶어 oh oh oh oh oh oh 긴머리에 얼굴을 묻고 잠들고 싶어 oh oh oh oh oh oh 너의 숨결 내 귓가에서 느끼고 싶어 oh oh oh oh oh oh 너를 안고 세상 저 멀리 떠나고 싶어 oh oh oh oh oh 나의 다음 숨결보다 더 아름다운 너를 원하고 있어
5.천국보다 낯선 - 이승렬 Who wants to be here any more no more no more not any more (a) peace of mind is matter of time only that you say but it's too late and you're the one (like) a mad man (and) a bloody weapon screaming heads, flying heads you're the one only once in your life you face the mirror, a miracle birth (and it) keeps you waiting, haunted, crying, misled, and you'tr afraind yeah, once in your life yeah, yeah, yeah, yeah why don't you can't you won't you. Please you shouldn't you. you love me? instead you left me here-within a nowhere and I'd been everywhere.. once in my life (I) wanna stop this rotten game just if you slowly become chained to your pain the kind that you gave so this must be said and done and done, well, you're the one... you're the one, you're the one
6.없어- 이승렬 길에서 주워온 아이 처럼 언젠가 밝혀진 비밀 처럼 모레면 비워줄 이곳 처럼 오분이면 끝나는 사랑 처럼 날 위로할 투명할 말들도 날 행복하게 할 가식도 oh, 이젠 익숙해져 내일이면 익숙해 져 편안해 져 두번 다시라는 그말은 할수 없었다는 그말은 날 믿어 달라는 그말은 수없이 던져진 그말은 그렇게도 완전을 원했나
비가 참 많이 왔었어 처음 입맞추던 날 그때 넌 나의 것인걸 처음 느꼈었지 두려운 듯이 떨면서 너는 눈감았었지 나역시 너의 것인걸 그때 알았어 알아... 워우워 *우리앞이 넌 두려운걸 워우워 사랑끝에 아픔이 있을까봐 워우워 약속할께 내게 안긴 너를 워우워 언제까지나 놓지 않을 것을
하루가 힘겨워 쓰러질때면 세상이 외면해 지쳐갈때면 이렇게 내품에 안겨 쉬어봐 언제나 널 위해 내가 여기 있어 *
8.세상 저 편에 선 너 -이승렬 놓칠 것 같은 이 모든 것이 내게 영원히 남아준다면 낯선 거리를 걸어갈 때나 어두움 속에 머물렀을 때 눈을 감으며 맹세를 하지 영원히 사랑하겠노라고 희미하게 보이는 너의 모습만은 영원하리 사람들은 날 모두 떠나도 그대만은 영원하리 그대가 멀리 떠나 있을 땐 아무것도 보이질 않네 좋은 음악도 진한 커피마저도 나의 마음을 달랠 수 없지만 이 순간도 그대만을 사랑해 희미하게 보이는 너의 모습만은 영원하리 사람들은 날 모두 떠나도 그대만은 영원하리 그대가 멀리 떠나 있을 땐 아무것도 보이질 않네 좋은 음악도 진한 커피마저도 나의 마음을 달랠 수 없지만 둘러보아도 눈을 감아도 TV속에도 책을 보아도 밤을 지새도 거리를 헤매도 전화를 걸어도 춤을 추어도 달랠 수 없네 이 순간도 그대만을 사랑해
9.Moments -방준석 Moments come... Moments stay with you Moments go by you.. oh they go away Wish you could hold on to them Wish you could hold on to them Love comes to you... (in the night) Love stays with you... (feels like heaven) Love leaves you... leaves you pain... Leaves your heart in pain... fells the pain side of you... Love goes by you... But the moments stay with you...
10. La La La La Day -이승렬 La La La La Day, La La La La Day 커다란 음악 소리 드리워진 그림자 수없이도 잊여져 간 생일날 처럼 붙잡고, 시간의 어지러운 틈 영원히 끝이 없다고 꿈속에서 말해줘 La La Day, La La Day 푸른 하늘 가슴에 조용히 안아주고서 언제나 한마디 없는 너만큼 무던해지겠지 오늘도 돌아간다고 La La Day, La La Day 너, 나 U & Me 모두가 불투명해 너, 나 U & Me 모두가 불투명해 그래서 언제나 오늘만을 위해 살아가지 외쳐봐, 불러봐 가슴속에 맺힌 그 노래를 Love Love won't you come won't you come right on to me... Listen to my song Dear Mr. Daisy close your eyes close your eyes and tell what I'm about to say to you... yes you... La La Day, La La Day is everyday to me... and you... 너, 나 U & Me 모두가 불투명해 너, 나 U & Me 모두가 불투명해 그래서 언제나 오늘만을 위해 살아가지 외쳐봐, 불러봐 가슴속에 맺힌 그 노래를 Love Love won't you come won't you come right on to me... Listen to my song La La Day, La La Day Love love won't you come won't you come right on to me love won't you come won't you come right on to me
11.U - 이승렬 언제나 아쉬움 그리고 그리움으로.. 널 생각할수록 소중한 지난 시각들 이젠 여기 네곁에 머물고 싶어 때로는 이유없이 서로를 아프게 하는 말들로 가득 찼던 날도 있었고 비 오던 날이면 서로를 그리워 하고 말은 안해도 서로를 읽을 수 있는 그런... 우리 사이가 영원하기를 그런... 너와 나에게 사랑이 함께 한다면 하루가 변해서 해와 달이 된다면 사라져 간 웃음소리 잃어버린 그 시절 내 곁에 올거야
12.언제나 내 곁에- 이승렬 언제나 내 곁에 있어줘 힘겨운 나날들이 있어도 행복한 시간들을 위하여 언제나 내 곁에 있어 줘 언제나 변하지 말아 줘 Wish you were here now Miss you like a woman who misses her man Miss you like a child who's longing to ge hugged No matter how close I miss you still, I... I miss you and I wish you were here you were here you were here 언제나 나와 함께 느껴줘 우리가 사랑하는 순간을 가슴속 벅차오는 행복을 언제나 그렇게 지켜줘 소중한 너와 사랑을
12.언제나 내 곁에- 이승렬 언제나 내 곁에 있어줘 힘겨운 나날들이 있어도 행복한 시간들을 위하여 언제나 내 곁에 있어 줘 언제나 변하지 말아 줘 Wish you were here now Miss you like a woman who misses her man Miss you like a child who's longing to ge hugged No matter how close I miss you still, I... I miss you and I wish you were here you were here you were here 언제나 나와 함께 느껴줘 우리가 사랑하는 순간을 가슴속 벅차오는 행복을 언제나 그렇게 지켜줘 소중한 너와 사랑을
다시 긴 밤은 가고 멀리 새벽이 와도 너를 향한 그리움은 아직 이렇게도 잠들줄 몰라 행복했었던 시절 우리들만의 시간 이젠 어둠속에 영화되어 하나둘씩 스쳐서 가네 너는 떠난걸 알지만 아쉬워 하는 내맘은 아직도 널 보낼 수 없어
하늘이 내게 줬던 여지껏 기다려온 너와의 사랑을 너무나 소홀히 했기에 너는 힘들어 하며 날 떠나지 용서해 널 사랑해 내게 돌아와
어떤 누구도 너를 대신 할수가 없어 오늘밤도 너를 생각하며 울다 지쳐 잠이 들겠지
이제는 내게 남은 아픔의 나날들이 두렵진 않지만 나만이 가질 수 있는 내 사랑 영원토록 헤맬순 없잖아 용서해 널 사랑해 내게 돌아와
"덤덤해지는 것이 얼마나 슬픈것인지 알 것 같다. 어쩔수 없음을 알기 때문에, 무엇이든간에 안간힘을 다해 놓치지 않으며 매달릴 힘이 없기에, 그냥 시간이 지나가주길 덤덤하게 기다린다. 이것을 알기에 슬프다. 후회한다. 갔지만 보낼수가 없다. 지울수가 없다."
RELEASES
1996-03-00
LGM (LGM-A023)
1996-03-00
LGM (LGM-A023)
2002-08-22
SONG'S STUDIO Resurrection
2002-11-00
SONG'S STUDIO Resurrection 1.02
2004-03-00
SONG'S STUDIO, 서울음반 (SRCD-2714, 8804775017391)
2020-11-17
마장뮤직앤픽처스 (8809338401228) 180g, 2LP, Gatefold
CREDITS
Performed by 유앤미블루 1기 (1994) - 방준석 : 보컬, 기타 - 이승열 : 보컬, 기타
프로듀서 : 유앤미블루, 송홍섭 레코딩 엔지니어 : 김병찬, 박병준, 박권일 믹싱 엔지니어 : 박병준, 김병찬 마스터링 엔지니어 : 박병준 기획사 : SONG'S STUDIO 레코딩 스튜디오 : SONG'S STUDIO -------
Executive Producer : 송홍섭 Producer : U & Me Blue, 송홍섭 All Songs Arrangerd & Performed by U & Me Blue Recording Engineer : 김병찬, 박병준, 박권일 Mixing Engineer : 박병준, 김병찬, (on U, 어떻게) Mastering Engineer : 박병준 Assistant Engineer : 한의수, 서종칠, 임재일 (on '언제나 내곁에') Recoring Studio Digital Media Record, Lead Sound, Seoul Studio Digital Editing : 박병준 Co-Producer : 우현정, 김진석 Stylist : 정주애 Hair & Make-up : 이양미 Photography : 윤준섭 ArtDirection : Matrix Graphic Design : 김경태, 김준정(matrix)
첫째날
고양시의 별모래극장까지 버스로 2시간-_- 막차는 7시 30분에 끊기니까 서울역가서 기차타고 통근(ㅋㅋ)할 수밖에 없는
힘겨운 상황. 그래서 그냥 하루는 쉴까, 했으나 막상 하루 빠지면 오빠가 서운해하실까봐(아하하하하하-_-)
3일 다 달리기로 했음. 나름 운동도 하고 몸에 안 좋은 건 안 먹으려고 노력하는 중이나 하루 하루 체력이...
100대 명반 선정 앨범 : 유앤미블루 [Cry... Our Wanna Be Nation!]
유앤미 블루를 얘기할 때 항상 따라 다니는 두 가지의 표현이 있다. 바로 '시대를 잘못 만난 밴드'와 '모던 록의 전설'이라는 말이 그것이다. 인터뷰 중간에 '모던 록의 전설'이란 표현에 대한 생각을 물었을 때 그들은 단호하게 거부를 하였다. 감사하게...
※ 가슴네트워크, 경향신문 공동기획 ‘가슴네트워크 선정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 23위(가슴에서는 매주 월요일/목요일, 경향신문에서는 매주 목요일 1~100위 음반리뷰를 순차적으로 올립니다. 총50주 동안 연재할 예정이고, 32명의 필자가 참여합니다.*별점은 해당 필자의 의견이 아니라 가슴에서 일률적으로 매긴 평점입니다.) 1994년 유앤미 블루(U&Me Blue)의 데뷔 앨범은 어찌 보면 대중적인 실패가 예고된 앨범이었다. 뉴욕에서 건너온 두 청년의 사운드와 연주는 충분히 세련됐지만 그들이 다시 찾은 고국의 ‘낯설음’ 만큼이나 우리들에게도 그들의 음악이 낯설었다. 이들이 들려준 모던록 사운드는 이미 영미권 팝에 길들여진 마니아들에겐 새롭지 않았고, 그렇다고 한국적 감성에 호소하기엔 가사가 대중적으로 ...
1994년 유앤미 블루의 데뷔 앨범은 어찌 보면 대중적인 실패가 예고된 앨범이었다. 뉴욕에서 건너온 두 청년의 사운드와 연주는 충분히 세련됐지만 그들이 다시 찾은 고국의 ‘낯섦’만큼이나 우리에게도 그들의 음악이 낯설었다. 이들이 들려준 모던록 사운드는 이미 영미권 팝에 길들여진 마니아들에겐 새롭지 않았고, 그렇다고 한국적 감성에 호소하기엔 가사가 대중적으로 매력적이지 않았다. 앨범 자체는 훌륭하지만 어디에도 지지받을 수 없는 ‘코메리칸(Korean-American) 블루스’였고, 시대와 장소를 잘못 택한 ‘저주받은 걸작’이었다.
하지만 2년 뒤 발표한 2집은 달랐다. PC통신에는 지지자가 늘어갔고 홍대앞 ‘블루데빌’에서의 라이브는 입소문을 타고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그 무엇보다도 1집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