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
1. |
| 3:24 | ||||
먼 산을 호젓이 바라보면
누군가 부르네 산너머 노을에 젖는 내 눈썹에 잊었던 목소린가 산울림이 외로이 산 넘고 행여나 또 들릴 듯한 마음 아아, 산울림이 내 마음 울리네 다가오던 봉우리 물러서고 산 그림자 슬며시 지나가네 나무에 가만히 기대보면 누군가 숨었네 언젠가 꿈속에 와서 내 마음에 던져진 그림잔가 돌아서며 수줍게 눈감고 가지에 숨어버린 모습 아아, 산울림이 그 모습 더듬네 다가서던 그리움 바람되어 긴 가지만 어둠에 흔들리네 |
||||||
2. |
| 4:09 | ||||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녹두 밭에 앉지마라
녹두 꽃이 떨어지면 창포장수 울고 간다 새야 새야 파랑새야 우리 논에 앉지마라 새야새야 파랑새야 우리 밭에 앉지마라 아랫녘 새는 아래를 가고 윗녘 새는 위로 가고 우리 논에 앉지마라 우리 밭에 앉지마라 우리 아버지 우리 어머니 손톱발톱 다 닿는다 새야새야 파랑새야 우리 밭에 앉지마라 위여 위여 위여 위여 새야 새야 파랑새야 우리 논에 앉지마라 새야 새야 파랑새야 전주 고부 녹두새야 위 논에는 차나락 심고 아랫논엔 메나락 심어 울 오래비 장가갈 때 찰떡 치고 메떡 치고 네가 왜 다 까먹느냐 네가 왜 다 까먹느냐 위여 위여 위여 위여 위여 위여 새야 새야 파랑새야 우리 논에 앉지마라 |
||||||
3. |
| 2:50 | ||||
4. |
| 3:35 | ||||
깨끗한 언양물이 미나리강을 지나서
물방아를 돌린다. 팽이같이 도는 방아 몇해나 돌았는고 세월도 흐르는데 부딪치는 그 물살은 뛰면서 희게 웃네 하늘에 구름도 희게 웃네 깨끗한 언양물이 미나리강을 지나서 물방아를 돌린다. 사람손에 시달리어 내 마음도 휘돌린다. 인생도 팽이같이 부딪치는 그 물살은 뛰면서 희게 웃네 하늘에 구름도 희게 웃네 물방아 도는 것에 예 생각이 그리워라 아아아아아 지나간 옛날이여~~~~~ |
||||||
5. |
| 2:59 | ||||
1.산길을 간다 말없이 홀로 산길을간다 해는저서
새소리새소리 그치고 짐승의발 자취 그윽히들리는 산길을 간다 말없이 밤에 홀로 산길을 홀로 산길을 간다 2.고요한 밤어두운수풀가도 가도험한수풀 고요한밤 어둔수풀 가도 가도험한수풀 별안보이는 어두운 수풀산길은 험하다 산길은 험하다 산길은 멀다 |
||||||
6. |
| 3:10 | ||||
7. |
| 2:46 | ||||
진달래 꽃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강변에 약산 진달래 꽃 아름따다 가실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
||||||
8. |
| 4:27 | ||||
사비수나린물에 석양이 비낀제 버들꽃나리는데
낙화암예란다 모르는바 이들은 피리만불건만 맘있는나그네의 창자를 끊노라 낙화암 낙화암 왜말이없느냐 칠백년 누려오던 부여성 옛터에 봄만난푸른 풀이 옛빛을띠건만 구중에빛난궁궐 있던터 어데며 만승의귀하신몸 가신곳몰라라 낙화암 낙화암 왜말이없느냐 어떤밤 물결속에 북소리 나더니 꽃같은궁녀 들아 어디로갔느냐 임주신비 단치마 가슴에안고 서사 비수깊은물에 던졌단말이냐 낙화암 낙화암 왜말이없느냐 |
||||||
9. |
| 5:05 | ||||
1.저 구름흘러가는곳 아득한 먼그곳 그리움도 흘러가라
파아란싹이트고 꽃들은곱게피어 날오라부르네 행복이깃든그곳에 그리움도 흘러가라 저구름흘러가는 곳 이가슴깊이불타는 영원한 나의 사랑 전할곳 길은 멀어도 즐거움이 넘치는나라 산을넘고 바다를건너 저구름흘러가는 곳 내마음도 따라가라 그대를 만날때까지 내사랑도 흘러가라 2.저 구름흘러가는곳 가없는하늘위에 별빛도흘러가라 황홀한날이와서 찬란한 보금자리 날오라 부르네 쌓인정이룰그곳에 별빛도흘러가라 저구름흘러가는 곳 이가슴깊이불타는 영원한 나의 사랑 전할곳 길은 멀어도 즐거움이 넘치는나라 산을넘고 바다를건너 저구름흘러가는 곳 내마음도 따라가라 그대를 만날때까지 내사랑도 흘러가라 |
||||||
10. |
| 2:23 | ||||
11. |
| 3:58 | ||||
12. |
| 1:50 | ||||
사랑하는 임이여 오솔길로오시라
내곁으로 오시라 피리부는봄 밤길을 두견이울거던 그리워 목멘줄 아시라 십년을 한밤으로 꿈길천리길을오고가시라 헤어지고 만나고 사랑이란 그런것 |
||||||
13. |
| 3:24 | ||||
산은 구강산 보라빛 석산 산도화 두어송이 송이 버는데
봄눈이 녹아 흐르는 옥같은 물에 사슴이 내려와 발을 씻는다 석산에는 보라빛 은은한 기운이 돌고 조용한 진종일 그런 날에 산도화 산마을에 물소리 지저귀는 새소리 묏새소리 산록을 내려가면 잦아지는데 삼월 건너가는 햇살아씨 청석에 어리는 찬물소리 반은 눈이녹은 산마을의 새소리 청전 산수도에 삼월 한나절 산도화 두어송이 늠늠한품을 산이 환하게 티어 뵈는데 한마리 아롱진 운시한구 |
||||||
14. |
| 2:4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