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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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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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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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이렇게 해야 하는지
그 무엇을 잊었던 건 또 아닌지 내 인생에 많은 포기의 또 한 가지인지 지금 우리가 부여잡는 바람에 젖혀지는 옷깃처럼 그 속에 담은 모든 것을 지키려 할 뿐야 남은 말은 많지만 후회할 수도 있지만 우우 아무 말 하지 않겠어 너 또한 알고 있듯이 나를 돌아보지 않았으면 해 난 그리 강하지는 않아 오래도록 그래왔던 것처럼 다시 널 부르지 않도록 잊은 것들도 많이 있었지 두고가는 것들도 많이 있지 하지만 너는 내게 소중한 추억이겠지 남은 말은 많지만 후회할 수도 있지만 우우 아무 말 하지 않겠어 너 또한 알고 있듯이 나를 돌아보지 않았으면 해 난 그리 강하지는 않아 오래도록 그래왔던 것처럼 다시 널 부르지 않도록 먼 훗날 우리에겐 필요치 않을지라도 마지막 전하지 못한 이야긴 아직도 널 사랑해 나를 돌아보지 않았으면 해 난 그리 강하지는 않아 오래도록 그래왔던 것처럼 다시 널 부르지 않도록 오오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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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17 | ||||
금지된 꿈을 꾸며 늘 외로웠던 그날들
다시 돌아갈 수는 없는데 이제 너를 잊고 죽음보다 깊은 잠을 견딜 그럴 용기도 없어 도시에 눈이 내리고 있네 길을 잃은 그날처럼 눈이 내리네 아무 말도 남기지 못한 채 우린 취한 세상으로 되돌아갔지 울먹이는 널 보내며 겨울밤은 깊어만 갔지 이해해주겠니 돌아서야 했던 나를 그래 날 원망해도 괜찮아 기억해 주겠니 길을 잃은 아이처럼 아직 흔들리는 나를 세상은 이미 빛을 잃었어 꿈을 잃은 그날부터 빛을 잃었어 휘청이는 도시의 불빛들 위로 낯선 얼굴처럼 눈이 내리네 침묵하는 날 나무라듯 그렇게 눈이 내리네 사랑했던 만큼 늘 외로웠던 그날들 다시 돌아갈 수는 없는데 이제 너를 잊고 죽음보다 깊은 잠을 견딜 그럴 용기도 없어 도시에 눈이 내리고 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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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5:29 | ||||
이제 나는 방황속에서
기다림이란 새 옷을 입었지 마치 오래전부터 내 몸에 일부처럼 조심스레 걸쳐 보았지 헤어지고 다시 만나는 그 많은 전생의 기억속에서 미처 눈뜨기 전에 떠오르는 모습 바로 그게 너인 걸 새 옷을 입었나봐 온몸에 스며드는 것처럼 날 감싸는 오래전부터 나는 끝나지 않은 놀이속에 술래였나봐 살아있기에 기다림속에 살아가게 되고 기다리는게 삶이라지만 세상이 내게 아무 의미도 주지 못할 때 비로소 새 옷을 입었네 기다림에 눈뜨게 된 나는 이제는 설령 그대가 눈여겨 보지 않아도 지금까지 내 모든 세월을 다해서 너에게로 다가가고 있잖아 따랍따랍따랍 따라랍~~ 따랍따랍따랍 따랍따랍따랍 따라랍~~ 따랍따랍따랍 살아있기에 기다림속에 살아가게 되고 기다리는게 삶이라지만 세상이 내게 아무 의미도 주지 못할 때 비로소 새 옷을 입었네 기다림에 눈뜨게 된 나는 이제는 설령 그대가 눈여겨 보지 않아도 지금까지 내 모든 세월을 다해서 너에게로 다가가고 있잖아 세월이 지나도 나는 괜찮아 니가 없어도 나는 괜찮아 세월이 지나도 나는 괜찮아 나는 괜찮아 나는 괜찮아 따랍따랍따랍 따라랍~~ 따랍따랍따랍 따랍따랍따랍 따라랍~~ 따랍따랍따랍 따랍따랍따랍 따라랍~~ 따랍따랍따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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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41 | ||||
학교앞 카페에 마주 앉아
우린 사랑점을 치곤 했지 설레는 눈빛을 주고 받으며 우리의 소원을 빌었지 성냥 두개비를 이어놓고 조심스럽게 불을 붙혀 불꽃이 성냥을 모두 태우면 사랑이 이뤄진다 믿었어 (사랑점) 철없던 날의 추억이야 (사랑점) 부질없는 너의 바램이야 (사랑점) 움켜쥘 수 없는 날들이야 헛된 그리움일 뿐야 환하게 불꽃이 타오르면 손뼉치며 난 기뻐했고 아쉽게 불꽃이 꺼져버리면 한번 더 너를 졸랐지 (사랑점) 철없던 날의 추억이야 (사랑점) 부질없는 너의 바램이야 (사랑점) 움켜쥘 수 없는 날들이야 헛된 그리움일 뿐야 (사랑점) 탁자 위엔 재만 쌓여갔지 (사랑점) 사랑 놀이는 끝이 없었지 (사랑점) 눈부시게 맑은 너의 모습 영원할 수 있길 빌었어 학교앞 카페에 마주 앉아 우린 사랑점을 치곤했지 음~ (사랑점) 철없던 날의 추억이야 (사랑점) 부질없는 너의 바램이야 (사랑점) 움켜쥘 수 없는 날들이야 헛된 그리움일 뿐야 헛된 그리움일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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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4:43 | ||||
나무가 서있네 그는 나의 벗이요
그렇다고 그가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지 아직 나는 모르지만 떠도는 내가 초라해 어디까지 왔을까 또한 어디로 가야 할지 *그런 나무가 있네 정말 행복한 나무 그런 나무가 있네 정말 행복한 나무 내가 방황할 때에 그는 나의 벗이요* 나무가 서있네 그는 나의 벗이요 처음 나는 그가 너무 불행하게 살아가는 존재로만 생각했지 떠돌던 내가 어느날 지나치던 나무를 보니 땅속 깊이 뿌릴 내리고 우뚝서서 살아가는 네 모습이 부러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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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5:37 | ||||
더이상 네게 나를 보여줄 수 없어
이젠 한발 멀리 바라만 보니 너에게 비춰진 내 모습 차분히 보여지게 되더군 이젠 알아 나의 무심한 말들이 너에게 작은 상처로 모여 커짐을 그 또한 내게 되돌아 상처가 됨을 '아무렇지도 않아' 이렇게 네게 말한 건 아프지 않은 것이 아니라 그저 견딜만 하단거야 알 수 없는 한가지 '그래 널 이해할 수 있어' 하지만 끝내 그 만큼을 네게 돌려주고 있는 나 우~~ 모를 일이야 정말 어쩌다가 이리 겉도는 건지 왜 난 또 다른 얘길 하는 건지 웃음 뒤에 감춰진 또 다른 나의 위선 그게 날 지켜준다 믿었어 그래도 너에게서 돌아설 어떤 준비도 하진 않았어 많았던 얘기와 꿈들을 아직 공유한다 믿기 때문에 **다시 시작해 모두 잊어줘 나를 용서해 너를 사랑해 이제 그만해 나를 믿어줘 그래 알았어 그래도 사랑해 나의 눈을 바라봐 바로 거기에 있어 오래된 우리들의 해결책 예전과는 조금은 달라져 있지만 그걸 보아주는 게 중요해 알아 변해가는 걸 알아 그리 큰 욕심 내지 않겠어 가끔씩 내가 필요하다면 그저 가벼운 술 한잔 채워줘 ** ** 이런 말할 자격조차 있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그들도 만만치는 않았어 눈을 보며 얘기해 그리고 말을 해 지금 난 상처받고 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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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4:05 | ||||
잊었던 날은 불쑥 다시 찾아온
그리움이라는 낯선 얼굴들 그리웠었나봐 참 좋은 당신이 하지만 쉽게 그 모든걸 잃어버려 그 때문인지 예쁘기는 하지만 금방 시들고 마는 꽃을 싫어했지 지겨웠었나봐 그리움에 질린 날들이 한 동안에 눈물 그 모든 걸 포기했나봐 추억이란 기억도 빛을 잃고 사라져 되돌아 보면 그리움에 대상이 떠나간 후에 잊기 시작했지 외로움이라는 평온함의 다른 이름과 함께 모든 걸 모든 걸 재워버려 오가는 거리 거리 마다 아픈 이별을 피해 도망쳤나 하지만 숨기보다 싫은 건 한동안의 눈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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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4:28 | ||||
너를 돌아봐 잠깐 이대로가 원한건지
너무 심심해 내일 오늘과 똑같은 삶을 산다면 넌 참을 수 있니 그저 손에 쥔 것만 만족하는 매너리즘 너무 지독해 내가 아니야 더 많은 걸 이뤄야 해 늘 그랬었잖니쉽게 돌아서 갈 수 있는 길도 쉽진 않을뿐더러 가지 않은 길에 대한 아쉬움과 그리움들을 훗날뒤돌아 볼 너는 잘 살았다고 얘기할수 있겠니 *세월은 나의 꿈을 작게 하고 너를 위해 하나씩 또 덜어내고 그대로의 작은 것에 만족하며 행복이라 생각해* 가만히 생각해 보니 포기한 건 아직 아냐 다만 미룰 뿐 변명 같지만 한가지만 얘기할게 널 위해 그랬어 아하 *우습잖니 무력하게 남을 탓하는건 말없이 지켜 봐 준 그를 위해 준비할 넌 꿈을 함께 이룸에 있어 최선을 다한 거라고 말할 수가 있겠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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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5:24 | ||||
우리 이렇게 헤어지기로 해
미소를 머금고 두손을 흔들며 오월 바람에 꽃잎 날리듯 가볍게 그러나 조금은 눈물겹게 그렇게 저리는 아쉬움 가득하지만 기다림 속에 다가올 외로움들을 따사로운 축복의 말로 대신하며 우리 그렇게 헤어지기로 해 *나 오늘 떠나는 그대를 이토록 사랑하지만 묻고 싶던 그 수많은 이야긴 가슴에 묻어 두고 나를 사랑했었다는 그 확인이나 어떤 다짐도 약속도 없이 그냥 그렇게 헤어지기로 해* 화사했던 오월의 어느날 바람에 꽃잎 날리듯 가볍게 또 담담하게 음~ 우리 그렇게 헤어지기로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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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4:19 | ||||
바람 씽씽씽 불어
넌 내게 오기도 전에 마지막 남은 하나의 잎마저도 넌 너무도 여위어 있구나 감추려 하지 말아 너의 향기는 알아 떨리듯 걸린 마른 잎만으로도 여전히 넌 내겐 꽃이야 ** **널 이제 어루만져 줄 수만 있다면 그대로의 널 위해 작은 꽃병으로 남겠어 윙윙윙 소리 때론 널 떨게 하겠지 하지만 그런 바람과 상처들만으론 결코 널 떨구진 못할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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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3:45 | ||||
기억해줘 나의 가슴에 감춰져 있는
당신만을 향하고 있는 동그란 나침반 당신이 떠난 후에야 깨닫게 되었어요 살아가며 모두 소리없이 우는 법을 배운다지만 아 그리움이 내 친구처럼 찾아오며는 그 나침반이 향하고 있는 그대를 느끼죠 기억해줘 나의 가슴에 숨겨져 있는 늘 당신을 향해 떨리는 나침반이 있는 걸 당신을 떠나보내고 깨닫게 되었어요 빈자리가 있어 종일토록 당신을 생각하네요 아 그리움이 저 강물처럼 흐르고 나면 지난 기억속에 당신은 바라다 보고 싶은 사람 너무 늦게 깨달았나요 숨겨진 나침반 나침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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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4:56 | ||||
견디기 힘들었어 니가 곁에 없다는 것
함께 한 기억조차 외면하며 살아왔지 이제야 알겠어 함께했던 추억들이 어두운 나의 삶에 빛이 되는 걸 알겠어...감사해 이유없이 눈물이 나는 날은 우리 함께 했던 날을 생각해 견디기 힘든 이별이라 외면했지만 행복했던 순간들 문득 고개를 돌리어 나즈막히 너의 이름을 불러 보았지 오래토록 잊은 채로 살았지만 그 모두 사랑이었어 너에게 감사해 지난 기억만으로도 초라한 내모습이 밝게 빛날 수 있었지 너에게 감사해 너의 미소만으로도 무뎌진 내 영혼이 날아 오를 수 있었지 감사해.. 기억속을 희미하게 걸으니 따스한 빛이 내게 스며와 차갑게 얼어 붙은 내 지친 영혼을 잠시 녹여주었어 문득 고개를 돌리어 나즈막히 너의 이름을 불러보았지 오래토록 잊은 채로 살아왔지만 그 모두 사랑이었어 너에게 감사해 지난 기억만으로도 초라한 내 모습이 밝게 빛날 수있었지 너에게 감사해 너의 미소만으로도 무뎌진 내 영혼이 날아 오를 수 있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