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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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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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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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거리에서 외로운 거리에서 울리고 떠나간 그 옛날을 내 어이 잊지 못하나 한도 깊은 이 거리에 희미한 가로등이여 사랑의 병들은 내 마음속을 너 마저 울려 주느냐 희미한 등불밑에 외로운 향불밑에 울리고 떠나간 그 사람을 내 어이 잊지 못하나 밤도 깊은 이 거리에 빛없는 가로등이여 이별도 많은 내가슴속을 한없이 울려 주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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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25 | ||||
구름도 울고 넘는 울고 넘는 저 산 아래 그 옛날 내가 살던 고향이 있었건만 지금은 어느 누가 살고 있는지 지금은 어느 누가 살고 있는지 산골짝엔 물이 마르고 기름진 문전옥답 잡초에 묻혀있네 새들도 집을 찾는 집을 찾는 저 산 아래 그 옛날 내가 살던 고향이 있었건만 지금은 어느 누가 살고 있는지 지금은 어느 누가 살고 있는지 바다에는 배만 떠있고 어부들 노랫소리 멎은 지 오래일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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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2:00 | ||||
돌아오는 토요일은 그대와 함께
단 둘이서 만나기로 약속한 날이라나 그리운 님 다시 만날 생각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이는 아베크 토요일 즐거운 토요일 젊은 날의 토요일 돌아오는 토요일은 비가 내려도 남 몰래 만나기로 약속한 날이라나 아무 말도 아니하고 눈짓만 하면 그이도 방긋 웃는 아베크 토요일 즐거운 토요일 젊은 날의 토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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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2:52 | ||||
세상길 험한 파도 캄캄한 항로 어머님 조각배에 폭풍이 닷소 잔위에 실은 노래 한숨 서려도 눈물을 삼켜가며 힘차게 사오 간주중 새벽달 비첬구나 들창 너머로 쓸쓸한 창살위에 오동잎 진다 가야금 줄에 얽힌 어머님 사랑 아들자 떼버리면 세상도 없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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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2:42 | ||||
떠나갈 사람앞에 헤어질 사람앞에 정던님이 울고 있네 운다고 아니가고 잡는다고 머물소냐 가야할 길이라면 말없이 보내리다 고동소리 징소리가 내 가슴을 때려놓고 매정하게 떠나가는 무정한 그 사람아 온다는 기약 없이 간다는 기약 없이 정던님이 울고 있네 가는맘 보내는 맘 그 심정은 일반인데 어이해 이다지도 서러운 이별길에 바람소리 파도소리 내 가슴을 찢어놓고 야멸차게 떠나가는 정없는 그 사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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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2:59 | ||||
와도 그만 가도 그만 방랑의 길은 먼데 충청도 아줌마가 한사코 길을 막네 주안상 하나 놓고 마주 앉은 사람아 술이나 따르면서 따르면서 내 설움 내 설움을 엮어나 보자 서울이고 부산이고 갈 곳은 있지만은 투숙한 사투리가 너무나 정답구나 눈물을 흘리면서 밤을 세운 사람아 과거를 털어놓고 털어놓고 새로운 아침길을 걸어 가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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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2:48 | ||||
영을 넘어 물을 건너 찾아온 초가고향
얼룩소는 풀을 뜯고 연자방아 돌아를 가네 풋대추 울긋불긋 익어가는 옛집에 어머님 주름살이 야속하고 애달퍼 찾아왔소 오~ 오~ 내 고향 호박꽃이 곱게 피고 까치가 노래하는 자름자름 주름 댕기 금봉이는 어디를 갔나 시냇가 맑은 물엔 미꾸라지 꿈꾸는 흘러간 그 시절이 그리워라 애달퍼 찾아왔소 오~ 오~ 내 고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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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2:46 | ||||
어제는 이 나그네 실어 건너고
오늘은 설운 소식 전하여 오나 두만강 건너는 늙은 뱃사공 힘없이 푸른 물에 노를 접니다 떠나는 나그네가 설워서 울 때 잘 되어 돌아 오라 달래어 주며 일 년 이 년 오 년 십 년 사십여 년을 두만강 푸른 물에 노를 젓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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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3:16 | ||||
아 신라의 밤이여 불국사의 종소리 들리어 온다 지나가는 나그네야 걸음을 멈추어라 고요한 달빛어린 금옥산 기슭에서 노래를 불러보자 신라의 밤 노래를 아 신라의 밤이여 화랑도의 추억이 그립구나 푸른 강물 흐르건만 종소리는 그치었네 화려한 천년사직 간곳을 더듬으며 노래를 불러보자 신라의 밤 노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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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2:17 | ||||
랄랄라랄랄라 랄라랄라라 랄랄라랄랄 랄 랄라라 랄랄랄랄라 랄라랄라라 랄라랄 랄랄 랄 랄라라 학도야 학도야 청년학도야 벽상의 괘종을 들어보아라 소년은 이로에 학난성하니 일촌광음도 불가경일세 학도야 학도야 청년학도야 벽상의 괘종을 들어보아라 소년은 이로에 학난성하니 일촌광음도 불가경일세 청산속에 묻힌 옥도 갈아야만 광채나고 낙락장송 큰나무도 닦아야만 동량되네 청산속에 묻힌 옥도 갈아야만 광채나고 낙락장송 큰나무도 닦아야만 동량되네 공부하는 청년들아 너의 직분 잊지마라 새벽달은 넘어가도 봉천조일 비춰온다 봉천조일 비춰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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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3:06 | ||||
밀방아도 찧었오 길쌈도 하였오
물명주 수건을 적시면서 울어도 보았오 아리아리 살짝흥.. 스리스리 살짝흥.. 고초당초 맵다한들 시집보다 더 할손가 떠나간다 간다간다 나는간다 간다간다 나는간다 서방님 따라간다 시누이도 섬겼오 콩밭도 매었오 모본단 저고리 걸어놓고 보기만하였오 아리아리 살짝흥 .. 스리스리 살짝 흥.. 시어머니 잔소리는 자나깨나 성화일세 떠나간다 간다간다 나는간다 간다간다 나는간다 우리님 따라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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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3:50 | ||||
14. |
| 2:59 | ||||
빌딩의 그림자 황혼이 짙어갈 때 성스럽게 들려오는 성당의 종소리 걸어오는 발자욱 마다 눈물 고인 내 청춘 죄 많은 과거사를 뉘우쳐 울 적에 오 싼타마리아의 종이 울린다 흰 눈이 내릴때 미사가 들려오면 가슴 깊이 젖어드는 아베마리아 흰 눈 위의 발자욱 마다 눈물고인 내 청춘 죄 많은 과거사가 나를 울릴 적에 오 싼타마리아의 종이 울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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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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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소 그런 말씀 행여 하지 마시요 여보소 남의 말을 너무 하지 마시요 이래뵈도 내 기분엔 저 잘난 맛에 사는게 인생인데 남의 말을 이러쿵 저러쿵 하지 맙시다 여보소 그런 말씀 행여 하지 마시요 여보소 남의 말을 너무 하지 마시요 그래뵈도 그 사람도 그 사람대로 뻐기는 인생인데 남의 말을 이러쿵 저러쿵 하지 맙시다 여보소 그런 말씀 행여 하지 마시요 여보소 남의 말을 너무 하지 마시요 뭣이 어째 너도 나도 따지고 보면 똑같은 인생인데 남의 말을 이러쿵 저러쿵 하지 맙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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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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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 두렁 사려 대추 두렁 사려
충청도 당대추 꿀맛이요 자 신부신랑 잔치상에 이 대추를 쓸라치면 옥동자가 한 쌍이요 귀동자가 한 쌍이요 장사하면 돈 잘 벌고 백년해로 언제든지 쌈 안 하고 살 터이니 있을 적에 사들 가소 자 대추 대추 대추 두렁 사려 고비 두렁 사려 고비 두렁 사려 용문산 고비가 꿀맛이요 자 아침저녁 김치상에 이 고비를 쓸라치면 가내태평 만수무강 꽃나비가 날아 들고 딸을 보면 열녀춘향 아들 보면 어진 낭군 엉기덩기 웃을테니 있을 적에 사들가소 자 고비 고비 고비 두렁 사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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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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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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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젖네 비에 젖네
전라도길 일천리가 비에 젖네 비에 젖네 김제만경 넓은 벌에 점찍은 듯 돌아앉은 아주까리 그 주막이 비에 젖네 비에 젖네 달려가네 달려가네 우장없는 그 나그네 달려가네 달려가네 비에 젖은 그 주막집 둥근 목침 그리워서 밀벙거지 움켜쥐고 달려가네 달려가네 웃어주네 웃어주네 그 주막집 그 아줌마 웃어주네 웃어주네 밤 새도록 비야 오라 술잔에다 빌어 빌어 더운 가슴 만지면서 웃어주네 웃어주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