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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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06 | ||||
문패도 번지수도 없는 주막에 궂은 비 내리는 이 밤이 애절쿠려 능수버들 태질하는 창살에 기대어 어느 날짜 오시겠소 울던 사람아 석유등 불빛 아래 마주 앉아서 따르는 이별주에 밤비도 처량쿠려 새끼 손을 걸어놓고 맹세도 했건만 못 믿겠소 못 믿겠소 울던 사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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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36 | ||||
물새 우는 고요한 강 언덕에 그대와 둘이서 부르던 사랑 노래 흘러가는 저 강물 가는 곳이 그 어데뇨 조각배에 사랑 싣고 행복 찾아 가자요 물새 우는 고요한 강 언덕에 그대와 둘이서 부르는 사랑 노래 흘러가는 저 강물 가는 곳이 그 어데뇨 조각배에 사랑 싣고 행복 찾아 가자요 물새 우는 고요한 강 언덕에 그대와 둘이서 부르는 사랑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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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2:54 | ||||
궂은 비오는 명동의 거리 가로등 불빛따~라 쓸쓸~히 걷는 심정 옛 꿈은 사라지고 언제나 언제까지나 이~밤이 다 새도록 울면~서 불러보는 명동의 부르스여 깊어만가는 명동의 거리 고요한 십자로~에 술취~해 걷는심정 그 님이 야속턴가 언제나 언제까지나 이~ 청춘 시들도록 목메~어 불러보는 명동의 부르스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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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34 | ||||
비 내리는 삼천포에 부산 배는 떠나간다 어린 나를 울려 놓고 떠나가는 내님이여 이제가면 오실 날짜 일년이요 이년이요 돌아와요 네 돌아와요 네 삼천포 내 고향으로 조개껍질 옹기 종기 포개놓은 백사장에 소꼽장난 하던 시절 잊었나 임이시여 이 배타면 부산 마산 어디든지 가련만은 기다려요 네 기다려요 네 삼천포 아가씨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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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00 | ||||
달도 하나 해도 하나 사랑도 하나 이 나라에 바친 마음 그도 하나이련만 하물며 조국이야 둘이 있을까 보냐 모두야 우리들은 단군의 자손 물도 하나 배도 하나 산천도 하나 이나라에 뻗친 혈맥 그도 하나이련만 하물며 민족이야 둘이 있을까 보냐 모두야 이 겨레의 젊은 사나이 간 길 하나 온 길 하나 갈 길도 하나 울부짖는 군호(軍號) 소리 그도 하나이련만 하물며 생사인들 둘이 있을까 보냐 모두야 새 나라의 용감한 일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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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2:28 | ||||
갈매기 나래 끝에 진달래 빛 노래 적어
테프가 아롱지는 물구비에 흘리며 떠나는 마도로스 타국 만리 다시 왔다 꽃다발 던져주던 제물포 아가씨야 버리고 돌아왔다 필리핀도 샹하이도 수평선 많고 많아 항구마다 새로워도 청춘을 심어놓은 이 부두가 정다워 험진한 마도로스 안타까운 항로였다 손수건 적셔주던 제물포 아가씨야 버리고 돌아왔다 사이공도 말레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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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2:20 | ||||
날버리고 떠나가신 야속한 봄 돌아오네 버들피리 내던지고 울고 웃는 봄이라오 냉이 캐던 호미자루 내던지던 봄이라오 어화청춘 봄이로구나 에라디어라 봄이로다 산들산들 봄바람에 아지랑이 피오르네 열아홉살 이 가슴이 피오르던 봄이라오 다홍치마 흰저고리 님을 알던 봄이라오 어화청춘 봄이로구나 에라디어라 봄이로다 불탄 잔디 속잎나는 그리운 봄 돌아왔네 먼산먼동 안개속에 도화꽃도 피었는데 그리워라 우리님아 이마음은 언제피려 어화청춘 봄이로구나 에라디어라 봄이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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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2:41 | ||||
거치른 세상바다 물결만 드높은데 이 어린 가슴속에 원한이 맺힙니~~다 괴롭고 애달~픈 인생의 가시밭~길 울~면서~ 헤매어도 인~정은~ 박하여라 눈보라 기둥치는 매정한 서울 거리 그리운 아버지는 어디에 계시온~~지 목메여 불러~도 사랑은 메마르~고 어~머니~ 젖꼭지에 비~린내~ 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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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3:08 | ||||
가랑잎이 휘날리는 전선의 달밤 소리없이 내리는 이슬도 차가운데 단잠을 못 이루고 돌아눕는 귓가에 장부의 길 일러주신 어머님의 목소리 아 그 목소리 그리워 들려오는 종소리를 자장가 삼아 꿈길속을 달려간 내 고향 내 집에는 정안수 떠놓고서 이 아들의 공 비는 어머님의 흰머리가 눈부시어 울었소 아 쓸어 안고 싶었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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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2:55 | ||||
낯설은 지붕밑에 떠돌건마는 내가 항상 그리는 마음의 고향에는 꽃구름이 산마루에 아롱거리고 물레방아 돌아가는 마을 언덕엔 나물냄새 풍긴다 양떼가 논다 궂은비 맞고사는 신세이건만 내가 항상 더듬는 마음의 고향에는 녹두새가 노래하는 콩밭이 있고 흰돛대가 드나드는 정든 포구엔 모래같이 수많은 전설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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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3:14 | ||||
비둘기가 우는 그 밤에 눈보라가 치는 그 밤에 어린 몸 갈곳 없어 낯선 거리 헤매이네 꽃집마다 찾아봐도 목 메이게 불러봐도 차가운 별빛만이 홀로 새우네 울면서 새우네 그리워라 어머님이여 꿈에 젖은 그 사랑이여 옥이야 내 딸이야 다시 한번 안겨다오 목이 메어 불러보는 한이 많은 옛 노래여 어두운 눈물이여 멀리 가거라 내일을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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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3:34 | ||||
보내야 할 당신 마음대로 떠나도 가야만 할 당신 미련 남기지말고 맺지 못할 사랑인줄을 알면서도 사랑한 것을 싸늘한 뺨에 흘러내리는 눈물의 상처되어 다시는 못올 머나먼 길을 떠나야할 당신 보내야할 당신 마음대로 떠나도 가야만 할 당신 미련 남기지말고 맺지 못할 사랑인줄을 알면서도 사랑한 것을 싸늘한 뺨에 흘러내리는 눈물의 상처되어 다시는 못올 머나먼 길을 떠나야할 당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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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2:43 | ||||
강남달이 밝아서 님이 놀던곳 구름속에 그의 얼굴 가리워졌네 물망초 핀 언덕에 외로이 서서 물에 뜬 이 한밤을 홀로 세우네 강남달이 밝아서 님이 놀던곳 구름속에 그의 얼굴 가리워졌네 물망초 핀 언덕에 외로이 서서 물에 뜬 이 한밤을 홀로 세우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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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2:50 | ||||
무슨까닭인가요무슨사연인가요 싸늘하게식어가는당신의마음 내사랑아내사랑아영원한내사랑아 내가슴애모닥불을다시한번피워주오 옛날처럼다정하게사랑의불을 무슨까닭인가요무슨사연인가요 싸늘하게꺼져가는사랑의불꽃 내사랑아내사랑아영원한내사랑아 내가슴에모닥불을다시한번피워주오 옛날처럼따스하게사랑의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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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 2:49 | ||||
산이막혀 물이막혀 내고향에 못가나
살아생전 백두산 밑에 죽기전에 잦아가나 철쭉꽃이 피었다던 가는날자 소식이야 두만강아 전해다오 내가슴에 보내다오 아 두만강아 떠나올때 뺨을치던 눈보라가 야속타 남아이십 미평국이면 사내장부 아니라던 남이장군 꿈이젖은 두만강이 그립고나 모화벌에 고기잡던 그시절도 그립고나 아 두만강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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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 2:54 | ||||
고향이 따로 있나 정들면 고향이지
백일홍도 심어 놓고 옥수수도 심어 놓고 부모님 공경하고 아들 딸 사랑하면 타향도 고향일세 꽃이 피는 정든 땅 고향이 따로 있나 정들면 고향이지 낯이 오면 논밭 갈고 밤이 오면 길쌈하고 참되고 올바르고 집안이 화목하면 타향도 고향일세 새가 우는 정든 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