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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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4:33 | ||||
나는 본 적이 없어
정말야 난 본 적이 없어 보았다면,내가 보았다면 오직 한 줄기 바람 텅 빈 우체통 난 본 적이 없어 정말야 난 본 적이 없어 다만 네모난 창밖으로 떠가는 나뭇잎 흘러가는 흰 꽃들 그것뿐이야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시간들뿐이었어 정말야 난 널 만나본 적이 없다니까 그개 난 널 만난 적도 없고 사랑한 적도 없었어 너는 아마 무슨 착각에 사로잡혔나봐 난 널 몰라 사랑은 떠나지 않는 것 날 떠나서 미안하다니 그게 무슨 말이야 난 널 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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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58 | ||||
슬픈꽃
난 너를 알지 햇살 고운 창가에 네가 남긴 피아노 소리 슬픈 꽃 난 너를 알지 사람들은 널 모르지 하긴 나도 가끔은 너를 잊고 지내지 무엇 때문일까? 바빠서! 그래 욕망이 있는 한 우린 바쁘고 살아있는 한 욕망은 우릴 거느리고 우린 쫓기는 걸까 슬픈 꽃 난 너를 알지 미안해 난 너를 포옹하면서 잠깐 다른 생각을 한 적이 있어! 새로운 바다엘 가고 싶다고 아직 발 딛지 않은 그런곳에 난 가고 싶어 아냐,모르겠어 이젠 아무것도 난 모를는 여자가 됐어 슬픈 꽃 넌 내가 누군지 아니?! 슬픈 꽃 넌 내가 누군지 아니?! 슬픈 꽃 네가 바로 나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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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12 | ||||
네가 몰라도 좋지
사랑은 저 혼자 피는 꽃이니까 어쩌다 들켜도 좋지 사랑은 저 혼자 피기엔 너무 아까운 꽃이니까 그러다 네가 가도 좋지 사랑은 그렇듯 혼자 지는 꽃이니까 하지만 잠시 만나 다시 스칠 수도 있겠지 아주 까맣게 타 버린 네가 보내온 드라이 플라워 마지막 향기 낮은 목소리로 추억하기 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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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03 | ||||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일은
가장 슬픈일은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일 나는 그 때 무척 어렸었고 그 말이 무슨 말인지 몰랐습니다 햇살 빛나고 새들 날아오르고 기차가 가고 노을이 지고 도시의 겨울이 답답할때 나는 그대 다시 그립습니다 시간은 흘러 이제는 기억도 희미한 그대와의 사랑 그래요, 그대 내곁을 떠났을때 난... 그대여 내가 그 이별로 많이 아팠다면 그것은 내 사랑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절망을 내버리고 기쁨만을 껴안는것 사랑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문득 어느 길 모퉁이에서 그댈 다시 만난다면rn난 그 예전처럼 그대만을 바라보며 그 자리에서 얼어 붙을것입니다 그리고 그대 다시 내 눈에서 멀어져 갈때 나는... 무슨 말이든 해야 할 텐데 결국 한마디도 못하고 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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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28 | ||||
창밖에 바람이 불어갑니다.
나뭇잎 소리 내어 흔들립니다. 내가 처음 보는 하얀 밤꽃 하나 피어납니다. 비로소 날 여기에 보내진 그대의 마음 홀연히 까닭습니다. 이제는 눈물도...강물도...나의 길 입니다. 언제나 언제 까지나 그대에게로 가는 나의 길이 수많은 길도 없는 나의 길 입니다. 또 소식 드리고 싶습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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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44 | ||||
그 남자는 춥다.
그 남자는 슬프다. 나는 그 남자가 사랑스럽다. 많은 것을 잃어버린 그대 그 남자는 시를 쓴다. 나는 그 남자에게 아무도 모르는 비밀을 선물하고 싶다. 사랑스런 그대 멀리 갈 수 있을까? 그대와 함께 아주 멀리 떠날 수 있을까? 아무도 없는 그 곳으로 사랑이 방해받지 않는 그 곳으로 난 아직도 철부지 변심한 그대 마음이 아파온다. 밤이 깊었다. 나는 잠들지 못한다. 메마른 입술을 깨문다. 나는 언제 잠들 수 있을까? 행복한 잠은 그대 없인 불가능한 걸까? 나는 그대 보고 싶다. 떠나간 그대도 내 생각 가끔은 할까? 나는 지금 너무 춥다. 내 사랑의 계절은 겨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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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2:55 | ||||
도나치 백작은 나와 춤춘다 하룻밤 계속해서 나와 춤추어 주었다 두곡째 왈츠 난 조금현기증을 느낀다 세곡째왈츠 내오른손이 조금 땀에 젖는다 네곡째왈츠 내볼은 조금 노나치 백작의 어깨에 닿았다
그다음곡 째 나는 조금도 피곤하지 않았다 내발은 도나치 백작의 발이었다 내땀밴 오른손은 도나치 백작의 손이었다 그다음 왈츠 때 도나치 백작의 숨결은 내숨결이었다 도나치 백작속으로 나는 춤추며 들어갔다 그로부터 사흘동안 만나지않는다는 것은 계속 춤추는 일보다 괴로왔다 그다음날도 밤도 도나치 백작은 나와 춤추어주었다 하룻밤 계속해서 오리는 춤추었다 그로부터 이틀동안 만나지않는 다는 것은 죽기보다 어려웠다 이윽고 그다음날 밤에도 우리가 마주보고 서자 어느새 왈츠가 시작되고있었다 춤추고 춤추는것이 살아가는 것 춤추고 춤추는것이 사랑하는것 춤추고 춤추는것이 바로 쉬는것이었다 어느날밤 도나치 백작은 내게말했다 그소리는 멀리서 들렸다 나는널 나는말했다 나도 내소리도 멀리서들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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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55 | ||||
===== 아흔여섯방울의 눈물 =========
나는 먼곳에서 너를 지켜보고 있었다. 너에게 내모습 들키지 않길 바라면서 나는 먼곳에서 너를 몹시 그리워 하고 있엇다. 바람이 바람이 내가서있는 숲의 나뭇잎들을 술렁술렁 흔들어 놓고있었다. 지나간 나의 모든 이야기가 갑작스레 낮설다. 그리고 세상에서 내가 작고 초라하게 느껴진다. 너와 함께 하고픈 이네 마음이여 이것만이 진실이라고 살아있음이라고 느껴지는데 하지만 너는 나를 모른다. 밤세운 아흔여섯방울의 눈물로 서있는 나를 너는 모른다. 나는 갈수록 너를 사랑하는데 나는 점점더 깊은 숲속으로 몸을 숨기는데 네가 내 모습을 어서빨리 찾아내주길 기대하면서 내발걸음은 나도모르게 내뜻을 배반한다. 언뜻 너의집 하얀 나무창문 흰커텐 사이로 너의모습이 스쳐지나간다 아주가끔 이런식으로 나는 너를 만나고 있지.... 숲속의 작은새처럼 단하나의 숲밖에는 알지 못하는 그것만이 모든세계 인줄만아는 아주어린새처럼 지금 내영혼은 너의사랑이라는 숲에 갇혀 버린체 아흔여섯방울의 눈물로 가만히 서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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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2:32 | ||||
10. |
| 4:2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