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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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4:09 | ||||
토함산에 올랐어라 해를 안고 앉았어라
가슴속에 품었어라 세월도 아픔도 품어버렸어라 터져 부서질듯 미소 짓는 님의 얼굴에도 천년의 풍파 세월 담겼어라 바람 속에 실렸어라 흙이되어 남았어라 님들의 하신양 가슴속에 사무쳐서 좋았어라 아하 한발 두발 걸어서 올라라 맨발로 땀 흘려 올라라 그 몸뚱이 하나 발바닥 둘을 천년의 두께로 떠받혀라 산산히 가루져 공중에 흩어진 아침 그 빛을 기다려 하늘을 우러러 미소로 웃는 돌이 되거라 힘차게 뻗었어라 하늘 향해 벌렸어라 팔을 든채 이대로 또 다시 천년을 더 하겠어라 세월이 흐른뒤 다시 찾는 님 하나 있어 천년 더한 이 가슴을 딛고 서게 아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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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20 | ||||
당신은 누구시길래...이렇게 내 마음 깊은 거기에 찾아와
어느새 촛불하나 이렇게 밝혀 놓으셨나요 어느 별 어느 하늘이 이렇게 당신이 피워 놓으신 불처럼 밤이면 밤마다 이렇게 타오를 수 있나요 언젠가 어느 곳에 선가 한번은 본 듯한 얼굴 가슴속에 항상 혼자 그려보던 그 모습 단 한번 눈길에 부서진 내 영혼 사랑이야 사랑이야 음~ 당신은 누구시길래 이렇게 내 마음 깊은 거기에 찾아와 어느새 시냇물 하나 이렇게 흘려 놓으셨나요...어느 빛 어느 바람이 이렇게 당신이 흘려 넣으신 물처럼 조용히 속삭이듯 이렇게 영원할 수 있나요...언젠가 어느 곳에 선가 한번은 올 것 같던 순간 가슴속에 항상 혼자 예감하던 그 순간 단 한번 미소에 터져 버린 내 영혼 사랑이야 사랑이야 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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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2:18 | ||||
건너마을 김서방네 돌돌이 우리 친구 돌돌이
마음좋고 착하기로 소문난 모두가 좋아하는 돌돌이 내일이면 장가 간다네 돌돌이 돌돌이 오래전부터 짝사랑해온 석순이 한테 간다네 싱글벙글 뽐내는 돌돌이 하늘엔 꽃구름 좋은 친구 장가도 잘가네 모두들 축하한다 돌돌아 아랫마을 이부자네 석순이 우리사랑 석순이 동네방네 예쁘기로 소문난 모두가 좋아하는 석순이 내일이면 시집간다네 석순이 석순이 언제 봐도 믿음직스런 돌돌이 한테 간다네 동네 총각들 모두 설레 놓고서 빨리도 간다네 연지찍고 곤지 찍고 간다네 아들 딸 둘만 낳아라 석순아 아들 딸 둘만 낳아라 석순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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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00 | ||||
1. 이십년쯤에 우리들 처음 만났을때 그때는 말도없이
서로들 보고만 있었지 어색한 분위기 어쩔줄 몰라하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음악소리 있었지 나도 모르게 콧노래 따라불렀지 당신도 조용히 미소를 지어주었지 말은 없었지만 우리는 서로 알았었지 사랑하는 마음을 그때 그음악소리 추억도 새로운데 오늘도 그날처럼 콧노래나 부를까 2. 이십년전쯤에 맨처음 손을잡던날 그날도 우리는 말없이 앉아만 있었지 어색한 분위기 눈치만 보고있는데 그날도 오늘처럼 달빛이 유난히 빛났었지 사랑하는 마음처럼 그때 그 음악소리 귓가에 생생한데 오늘도 그날처럼 사랑의 춤을 춥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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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32 | ||||
옛날 옛날 내가 살던 작은 동네엔
늘 푸른 동산이 하나있었지 거기엔 오동나무 한 그루하구 같이 놀던 소녀 하나 있었지 널다란 오동잎이 떨어지면 손바닥 재어보며 함께 웃다가 내이름 그 애 이름 서로서로 온통 나무에다 새겨 넣었지 딩동댕 울리는 나의 기타는 나의 지난날의 사랑 이야기 아름답고 철모르던 지난날의 슬픈이야기 딩동댕 딩동댕 울린다. 하늘이 유난히도 밝던 어느날 늘 처럼 그녀의 얼굴 바라보다가 그녀 이름 새겨넣은 오동나무에 그녀 모습 담아보고 싶어졌지 말하때는 동그란 입도 만들고 가늘고 길다란 목도 만들고 잘쑥한 허리 허릴 만들었을땐 정말 정말 너무 너무 기뻤지 딩동댕 울리는 나의 기타는 나의 지난날의 사랑 이야기 아름답고 철 모르던 지난 날의 슬픈 이야기 딩동댕 딩동댕 울린다. 사랑스런 그 모습은 다 만들었는데 다정한 그 목소리는 어이 담을까 바람 한줌 잡아 불어 넣을까 냇물 소리를 떠다 넣을까 내가슴 온통 채워버린 목소리 때문에 몇 무릎 몇 손이나 모아 졌던가 이루어지지 않는 안타까움에 몇 밤이나 울다가 잠들었던가 딩동댕 울리는 나의 기타는 나의 지난날의 사랑 이야기 아름답고 철 모르던 지난 날의 슬픈 이야기 딩동댕 딩동댕 울린다. 어느날 그녀 목소리에 깨어나보니 내가 만든 오동나무 소녀의 가슴에 반짝이는 은하수가 흐르고 있었지 여섯 줄기나 흐르고 있었지 오동나무 소녀에 마음을 뺏기어 가엽슨 나의 소녀는 잊혀진 동안 그녀는 늘 푸른 그 동산을 떠나 하늘의 은하수가 되어 버렸던 거야 딩동댕 울리는 나의 기타는 나의 지난날의 사랑 이야기 아름답고 철 모르던 지난 날의 슬픈 이야기 딩동댕 딩동댕 울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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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4:14 | ||||
간다시던 당신의 그 말이
너무도 믿기지 않아서 난 그만 웃어버렸지 돌아서는 그 모습 보면서도 모른 채 내 길만 걸었지 무심코 밤하늘의 별을 헤다가 하얗게 사라지는 별똥별 하나에 깜짝 놀라서 돌아본 그 자리 내 사랑 간곳이 없고 빈터엔 외로움만 하나 가득 행여나 한번쯤은 돌아오겠지 왔다가 내가 없으면 쓸쓸하겠지 그날 그 자리 오늘은 오실까 밤마다 서성거려도 돌아설 땐 언제나 내일 다시 돌아설 땐 언제나 내일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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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23 | ||||
선뜻 선뜻 잊읍시다
간밤 꾸었던 슬픈 꿈일랑 아침햇살에 어둠 가시듯 잊어버립시다 없던 일로 해둡시다 함께 피웠던 모닥불도 함께 쌓았던 모래성도 없던 일로 해둡시다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가끔 가끔 찾읍시다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조심조심 아주 조금씩 다시 찾읍시다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가끔 가끔 찾읍시다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조심조심 아주 조금씩 다시 찾읍시다 조심조심 아주 조금씩 다시 찾읍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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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2:26 | ||||
바람결에 실려 오는 정다운 목소리
귓가에 와서 멎는다 떠나올 때 손 흔들며 짓던 그 미소 별빛속에 아른거린다 태극기 새겨 넣은 가슴한쪽엔 언제나 동그랗게 어머니 얼굴 밤을 새워 고향 쪽에 가는 저 새야 사랑한다 전해 주려마 바람결에 실려 오는 정다운 목소리 귓가에 와서 멎는다 떠나올 때 손 흔들며 짓던 그 미소 별빛속에 아른거린다 태극기 새겨 넣은 가슴한쪽엔 언제나 동그랗게 당신의 얼굴 밤을 새워 고향 쪽에 가는 저 새야 사랑한다 전해 주려마 사랑한다 전해 주려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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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4:11 | ||||
손가락 두 개를
앞을 향해 뻗어라 엄지 하나 검지 하~나 조그만 주먹을 기운차게 뻗어라 마음속을 꼭 쥔~채로 가위 바위 보 가위 바위 보 아무나 이겨라 활짝 핀 그 손을 멀리 멀리 뻗어라 잃었던 것 다시 찾~아서 나는 나는 가위 낸~다 나는 나는 바위다 나는 나는 보를 내~다 가위 바위 보 머나먼 인생길 갈림길도 많단다 망설이질랑 말~아라 가위 바위 보 가위 바위 보 아무나 이겨라 열린 길 가노라면 웃을일도 많단다 마음먹은 대로 내~어라 나는 나는 가위낸~다 나는 나는 바위다 나는 나는 보를내~다 가위 바위 보 정한길 그 한 손 주저말고 뻗어라 가위 바위 보 보~~보 가위 바위 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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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3:16 | ||||
11. |
| 3:27 | ||||
가는세월 그누구가
잡을수가 있나요 흘러가는 시냇물을 막을수가 있나요 아가들이 자라나서 어른이 되듯이 슬픔과 행복속에 우리도 변했구료 하지만 이것만은 변할수 없어요 새들이 저하늘을 날아서 가듯이 날이가고 해가 가고 산천초목 다바껴도 이내몸이 흙이되도 내 마음은 영원하리 하지만 이것만은 변할수 없어요 새들이 저하늘을 날아서 가듯이 날이가고 해가 가고 산천초목 다바껴도 이내몸이 흙이되도 내마음은 영원하리 이내몸이 흙이되도 내마음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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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3:49 | ||||
장난감을 받고서 그것을 바라보고
얼싸안고 기어이 부셔버리는 내일이면 벌써 그를 준 사람조차 잊어버리는 아이처럼 보 오 오오오오 오오오오 오오오오 보 오오오오오 아름다운 나의사람아 당신은 내가드린 내맘을 고운 장난감처럼 조그만 손으로 장난하고 내마음이 고민에 잠겨있는 돌보지 않는 나의 여인나 나의 사람아 보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아름다운 나의 사람아 돌보지 않는 나의 여인아 나의사람아 보오오오오오 아름다운 나의사람아 아름다운 나의사람아 아름다운 나의사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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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3:38 | ||||
비야 비야 비야 오지 말아라 장마비야 오지 말아라
비야 비야 비야 오지 말아라 우리 누나가 시집 간단다 가마문에 얼룩지고 다홍치마 얼룩진다 연지곤지 예쁜얼굴 빗물로 다 젖는다 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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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3:04 | ||||
하늘이 내게로 온다
여릿 여릿 멀리서 온다 멀리서 오는 하늘은 호수처럼 푸르다 호수처럼 푸른 하늘에 내가 안긴다 온몸이 온몸이 가슴으로 스며드는 하늘 향기로운 하늘에 호흡 호흡 따가운 볕 초가을 햇볕으로 목을 씻고 나는 하늘을 마신다 자꾸 목말라 마신다 마시는 하늘에 내가 능금처럼 내 마음 익어요 하늘이 내게로 온다 여릿 여릿 멀리서 온다 멀리서 오는 하늘은 호수처럼 푸르다 호수처럼 푸른 하늘에 내가 안긴다 온몸이 온몸이 가슴으로 스며드는 하늘 향기로운 하늘에 호흡 호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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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 3:23 | ||||
꽃잎끝에 달려있는 작은 이슬방울
빗줄기 이들을 찾아와서 어디로 데려가나 바람아 너는 알고있나 비야 네가 알고있나 무었이 이 숲속에서 이들을 데려가나 엄마잃고 다리다친 가엾은 작은새는 바람이 거세게 불어오면 어데로 가야하나 바람아 너는 알고 있나 비야 네가 알고있나 무었이 이 숲속에서 이들을 데려가나 모두가 사라진 숲에는 나무들만 남아있네 때가되면 이들도 사라져 고요만이 남겠네 <<* 반복>> * 바람아 너는 알고 있나 비야 네가 알고있나 무었이 이 숲속에서 이들을 데려가나 * 이들을 데려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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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 2:22 | ||||
시냇물 흘러서 가면 넓은 바다 물이 되듯이
세월이 흘러 익어간 사랑 가슴속에 메워 있었네 그토록 믿어온 사랑 내 마음에 믿어온 사랑 지금은 모두 어리석음에 이제 너를 떠나 간다네 저녁노을 나를 두고 가려마 어서 가려마 내 모습 감추게 밤 하늘에 찾아보는 별들의 사랑 이야기 들려 줄거야 세월이 흘러서 가면 내 사랑 찾아 오겠지 모두 다 잊고 떠나가야지 보금 자 찾아 가야지 저녁노을 나를 두고 가려마 어서 가려마 내 모습 감추게 밤 하늘에 찾아보는 별들의 사랑 이야기 들려 줄거야 세월이 흘러서 가면 내 사랑 찾아 오겠지 모두 다 잊고 떠나가야지 보금 자리 찾아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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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 3:09 | ||||
장막을 걷어라 나의 좁은 눈으로 이 세상을 더 보자
창문을 열어라 춤추는 산들바람을 한번 또 느껴보자 가벼운 풀밭위로 나를 걷게 해주세 봄과 새들의 소리 듣고 싶소 울고 웃고 싶소 내 마음을 만져 줘 나도 행복의 나라로 갈 테야 접어드는 초저녁 누워 공상에 들어 생각에 도취했소 벽의 작은 창가로 흘러드는 산뜻한 노는 아이들 소리 아 나는 살겠소 태양만 비친다면 밤과 하늘과 바람 안에서 비와 천둥의 소리 이겨 춤을 추겠네 나는 행복의 나라로 갈 테야 고개 숙인 그대여 눈을 떠봐요 귀도 또 기울여요 아침에 일어나면 자신 느낄 수 없이 밤과 낮 구별 없이 고개 들고 들어요 손에 손을 잡고서 청춘과 유혹의 뒷장 넘기며 광야는 넓어요 하늘은 또 푸러요 다들 행복의 나라로 갑시다 다들 행복의 나라로 갑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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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 2:15 | ||||
그림자 지고 별 반짝이면 더욱 그리운 나의 마음
세상 사람이 뭐라 해도 그대 없이 난 못살겠네 사모하는 나의 마음 그대에게 보여 주고 애 태우는 나의 심정 그대에게 밝혀 주리 우 아야 우 우 아야 우 출렁거리던 바닷물 소리 멀리 멀리 사라지고 잠 못 이루 어 지새는 밤 동녘 하늘이 밝아 오네 사모하는 나의 마음 그대에게 보여 주고 애 태우는 나의 심정 그대에게 밝혀 주리 그림자 지고 별 반짝이면 더욱 그리운 나의 마음 세상 사람이 뭐라 해도 그대 없이 난 못살겠네 사모하는 나의 마음 그대에게 보여 주고 애 태우는 나의 심정 그대에게 밝혀 주리 우 아야 우 우 아야 우 우 아야 우 우 아야 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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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 2:37 | ||||
1. 서둘러 모든일 뜻대로 잘 될까 조금한 마음에 무엇을 얻을까
황소걸음에 마음을 다 하니 추수때엔 정말 기뻐 2. 가보지 않고야 어떻게 느끼며 파보지 않고야 어떻게 보오나 가만히 앉아 벽만 바라보니 지나는건 시간 뿐이요 3. 사람이 빠르면 얼마나 빠를까 사람이 느리면 얼마나 느릴까 그때를 느끼고 지금을 생각하며 온 마음으로 걸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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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 2:34 | ||||
들려오는 바람소리 어디서 시작인가
작은 소리 큰 소리 내 님이 아니실까 들을 건너 강을 지나 산을 넘는 바람소리 행여나 그 속에 님이 아니오실까 내려덮은 어둠 속에 창가를 두드리는 작은 소리 큰 소리 바람소리 님이 아니실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