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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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4:40 | ||||
아무도 보지않고 아무도 듣지않는
이 어둠 사이 날개짓 아무도 오지않고 누구도 알지못한 이 고독 사이 틈새로 홀로 남아 화려한 변신을 예견했었지 수천년의 해묵은 달력은 사라지리라 *세상으로 가는 문을 열어 너의 꿈이 이루어지리라 껍질을 깨고서 우주(를) 안고 난.다 난.다 난.다 날아 아무도 보지않고 아무도 듣지않는 이 어둠 사이 날개짓 홀로 남아 화려한 변신을----- *세상으로 가는 문을 열어 너의 믿음 기쁨이 되리라 껍질을 깨고서 우주(를) 안고 난.다 난.다 난.다 날아 또 다른 세상으로 비상을 노래하는 이 중심 사이 흔들림 벗어버린 어제의 모습은 사라지리라 멀리 사라지리라 멀리 사라지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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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04 | ||||
막막한 바다위에 우뚝 솟은
외딴섬의 한 소년 검게 그을은 얼굴에 꿈을 그리다 잠든 어린 얼굴 *오랜 바위에 걸터 앉아 하늘의 정경을 꿈꿀 때 아름다운 별들을 품에 안고서 한없이 한없이 미소짓네 먹구름이 밀려와 소나기를 쏟다가 파도 소리에 밀려 꿈을 그리며 하늘을 엿보던 섬아이 하나 있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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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45 | ||||
내게 왜냐고 묻는다면 우리 둘 사이엔 아직 거리가 있는 까닭이겠죠.
내게 싫다고 말한다면 우리의 사랑이 아직 시작되지 않은 까닭이겠죠. *그대의 향기가 내 가는 모든 곳에 느껴지듯이 내 향기가 그대의 그림자이듯 그대가는 모든 곳에 따라가면 좋겠네 따라가면 좋겠네 좋겠네 나를 사랑할 수 없다고 말하는 건 나의 사랑을 느끼지 못한 까닭이겠죠. 하지만 나의 사랑에는 아무런 까닭이 없고 아무런 이유가 없죠. 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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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29 | ||||
아가가 잃어버린 꽃신 한짝속에
아무도 모르게 바다가 숨었네 종이배 둥실띄워 노를 저어볼까 하얀 구름 벗삼아 뱃놀이 갈까 *비 개인 풀밭사이 숨어있는 아가의 꽃신속에 바다가 있네 바닷가 벌거벗은 다정한 친구들 흙냄새 풍겨오는 추억의 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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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5:19 | ||||
두려운 건 다가오는 세상일꺼야
아쉬운 건 끝이라 믿기 때문 먼 훗날 애쓰며 사는 모습보다 이 순간 눈감는 난 행복해 *걱정마 더 좋은 곳일테니까 파랗게 식어가고 있는 날 그 따스했던 입맞춤으로 남겨진 기억을 끊어줘 두려워마 지나면 아무것도 아냐 흔들지마 이제 난 깰 수 없어 죽지마 살아있는 아픔 견디다 그 아픔 끝나면 내게로 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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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4:33 | ||||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열아홉 시절은 황혼속에 슬퍼지더라 오늘도 앙가슴 두드리며 뜬구름 흘러가는 신작로 길에 새가 날면 따라 웃고 새가 울면 따라 울던 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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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4:20 | ||||
긴 하루를 보내고 다 시들어 버렸는데
짙은 어둠에 피어난 이 외로움 어이해 이젠 그리울 것도 미워할 것도 남아 있지 않은 내가 깊은 바다와 같은 침묵 속에서 무엇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나 *한숨이 터져와 내 무거운 침묵이 깨지면 얼굴없는 그리움이 다가와 초라한 내마음에 아직 이른 듯한 차가운 바람만 느끼게 하네 이젠 내가 아니면 날 보는 사람 하나 없을 것만 같아 작은 만남이라도 기대하기에는 너무 어두워진 하늘 아래 세상 어둠이 지나고 시들었던 수많은 생명이 어김없이 눈뜨지만... 눈부신 햇살에 사라질까 나의 외로움은 어둠속에 피려고 잠이 드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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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2:58 | ||||
흐르던 냇물이 얼음 밑으로
떨어진 낙엽들도 눈길로 세월이 흘러서 모두들 변해도 아득한 그 옛날은 오지 않으리 *밤과 같은 낮인 곳엔 무엇을 하나 나는 날리는 연기처럼 살아가야지 모두가 사라진 이 숲속에는 또다른 만남들이 가득하고 내 속의 그님은 오롯이 앉아 죽어도 떠나가고 오지 않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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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4:44 | ||||
*들리는 모든 생명들에게
보이는 모든 일상들에게 새로운 사랑으로 느껴지는 삼라만상 감사의 마음 전하네 아름답고 소중해 단 한번 열고 닫는 무대 너와 나 둘이는 멋진 주인공이네 폭풍이 지나간 새벽녘에 온 산을 흔들어 깨우는 새들의 첫울음 너의 문을 두드려 집안에다 가둬둔 오랜 봄을 펼쳐들고 첫 걸음 배우는 아가모습으로 나서봐 기억의 틈으로 떨어진 어릴 적 푸르르던 꿈의 날개를 털고서 높은 하늘을 두드려 벅찬 가슴 기쁜 눈물 향내 가득한 숨결 비밀한 삶속에 축복받는 나를 보려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