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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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4:14 | ||||
저녁이 되면 의무감으로 전화를 하고
관심도 없는 서로의 일과를 묻곤하지 가끔씩은 사랑한단 말로 서로에게 위로하겠지만 그런것도 예전에 가졌던 두근거림은 아니야 처음에 만난 그 느낌 그 설레임을 찾는다면 우리가 느낀 싫증은 이젠 없을 거야 주말이 되면 습관적으로 약속을 하고 서로를 위해 봉사한다고 생각을 하지 가끔씩은 서로의 눈 피해 다른 사람 만나기도 하고 자연스레 이별할 핑계를 찾으려할때도 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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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53 | ||||
1. 아무런 준비도 없이 헤어진 그대를 이렇게 마주칠 줄은 몰랐어 지나간 나날들 속에 서로의 길 걸어왔지 모든게 변해버린 우린 서로의 상처 기억해도 지난날 아쉬워 우리 이렇게 서로 스쳐보내면 다시 볼 수 없을지 몰라도 후횐 말아요 가슴이 떨려와도 그저 조금 아플뿐이지
2. 그대도 나처럼 많은 눈물 흘렸나요 서로의 빈자리에 적응하며 사라진 추억들 속에 서로의 길 멀어졌지 이제는 늦어 버린 우리 무표정하게 바라보아도 어쩔 수 없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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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53 | ||||
그저 그렇게 살다보면 언젠가 다시 내품에 올 것 같았어
둘러보면 넌 항상 내 주위에 맴돌고 있는줄 생각했었지 네가 곁에 없는 것은 습관처럼 느껴질뿐 내가 찾으면 돌아올 줄 알았어 어느날 인가 그녀는 영원히 남의 사람이 되어버렸다는 전화속 친구의 무덤덤한 얘기에 난 그냥 웃을 수 밖에 없었지 너에게 한마디 인사도 못하고 그렇게 내 가슴속에 너를 그냥 보내야 했던거야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은 눈물속에 남아도 내마음 속에 살아있던 넌 영원히 없는거야 이렇게 시리도록 아픈 가슴에 오늘도 난 흐느끼지만 이제는 부질없는 짓인걸 흘러가는 세월속에 희미해져 가는 너의 자국에 애써 태연하려하지만 그렇게도 소중했던 내사랑을 이제는 추억으로 남겨야만 하겠지 다음 세상에서라도 너와 나는 이루어질 순 없을까 무거워져만 가는 삶의 그늘에 잠못이루지만 그래도 죽는날까지 너를 절대로 잊을순 없을거야 먼훗날 우연히 마주친 우리는 터질듯한 가슴으로 덧없이 흘러간 시간을 느끼며 스쳐 지나가겠지 난 이제 지나간 추억속에 한없이 환하게 웃던 너의 미소와 영원히 작별하며 자꾸 뒤돌아보던 너의 기억을 더듬지만 세월이 흘러 몇아이의 엄마가 된 넌 삶의 모든걸 걸어야만했던 눈물겨운 사랑이 있었다는 걸 기억조차 못하겠지 누군가 가 그러더군 여자에겐 현재만이 중요하다고 네가 선물한 테입을 들으며 네가 보낸 편지들을 읽으며 지나버린 사랑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나를 보면 넌 아마 비웃겠지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난 너를 잊지 못할거야 긴잠을 깬 이후에 너를 다시 찾아 헤매야만 하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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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42 | ||||
1. 영화를 보곤 가난한 연인 사랑 얘기에 눈물 흘리고 순정 만화의 주인공처럼 되고파 할때도 있었지 이젠 그 사람의 자동차가 무엇인지 더 궁금하고 어느곳에 사는지 더 중요하게 여기네 우리가 이젠 없는건 옛 친구만은 아닐꺼야 더 큰 것을 바래도 많은 꿈마저 잊고 살지 우리가 이제 잃은건 작은 것만은 아닐꺼야 세월이 흘러갈수록 조중한 것을 잊고 살잖아
2. 버스 정류장 그 아이의 한 번 눈길에 잠을 설치고 여류작가의 수필 한편에 설레어할 때도 있었지 이젠 그 사람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더 궁금하고 해외여행 가봤는지 중요하게 여기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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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08 | ||||
1. 오래전에 어디서 본 듯한 맑은 두눈 가진 너를 처음 만난건 오늘처럼 따스한 햇살 쏟아지는 화사한 날이었어 그 시절엔 우린 몰랐었지 이렇게도 그리운 기억 가질줄 지나버린 많은 시간속에 가끔씩은 멍하니 추억에 젖지 지금 너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궁금해도 가슴 한편에 묻어둬야 해
2. 내 맘속에 자꾸 떠오르는 네 생각에 편안하진 않지만 먼훗날에 얘기할 사랑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겠지 알고있니 우리가 나눴던 추억속에 가끔은 웃음 짓지만 따사로운 매년 이맘때 쯤 서러움에 눈물도 흘린다는 걸 지금 너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궁금해도 가슴 한편에 묻어둬야해 아물 수 없는 나의 상처에 덧없는 후회 해보지만 잊을 수 없는 너를 만난 그날은 나의 꿈속에 영원히 남아 있겠지 * 5월 12일은 지금은 한사람의 아내가 되어 어디에선가 살고있는 그녀를 처음 만난 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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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4:29 | ||||
7. |
| 2:54 | ||||
상쾌한 아침엔 샴푸로 머리 감고 거울 앞에선 무스로 단장을 하고 하얀 연기를 뿜는 자가용 타고 친숙해진 소음 속에 나서지
1.깔끔한 식당에선 언제나 일회용 컵 일회용 젓가락만 쓰려하고 문화인이란 음식을 남겨야 한다고 생각하지 우리가 내던진 많은 무관심과 이기심 속에 이제는 더 이상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없잖아 2.공장폐수 얘기에 의례히 화를내고 돌아서면 금방 잊어버리고 더러워진 외출복은 합성세제로 세탁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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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5:02 | ||||
1. 짙은 눈물 흘리며 떠나보낸 네가 그리워 쏟아지는 비 맞으며 너의 집 앞에 또 다시 기다리지만 자신이 없어 아아 길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전화부탁을 해야만하지
2. 한번만 보고싶어 한숨속에 널 기다리며 이게 마지막이라고 매번 나에게 거짓말을 해보지만 골목 저편에 아아 너의 모습 보일 때 쯤이면 가슴이 떨려 숨어버리지 하루하루 나에게 던진 사늘한 너의 눈빛이 추억되어 흐르는 눈물 속에 번지지만 제발 한 번만 다시 나를 만나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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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4:11 | ||||
1. 애교있는 목소리 해맑은 웃음으로 포장된 모습 꾸밈없는 사랑을 가져보고 싶다고 이야기 하겠지만 허황된 욕심을 채워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을 찾고 있을걸 그대가 진정으로 원하는 건 연인이 아니라 인형인걸 이제는 다시 생각을 해봐 그런식으로 살아가기엔 세상은 아직 깨끗하잖아 한 번 즘 생각해봐
2. 수줍은 그의 고백 너무 유치하다고 코웃음치며 거짓으로 가득찬 가식적인 허세에 가슴 설레이겠지 허영과 착각으로 살아가고 있는 너의 모습이 너무 한심해 그대가 진정으로 원하는 건 사랑이 아니라 과시일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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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5:18 | ||||
1. 소나기속에 우산없이 마음껏 달리던 시절 언제나 삶은 투명하고 밝은 햇빛속에 반짝였지 이젠 아이들에게 무엇을 말해줄까 흐르는 모래알 처럼 달아난 시절뒤로 낡은 유리창 밖 먼지낀 세상엔 욕심과 고집 무관심들속에 상처 가득한 마음 그리워질 때는 이미 늦은 거야 열쇠를 가진 그댄 외면속에 사라져갔지 우우
2.헛된 꿈속에 깨어봐도 여전히 숨 막힌 세상 파란 하늘과 맑은 눈물 떠나면 어떻게 살아갈까 이젠 아이들에게 무엇을 보여줄까 우린 끝이 보이는 사랑을 시작했지 돌이킬 수 없는 아름다운 세상 거짓 사랑과 헛된 바램들로 시들어가는 우리 그리워질 때는 이미 늦은거야 열쇠를 가진 그댄 외면속에 사라져갔지 우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