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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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31 | ||||
쌍고동 울어 울어 연락선은 떠난다 잘가소 잘있소 눈물 젖은 손수건 진정코 당신만을 진정코 당신만을 사랑하는 까닭에 눈물을 흘리면서 떠나갑니다 아~울지 마세요 울지를 말아요 파도는 출렁출렁 연락선은 떠난다 정든님 부여안고 목을 놓아 웁니다 오로지 그대만을 오로지 그대만을 사랑하는 까닭에 한 숨만 삼키면서 떠나갑니다 아~ 울지 마세요 울지를 말아요 바람은 살랑살랑 연락선은 떠난다 뱃머리 꾸짖는 안타까운 조각달 언제나 임자만을 언제나 임자만을 사랑하는 까닭에 끝없이 지향없이 떠나갑니다 아~ 울지 마세요 울지를 말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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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35 | ||||
진달래꽃 흩날리니 봄도 저문다
애태운 옛사랑도 허사랍니다 한 세상에 쓰라린 꿈 잊을 길 없어 낯설은 타향 천리 울며 떠도네 광야에도 해가 지면 황혼이 오네 눈물진 옛이별도 아득하구나 생각사록 꿈길같은 사랑이언만 못 잊어 애태우는 나그네 설움 물결 따라 흘러가면 타향이라네 님의 몸 부평같이 흘러가리라 꿈실어 띄어 보낸 청춘이오니 설움에 타향천리 울며 가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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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25 | ||||
손수건을 흔들어 이별한 부두
그날 밤은 달빛도 흐렸습니다 아무리 웃음팔이 신세거니와 당신만은 내 맘의 태양이었소 뜬 세상을 나르는 까마귀 가슴 잊지 못할 당신을 믿었습니다 보내곤 살 수 없는 그대거니와 우는 마음 속에도 웃었습니다 죽음보다 더 아픈 해가 납니다 하룻밤의 꿈이란 잊었습니다 그러나 어이하랴 어이하리까 가슴 깊이 사무친 당신인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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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2:45 | ||||
좋걸랑 좋시다고 써올리지
벙어리 가슴앓듯 할게 무어요 공연히 거드름만 피지 말구서 떳떳이 사내답게 고백하서요 네 고백하서요 네 언짢건 언짢다고 써올리지 송아지 하품하듯 할게 무어요 섣불리 한눈파다 경치지 말구 열동네 공사루다 고백하세요 네 고백하서요 네 밑져야 본전인데 걱정도 팔자 연애도 기회라오 놓치지 마소 구름과 사랑이라 가는 손에 나중에 후회말고 고백하서요 네 고백하서요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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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2:57 | ||||
넌지시 남 모르게 이 가슴 속에 샛빨간 복사꽃이 피어납니다 오- 정말 열일곱 살이에요 (정말, 꼭 열일곱 살이에요) 울리면 싫어요. 간주중 하늘을 바라보면 어쩐지 설워 눈물이 어리우는 숫고사 댕기 오- 정말 열일곱 살이에요 (정말, 꼭 열일곱 살이에요) 울리면 싫어요. 간주중 두 손을 가슴 위에 얹어보고는 가만히 붉어지는 얼굴이지요 오- 정말 열일곱 살이에요 (정말, 꼭 열일곱 살이에요) 울리면 싫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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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2:55 | ||||
1.덧 없이 ...만 옷끝에 물고 하느적 하느적 바람의 미풍 아서요 말어요 행여보지 말아요- 요 몹쓸 바람에 바람이 나요 요 몹쓸 바람에 바람이 나요 2.알뜰히 먹은 맘이 실실이 풀려 옷깃만 스쳐도 심난해 지네 아서요 말어요 행여보지 말아요 요 몹쓸 바람에 바람이 나요 요 몹쓸 바람에 바람이 나요 3.꺾어서 짓밟었다 섣부른 마음 내 품에 떠나도록 흔들어 놓네 아서요 말어요 행여보지 말아요 요 몹쓸 바람에 바람이 나요 요 몹쓸 바람에 바람이 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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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2:33 | ||||
물 길러 갈 적마다 우연히 만나
우연히 만나면은 가슴이 선뜻 두 얼굴을 붉히고서 토라만져도 청춘의 헛소문은 청춘의 헛소문은 퍼져갑니다 아- 휘파람 불며가는 뒷모양 보다 돌이킨 그의 눈과 마주칠 적에 두 가슴 설레면서 돌아만 서도 청춘의 헛소문은 청춘의 헛소문은 퍼져갑니다 아- 피었던 꽃이라면 꽃이라면은 사랑의 열매라도 맺겠소만은 뜻없는 헛소문에 가치없는 꽃 가슴만 태우면서 가슴만 태우면서 퍼져갑니다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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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2:53 | ||||
옛날이 그립길래 바다로 갔소
바다는 그 바다요 모래도 그 모랜데 오로지 변한 것은 그 대뿐이외다 쓸쓸한 모래톱에 나 홀로 왔소 갈매기 뜻 있느냐 울면서 날으나니 행여나 그대 간 곳 알려 주려무나 바다 끝 아득한 곳 밤안개 나려 불현듯 그대 생각 가슴에 밟히나니 모래알 솟는 눈물 하염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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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2:33 | ||||
둘이서 뒹굴잔다 잔디 밭 위에
둥글둥글 생글생글 둥글생글 둥글생글 가슴에 젊은 피가 모닥불 넘는데 둘이서 둘이서 뒹굴잔다 잔디밭 위에 우리가 부르잔다 사랑의 노래 너도너도 나도나도 너도나도 너도나도 청춘의 꽃다발은 우리 것 아니냐 둘이서 둘이서 부르잔다 사랑의 노래 우리도 가자꾸나 속삭이면서 소근소근 소근사근 소근사근 소근사근 저 멀리 아스라한 행복의 나라로 둘이서 둘이서 가자꾸나 속삭이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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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2:59 | ||||
죄 없이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당신의 방문을 두드립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반가운 대답만은 못할지언정 흥- 톡 쏘지 말아요 네네 톡 쏘면 싫어요 신 벗은 맨발로 살며시 다가서서 당신의 방문을 열어 봅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따뜻이 웃어주진 못할지언정 흥- 톡 쏘지 말아요 네네 톡 쏘면 싫어요 못 참을 사랑에 눈물을 깨물면서 당신의 손끝을 만져봅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고마운 말씀만은 못할지언정 흥- 톡 쏘지 말아요 네네 톡 쏘면 싫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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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3:42 | ||||
울근불근 울근불근 입술을 바르는
이 밤은 왜 이렇게 외로울까요 왜 이다지 쓸쓸할까 왜 이다지 쓸쓸할까 남치마 열두 줄은 갈피갈피갈피갈피 설움이 사른다 눈물이 사른다 까만까만 까만까만 눈동자 깜빡이는 이 밤은 왜 이렇게 외로울까요 왜 이다지 쓸쓸할까 왜 이다지 쓸쓸할까 보채는 안가슴에 구석구석구석구석 설움이 퍼진다 눈물이 퍼진다 하얀하얀 하얀하얀 얼굴에 화장하는 이 밤은 왜 이렇게 외로울까요 왜 이다지 쓸쓸할까 왜 이다지 쓸쓸할까 풀어진 허리가에 살금살금살금살금 설움이 풀린다 눈물이 풀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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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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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3:34 | ||||
울기도 안타까운 부두에서
사랑이 무엇인가 가는 님 잡고 몸부림을 친다 고동 소리 울리며 떠나가는 연락선 눈물 젖은 손수건이 야속합니다 ~ 간 주 중 ~ 등대불 졸고있는 항구에서 무정한 연락선은 눈물을 싣고 속절없이 떠난다 기약없는 이별에 무너지는 이 가슴 이내 몸은 선창가의 무명초라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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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3:17 | ||||
지나는 밤바람이 문을 흔들어
눈물에 얽힌 잠이 깨고 말았소 삼년을 지나올 때 남 몰래 흘린 눈물 자욱이 벗어 논 소복마다 아롱이 졌소 계실 때 보시던 책 잠시로 바라보나 청춘에 맺힌 한에 눈물만 흘러 다시는 못 오실 길 흘러서 가신 님 자연마는 낙엽진 소리에도 꺽어 웁니다 바람친 소리에도 오신 듯하고 문 밖의 발소리가 들린 듯하오 이 몸만 남겨 두고 혼자서 가신 무정한 님아 이 밤도 깊었는데 꿈도 안 줍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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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 3:24 | ||||
사랑이란 무엇이길래 내맘대로 못하나요 만약에 아시거든 가르켜 가르켜 가르켜 주서요 가지도 못하나요 오지도 못하나요 고향이란 무엇이길래 오도가도 못하나요 만약에 아시거든 가르켜 가르켜 가르켜 주서요 막지도 못하나요 잡지도 못하나요 청춘이란 무엇이길래 한번가면 못오나요 만약에 아시거든 가르켜 가르켜 가르켜 주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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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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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저고리 반물치마 모양을 내고
그리운 그 사람과 그리운 그 사람과 나란히 서서 호젓한 거리거리 호젓한 거리거리 가고 싶은 맘 그 마음이 어째서 어리데요 어머니 아버지도 눈이 어두워 아지랑이 아른 아른 가슴도 아른 마음이 가는 곳은 마음이 가는 곳은 꽃피는 거리 무엇이 그리운지 무엇이 그리운지 애타는 속을 그 사정을 왜 그것을 모른데요 할머니 할아버지 속이 상해요 개나리를 꺾어 쥐고 웃어보다가 나비를 따라가면 나비를 따라가면 부드러운 장미꽃 그리운 그 사람을 그리운 그 사람을 만나고 싶은 이 생각이 어째서 어리데요 언제나 어린애로 취급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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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 3:16 | ||||
낯설은 사각봉투 받아든 손이
웬일일까 가슴에서 흔들립니다 아는 듯 모르는 듯 아는 듯 모르는 듯 호랑나비만 사각봉투 겉을보고 원날개를 치네 개나리 울타리에 혼자 숨어서 두근대는 가슴속에 편지를 안고 끝 없이 울고싶은 끝 없이 울고싶은 마음의 연모(戀慕) 꽃을 보고 웃음짓는 열일곱 시절 바람에 흩어지는 개나리 꽃잎 웬일일까 가슴위에 안겨듭니다 호들기 부는 소리 호들기 부는 소리 꿈같은 봄날 봉투머리 입에 물고 꿈을 꿉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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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 3:29 | ||||
날개 접은 밤비들기 꿈을 꾸는 밤
남 모를 설움 속에 등불을 끄고 나 혼자 울었나이다 창문위에 달빛만이 내 마음 알아주는 듯 문풍지의 찬바람도 울어 줍니다 초저녁에 이별하고 돌아온 이 밤 불안사 치마끈이 눈물에 젖어 나 혼자 탄식합니다 가신다는 그 말씀이 내 가슴 찔러주는 듯 속연없이 원망하며 울었나이다 선물이라 주신 것은 손수건이나 철없이 받은 것은 눈물이오니 야속타 원망하네요 밤하늘의 기적 소리 내 행복 뺏어가는 듯 설레이는 가슴 속에 사무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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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 3:21 | ||||
출렁 출렁 물결 출렁 저어라
밤 새기 전에 은하수가 흐르련다 청춘의 가슴에 내일은 이별이다 서러운 사랑의 마지막 노래나마 밤새워 부르련다 은실 금실 오색달빛 처량히 울리는 밤아 맺지못할 그 운명이 하도나 얄미워 차라리 떠나련다 내 고향 부두를 행복을 빌며 가는 사나이 설움이여 붉은 꿈아 푸른 꿈아 애달픈 청춘의 꿈아 운명의 달 지기 전에 쪽배를 저으며 비련의 **** 물 위에 번지고 나 홀로 울며 새는 마지막 풍경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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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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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오빠는 장가를 가더니
나만 보면 싱글벙글 시집을 가래 음 꽃바구니 옆에 끼고 산 너멀 가면 피리 부는 총각들이 피리 부는 총각들이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따랐습니다 우리집 오빠는 눈치가 빨러서 나물 캐러 간다면은 야단을 쳐요 음 꽃봉투에 향수 냄새 가슴에 안고 꿈을 꾸는 내 마음은 꿈을 꾸는 내 마음은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아마릴리스 열여덟 열아홉 꽃다운 동무야 오빠 타령 그만 두고 노래 부르자 음 꽃바구니 풀어 놓고 잔디밭에서 진달래를 입에 물고 진달래를 입에 물고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노래 부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