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윤상4집 '이사'에 이어 내놓은 5집 정규앨범인 'There is a man'은 매일매일 새롭고 낯선 것들과 만나게 되는 평범한 우리의 일상을 모티브로, 지난해 '이사'가 실험적이고 도전적이였던 반면에 좀 더 자연스럽고 편안한 사운드로 다소 진지한 주제를 그 만의 독특한 그루브패턴으로 담아내고 있는 앨범이다.
먼저 보스톤 현지 뮤지션들과 더불어 처음 선보이는 힙합곡 'Good old love song:side A' (featuring buffy&J.T) , 'Good old love song:side B' (featuring Donnie Edwards & J.T)와 또 다른 느낌의 타이틀곡 '어떤사람A’의 스페니쉬버젼 'Sueno tu voz' (featuring Mariana suarez), 깔끔한 보이싱으로 주목받는 신인가수 신예원의 '근심가', 롤러코스터 'MAN! What a selfish kid-'의 피쳐링이 돋보이며, 그와 함께 교류하는 신예후배들 bk!, KAYIP, fractal, Roy의 참여는 앨범의 신선함을 불어넣어 주는 또 다른 요소임과 동시에 다양한 성향의 음악을 윤상자신의 색깔로 바꾸어 놓는 공력을 거침없이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음악적으로 지향하는 바와 대중성을 고루 갖추고 있다는 점도 엿보인다.
지난해 미국 보스톤 버클리 장학생으로서의 유학생활을 시작으로 그가 그려내고 있는 제3세계적 음악성향과 팝적인 요소가 만나면서 여느 앨범못지 않는 풍성한 들을거리에 이제 매니아들의 귀가 즐겁다.
더불어 이번 앨범의 2CD로 PART2앨범 이후에 다시 선보여지는 Instrument CD는 윤상의 곡자체의 치밀함과 완성도를 느낄수 있는 litener 들에겐 MR CD 그 자체라기보다 또 다른 느낌의 곡으로 즐길수 다는것이 여간 기쁘지 않은일이 아닐 수 없다.
수록곡소개
1. Intro 1:20 (작곡:정재일,bk!,윤상)
2. 근심가 4:27 (작사:박창학/ 작곡:윤상) 신인가수 신예원의 피쳐링으로 빠른 비트와 경쾌한 리듬으로 밝고 편안한분위기를 자아내지만 선지자적인 가사를 결코 방심할수 없는 곡이다.
3. Good old love song: side A 4:14 (작사:B.Hubelbank/ 작곡:윤상) 윤상특유의 synth touching, 깔끔한 여성보컬, 흑인 랩을 가미한 세련된 대중성 짙은 곡이다. 미국 보스톤 뮤지션들과 작업한 곡중의 하나.
4. 우화 4:33 (작사:박창학/ 작곡:윤상) 느린템포의 잔잔하고 슬픈 발라드곡으로 우리에게 낮설지 않은 남미악기 quena와 zampona의 가냘픈 소리가 곡의 감정을 더해주는 실험적인 요소가 담긴 곡.
5. 어떤 사람A 4:27 (작사:박창학/ 작곡:윤상) 이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영화 ‘그녀에게’에 개봉을 앞두고 그의 작품에 매료되어 영화 ‘그녀에게’의 라디오광고 녹음이후에 영화장면을 뮤직비디오로 제작, 프로모션과 함께하고 있다. 애절한 스트링을 바탕으로 사랑하는 사람앞에서 한걸음 다가서지 못하고 자신은 결국 희극속에 ‘어떤사람A’ 처럼 기억될수 밖에 없는 존재임을 서사적으로 그린 곡.
6. 예감 3:46 (작사:박창학/ 작곡:Roy) 몽환적 분위기, 심금을 울리는 애절한 보이싱의 이곡은 지독한 사랑을 놓치고 싶어하지 않는 절규를 표현한 슬픈 발라드곡이다.
7. 작은 세상 4:16 (작사:박창학/ 작곡:윤상) 미디엄템포의 밝은 곡으로 후반부의 섹소폰연주가 인상적인 GRP풍 스타일의 곡.
8. 너희들 것이니까 2:56 (작사:박창학/ 작곡:윤상) 후세들에 전하는 메시지가 담긴 곡으로 간주의 편집된 아기목소리가 이색적이다. 지금의 우리가 살고있는 곳이 후세들의 보금자리이기에 소중히 다뤄야한다는 강한 메시지!
9. Good old love song:side B 4:22 (작사:D.Moon/ 작곡:bk!) 절제되고 그루브한 리듬의 신나는 랩송. 그의 10년지기 음악후배 bk! 작품이다.
10. Man! What a selfish kid… 3:52 (작사:박창학/ 작곡:윤상) 에시드 그룹 ‘롤러코스터’가 피쳐링한 곡으로 미디엄템포의 funky한 곡이다. 보컬 조원선의 깔끔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곡.
11.길은 계속된다 5:15 (작사:박창학/ 작곡:KAYIP,윤상) 신예작곡가 KAYIP과의 첫 작업으로 실험적인 음의 해석, 편안한 멜로디가 잘 조화를 이뤄낸 곡.
12.Sueno, tu voz 5:00(작사:Mariana Suarez/ 작곡:윤상) 타이틀곡 '어떤사람A'를 콜롬비아 태생의 ‘Mariana Suarez’여가수가 불렀다. 전작과는 사뭇다른 감성으로 들려지는 또 다른 곡.
13.근심가(la marcha mix) 3:43 (Remix:fractal/ 작곡:윤상) Djing으로 많은 활약을 하고 있는 fractal의 강한 비트의 댄스 리믹스 곡이다.
14.한 남자에 관한 우화 2:28 (작곡:윤상) '우화'를 오보에의 연주로 재편성해서 만든 에필로그. .... ....
Since the day that I met you I've been hooked on this feeling I've been meaning to tell you Baby, you're all that I need in this world
Since the day we met you've been all on my mind You're just the type of girl that I hoped I could find I've been searchin' hard but you're the one who found me Saw who I was and believed in who I could be
Constantly, tellin' me, that I'm the lock to your key That you're the only one, who can set my heart free A feelin' this real is so hard to conceive So imma work on this love and make you believe
No one said love is simple No one said it's easy You're the one I believe in Baby, you're all that I need in this world
And when the rains coming down you're the shining sun In a mist of joy all around You're the only one
I remember the day when I first met you U told me that u loved me and you'd always be true I can't believe you're here after all we been thru Seems you knew what to do even when I didn't have a due
You got me on the right path to success You rubbed on the chest and took away my stress Taught me how to trust and strive to be the best Let me know what I'm worth so I'll never take any less
That's my lovely girl, bringin' me the world She could be the earth so I can be her sun As long as I can be the one who can kiss her When the day is done, yeah...
That's just how you make me feel Showering me with a love so real The way that you can seal, every tryst With your tender kiss, is bliss, to reminisce in the mist On a love like this. Ya know!?!?
Boy, I can't think of nothing Better than your loving And that's got to mean something Baby, you're all that I need in this world
And when the rains coming down you're the shining sun In a mist of joy all around You're the only one And when the rains coming down you're the shining sun In a mist of joy all around You're the only one
We'll fly around the moonlight We'll float around the seas You are the sun in my eyes You're the air that I can breathe
Come along and just take this ride with me We can hold on to this night together Wake up with forever I can show you just how good it can be
When I think of the times that we've been through I know that it's alright just from the feeling I can't stop believin'! That I can spend my whole life with you
I'll take you the sunrise We'll listen to the trees I'll look into your brown eyes Cause I'm here on one knee
Come along and just take this ride with me We can hold on to this night together Wake up with forever I can show you just how good it can be
When I think of the times that we've been through I know that it's alright just from the feeling I can't stop believin'! That I can spend my whole life with you
Come along and just take this ride with me We can hold on to this night together Wake up with forever I can show you just how good it can be
When I think of the times that we've been through I know that it's alright just from the feeling I can't stop believin'! That I can spend my whole life with you
Baby! What's going on? 대체 뭐가 문제야? 무슨 영문인지 알 수조차 없어 Hey, man! Stuff & nonsense! 언제나 이런 식이지 결국 지금 너에겐 엄마가 필요할 뿐 아가야, 나는 엄마가 아니야 어이없는 화풀이마저 받아줘야 하니 차라리 조금 심심해도 혼자가 편하겠어 Hey, man! Stuff & nonsense! 언제나 이런 식이지 결국 지금 너에겐 천사가 필요할 뿐 꼬마야, 나는 천사가 아니야 어이없는 화풀이마저 받아줘야 하니 차라리 조금 심심해도 혼자가 편하겠어 동화 속에나 있는 그런 여자를 찾는다면 다른 곳에서 알아보렴. 나는 아니란다, 아가야
그 남자의… 길은 계속된다윤상의 이전 음반들에 비추어 볼 때, 4집 [이사]는 작품성이 다소 처지는 편이다. 몇몇 뛰어난 수록곡들과 기술적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편안한 가운데 작업했다는 인상은 지울 수가 없었다. 라디오 DJ로 주가를 한껏 올린 가운데 자신의 레이블(Odemusic)에서 만들고, 거대괴물 SM의 판매망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음반이니, 게다가 결혼까지 앞둔 판이었으니 마음이 편안할 만도 했다. 이런 치열함의 결여는 음반 곳곳에서 나타나는데, 남미풍 발라드를 의도한 트로트 <소월에게 묻기를>이나 마이크 올드필드(Mike Oldfield)의 변종격인 <Ni Volas Interparoli> 등이 대표적인 예다. 곡의 좋고 나쁨을 떠나서, 이 느슨한 결과물들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