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mine Appice feat. 16 Korean Guitarists / 기타 제우스 코리아
꿈★은 이루어진다. 아니 이루어졌다!
대한민국의 태극전사들이 전해 준 감동의 여진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또 하나의 감동적인, 아울러 우리의 자긍심을 부풀어 오르게 하는 또 하나의 사건(!)이 이제는 음악계, 그중에서도 록 음악계에서 벌어졌다. 마치 축구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의 음악계는 지금까지 해외시장에서도 록 음악이 대한민국에 전해진지 40년이 넘는 기간동안 지속적인 발전을 해온 것에 비해, 여전히 우리의 음악계는 여전히 ‘우물 안 개구리’였다. 우리의 능력을 스스로 과소평가해왔으며, 그동안의 노력에 비해 세계시장 진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얻어내었던 결과물들은 여전히 만족할 만 한 것은 아니었다. 한반도를 중심으로 아시아권 정도에서 한류(韓流)의 물결을 일으킨 것은 당연히 박수칠 일이지만, 아직도 세계 주류 시장에의 진입은 힘들고도 벅찬 일이었다. 우리의 월드컵 전사들이 그러했듯, 척박한 토양과 열악한 환경에서도 꿋꿋이 록 음악계를 지켜온 열세명의 메이드 인 코리아가, 세계 시장에 당당히 그 이름을 내미는 한국 록 역사의 당당한 한 획을 그을 음반이 드디어 공개되었다.
Guitar Zeus Korea
그 이름이 말해주듯, 기타 제우스 코리아는 한국의 기타의 신들의 음반이란 뜻이다. 기타 제우스 코리아의 출발은 세계적인 드러머 카마인 어피스가 주도한 기타 제우스 시리즈의 네 번째 편에 해당되는 작품이다. 이 이름에 걸맞게 음반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기타리스트들과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록 뮤지션들이 참여하고 있다. 드럼에는 카마인 어피스(Carmine Appice)가, 베이스와 보컬은 각각 토니 프랭클린(Tony Franklin), 켈리 킬링(Kelly Keeling)이 맡고 있으며, 게스트 뮤지션으로 킹즈 엑스(King's X)의 덕 피닉(Doug Pinnick)과 타이 테이버(Ty Taber)가 빛나는 보컬과 기타를 들려주고 있다.
드럼의 마왕이라 불리는 세계 록 계의 거물인 카마인 어피스가 스스로 이 기획에 한국의 뛰어난 기타리스트와 함께 작업하기를 원했고 이 프로젝트는 삼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의 준비를 거쳐 이제 그 고고성을 터뜨리려 하고 있다. 무려 2년간의 기획과 1년여에 걸친 제작일정을 통해 드디어 완성된 한국 록의 새로운 꿈(★) 기타제우스 코리아 (Guitar Zeus Korea)는 결실을 보게 되었다.
레코딩은 한국과 미국에서 따로 진행이 되었다. 미국에서 드럼과 베이스, 키보드와 보컬등 주요부분을 미리 녹음해서 전체적인 윤곽을 잡고, 한국에서는 이 녹음을 바탕으로 기타리스트들이 각자 자신만의 솔로를 만들어 내는 작업을 하고, 이 두 작업을 총괄하여 세계적인 프로듀서로 Mr. Big, Deep Purple, Kiss 등 해외 유명 밴드들과 작업한 팻 리건(Pat Regan)이 믹싱과 프로듀스를 담당함으로써 월드 클래스의 기획과 국내 기타리스트들의 자존심을 건 국가 대표급 연주, 세계적 뮤지션들의 협연과 세계적 프로듀서의 손질을 거친 완벽한 퀄리티의 사박자를 모두 갖춘 명실상부한 월드클래스의 작품으로 탄생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앨범을 완성시킨 가장 큰 동인(動因)은 다름 아닌 참여한 기타리스트들의 자존심이었다. 이미 기타 제우스 I, 2를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기타리스트들과 비교 아닌 비교대상이 되어버렸음은 어쩔 수 없는 일지만, Guitar Zeus Japan을 통해 같은 조건을 가진 동양의 기타리스트들과 직접적인 비교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숙명과 같은 상황은 더욱더 기타리스트들의 분발을 일으켜 세웠고, 더더욱 서로간의 보이지 않는 자존심 대결은 이 음반의 가장 값진 성과물로 나타났다. 음반의 특성상 기타 파트를 제외한 대부분의 악곡이 완성되어 있는 상황에서 곡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자신만의 색깔과 테크닉, 개성을 확연히 표출시키기란 말처럼 쉽지 않았을 터여서 서로간의 신경전은 대단했다. 어떤 기타리스트는 엄청난 분량의 기재를 싣고 오는가 하면, 수많은 연습을 통해 몇 십분 만에 녹음을 끝내버리는 기타리스트도 있었을 만큼, 이들의 열의와 노력은 훨씬 더 기대 이상이었다. 과잉의 욕심을 버리고 자신의 테크닉을 절제하면서도 자신만의 연주를 행해낸 뛰어난 솜씨들은 이전에 발매된 3매의 작품 전체를 넘어서는 최고의 작품으로 우뚝 섰고, 카마인 어피스 마저도 기타제우스 시리즈 최고의 작품으로 인정함으로써 대한민국 최고의 기타리스트들의 재능과 실력은 자존심을 곧추 세울 수 있었다.
퀸(Queen)의 기타리스트인 브라이언 메이도 참가!!
이러한 노력에 하늘도 무심하지는 않았다. 최종 레코딩을 마치고 팻 리건과 카마인 어피스가 기타 제우스 코리아의 믹싱에 열중할 당시 같은 스튜디오에 다른 레코딩에 참여하고 있던 브리티쉬 록의 전설적인 밴드 퀸(Queen)의 기타리스트인 브라이언 메이(Brian May)가 기타 제우스 코리아의 연주에 감탄해 이 프로젝트에 기꺼이 참여하기로 자청해, 즉시로 레코딩에 참여해 맛갈나는 연주를 에 담아주는 행운이 따라주기도 했다. .
기타제우스의 감동을 공연장에서!!
한편 기타 제우스 코리아는 10월을 예정으로 카마인 어피스를 중심으로 기타 제우스 밴드와 잭 와일드(Ozzy Osbourne) , 폴 길버트(ex-Mr. Big)등과 함께 한국 최고의 기타리스트들이 한자리에 올라 음반의 감동을 관객에게 직접 전해주는 대규모 공연인 기타 제우스 슈퍼 세션(GUITAR ZEUS SUPER SESSION)을 준비 중이다. 카마인 어피스를 위시한 세계적 기타리스트와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하고, 여기에 한국 최고의 기타리스트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규모 공연은 록 팬들에게 가슴 벅찬 감동과 우리 록 음악에 대한 자긍심을 한껏 세워줄 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려한 껍데기의 부실한 알맹이로 채워진 일반 컴필레이션 앨범이 아닌, 한 진정한 의미에서 컬래버레이션 음반 (Collaboration) 음반으로 제작된 GZK는 단순히 국내 시장에만 머무르지 않는, 세계적 수준을 넘어서는 진정한 대한민국 록의 세계화에 첫 걸음을 옮겨 놓았다. 그동안 우리를 눌렀던 패배와 피해의식을 단번에 떨쳐내었던 월드컵 4장의 신화처럼 록 음악에서도 다시 한번 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