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연히 너를 보았어
너와 나의 흔적이 자리했던 그곳에서
네게 웃으며 다가가던
나의 숨이 멎어버렸어
넌 너의 손을 잡은 누군가와
함께 있었어
너의 예전과는 다른 요즘에
반해 너무나도 예쁜 모습
괜한 짜증과 작은 다툼으로도
이별을 말했던 이유가 이거니 그래도
너만을 바라본 사랑의 이유가
너를 향한 집착이나 소유가
아니잖아 그러니 난 괜찮아
다만 너는 내게 이렇게 말해주면되
넌 그저 아니라고 해줘
나는 믿어버릴테니
커져버린 사랑이 널 놓지 못해
내가 잘못본거라고 해줘
갑자기 왜 내 차가운 눈물이
내앞을 가리는지
눈이 좋지 않나봐
뻔하디 뻔한 노래가사처럼
변하지 말자 약속했었던 너와나
허나 나와 함께 했던 미소보다
더 환한 너의 얼굴에 난 화가나
하지만 그보다 앞선
이별에 대한 걱정 이미 낯선
그에게 찢겨버린 사랑이란 각서
빛바랜 둘만의 추억이란 낙서
넌 그저 아니라고 해줘
나는 믿어버릴테니
커져버린 사랑이 널 놓지 못해
내가 잘못본거라고 해줘
갑자기 왜 내 차가운 눈물이
내앞을 가리는지
눈이 좋지 않나봐
널 아프게 했던 일들이
서운했던 니 마음이 널 향한 사랑을
시험하려 했던거니
아니면 이젠 나보다
그에 대한 니 마음이
나를 가려버려 난 네게 없는거니
넌 그저 아니라고 해줘
나는 믿어버릴테니
커져버린 사랑이 널 놓지 못해
내가 잘못본거라고 해줘
갑자기 왜 내 차가운 눈물이
내앞을 가리는지
눈이 좋지 않나봐
넌 그저 아니라고 해줘
나는 믿어버릴테니
커져버린 사랑이 널 놓지 못해
내가 잘못본거라고 해줘
갑자기 왜 내 차가운 눈물이
내앞을 가리는지
눈이 좋지 않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