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는 앞에서 넌 그렇게 사라져갔지
아물지 못할 그 상처만 남겨 둔 채로
때 아닌 비가 하루종일 내리던 저녁
우린 때론 심하게 자꾸만 다퉜었지
미안하다고 나보고 가지말라고 넌 애원하며 울었었지
심하게 화를 내며 헤어지자 말했던 건
내게 생긴 일이 너의 잘못은 아니지
모두 너 때문에 미안해하는 너를 차마 볼 수가 없었어
그러는 게 아니었는데 진심이 아닌데
이제와 어떻게 아무말 없는 너에게 다 설명할까
차갑게 변해버린 널 가슴에 묻고 소리내어 널 불러보지만
소용없는 나의 미련일뿐 너는 돌아올 수 없어
고개를 저어봐도 지울수가 없어 잊지못할 그때 그 순간을
평생 내 맘에 깊은 상처만 남겨둔 채로 사라져 간 너를
창가에 서서지는 붉은 노을을 보고있어 눈물이 나
내게 줬던 그간의 간절한 너의 눈빛을 보는듯 해
부디 나를 용서해줘 이젠 제발
언제나 니가 지켜보는 것 같아
눈물로 날 원망하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나를 놓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