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팝 싱어송라이터 ‘주성'은 발라드, 팝, R&B를 중심으로 일상의 관계 속에서
피어난 감정의 서사를 노래한다. 디자인을 전공한 주성은 작곡, 작사뿐 아니라
편곡, 자켓까지 음원 제작의 모든 과정에 참여한다. 주성은 ‘치우치지 않는 음악’을 지향한다.
디어(d.ear), 백예린, 구름, 죠지 처럼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분위기 위에
자신만의 감정들을 그려 넣는다.
시간은 흘러가지만 나아지지 않는 갑갑함을 노래한 ‘제자리 걸음’,
사랑 표현에 서툰 모습을 담은 ‘졸린 말’,
눈앞에 다가온 이별과 그 과정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심정을 그린 ‘눈치’,
이별 뒤 미처 전하지 못한 마음에 대한 아쉬움을 부른 ‘후회’까지.
자칫하면 무겁거나 오히려 가벼워질 수 있는 마음들을 그루비하고 몽환적인 비트 위에
느슨하게 올려놓고,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감정의 균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