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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신윤식 2집 - 황토길 (1987)
그림자 하나 끌고 왔어요.
외롭게 찾아 찾아 왔어요. 아득히 먼 길 님은 없고 거리는 항상 비어 있어요. 그렇게 헤매이는 까닭이야 있지만 그렇게 못잊는 사연이야 있지만 그림자 내 그림자야 먼 산 그림자야 그림자 내 그림자야 슬픈 그림자야 . . 그림자 하나 안고 왔어요. 잊을 길 없어 업고 왔어요. 아득한 세월 님은 가고 내 젊음 항상 바람 불듯이 그렇게 헤매이는 까닭이야 있지만 그렇게 못잊는 사연이야 있지만 그림자 내 그림자야 먼 산 그림자야 그림자 내 그림자야 슬픈 그림자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