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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나뮤직 Project 2 : New Face [omnibus] (1999)
시린 몸을 걷어낸 저 물든 오후
덧없는 생각에 잠겨 있는 하늘 아무도 모르게 지워 버린 이름 젖은 눈 감추며 난 돌아서 있지만 아! 예전 같았을까 노는 아이들 소리 들려 오네 그댄 알고 있었나요 내 마음에 다시 찾아온 그날 그대는 말했죠 내가 머물러 가는 모든 순간들마다 언제나 함께 한 바람 되어 불어 준다고 머리 위로 눈부신 커다란 나무 그 그늘 아래에 앉아 있었던 너 흰눈처럼 포근한 햇살의 그대 안의 웃음 난 또 달려가 보았던 그 날들의 기억 속에서 그대는 말했죠 끝이 없는 건 닿을 수 없는 시간 위로 떠나간 날들이라고 먼 훗날 바라본 수많은 별들 그대 그 속에 새겨 놓은 진실 난 알게 됐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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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나뮤직 Project 2 : New Face [omnibus] (1999)
아주 조그만 우산 꼭 받아든 너의 모습
어지러운 빗물에 그냥 바라보았던 내 여린 맘 비웃고 달아난 저 빗방울 이슬과 같이 그대 우산 위에도 떨어지네 그대 그 미소에 흠뻑 젖은 내 마음에 가득 쏟아지는 빗속에 두 발을 적시고 내 맘 어디에 쉴 곳 있을까 또 찾아보는 *내 모습은 이 비가 되어 내려오네 거리에 많은 사람들의 엇갈리는 모습들 속에 멀어지는 네 모습을 바라보는 저민 외로움 내 가슴에 어린 그 마음 간직 할거야 창문밖에 내리는 비에 그대 오늘 또 생각나 거리 끝 불빛 아래 그대 모습이 보여 오히려 눈에 뛸까 난 또 숨어 버리고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한 채 뒤돌아서는 *Repeat 마주치는 거리에 그 수많았던 얘기들은 언제나 나의 가슴에 영원히 남아 있게 하리 이 길 위를 따라 다가오는 그대는 다시 내 앞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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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 제8회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 [omnibus] (19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