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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누 - 날지 않는 새 [ep] (2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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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누 - 날지 않는 새 [ep] (2012)
나는 새장 속에 갇혀 날지 않는 아주 작은 새
내게도 날개가 있다는 것조차 잊어왔지 새장 속 생활이 지루해만 지고 현실이 무거워만 질 때엔 살며시 눈을 감아 꿈을 꾸어요 힘찬 날개 짓 위에 지친 영혼과 몸을 실어 즐거운 여행을 떠나요 상상 속의 세상을 향해서 *하늘이 날 안아주고 바람이 나를 감싸주네 태양은 날 보고 미소 짓고 구름이 날 반겨주네 *이젠 날수 있어 날아서 어디든 갈 수 있어 이대로 더 높이 날아 갈 거야 꿈꾸던 세상으로 내가 있던 저 새장속도 그리 나쁘지는 않아 하지만 자유롭게 날수 있는 이 달콤한 꿈을 싶지 않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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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누 - 날지 않는 새 [ep] (2012)
놀려대며 달아나는 아이 화를 내며 뒤를 쫓는 아이
서로의 약점을 잡아 티격태격 다투고 있네 계속되는 말다툼 속에 둘은 결국 싸움이 되고 유치하게 다투는 모습은 마치 어른들의 정치판 같아 *나의 약점이 날 괴롭히고 남의 허물은 무기가 되고 감추려 했던 수많은 허물들은 하나 둘씩 붉어지며 상처만 주네 **너의 모습을 봐 핑계와 변명 속에 더럽혀진 네 얼굴 너의 주위를 봐 곱지 않은 시선들이 널 보며 웃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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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누 - 날지 않는 새 [ep] (2012)
어제는 하루 종일 때 아닌 비가
내 마음 알아주듯 슬프게 내렸어 그대가 떠나버린 지금도 비가 내 마음 한구석엔 아직도 내리네 *말을 하고 싶었지만 난 바보같이 말도 못하고 울면서 돌아선 그대를 그냥 보내버렸어 **사랑한다 말은 너무 흔해 난 하지 않았지만 하지만 그대여 아직도 난 그댈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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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누 - 날지 않는 새 [ep] (2012)
바쁜 일상 속에 갇혀있는 약해빠진 내 모습들
깨져버린 꿈의 조각들은 시간 속에 사라져 *세상 한가운데 서성이는 나를 찾고 싶어 그 무엇이 날 붙잡는대도 난 밖으로 뛰쳐나갈 거야 *이젠 버려야 해 날 지치게 한 모든 것 (나약한 나의 모습을) 이젠 알아야 해 나를 잡아주던 그 길을 (숨겨진 내 강한 힘들을) 이젠 찾아야 해 흐려진 나의 모습을 (가려진 나의 모습을) 이젠 펼쳐야 해 잠들었던 나의 꿈들을 잊지 않았어 (늦지 않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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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누 - 날지 않는 새 [ep] (2012)
갈라진 두 길이 있어 넓은 들길과 산길
걷기엔 너무 힘들 것 같아 거친 산길보다 들길을 택했어 강한 햇볕은 내리쬐고 끝은 보이질 않아 물도 그늘도 찾을 수 없고 난 지쳐만 갔어 주저앉아 흐르는 땀을 닦았어 지금껏 먼 길을 걸어왔어 가까이에 끝이 있을 것 같아 난 일어나 다시 걸었어 **이 길의 끝을 찾겠어 이것도 나의 선택이야 가끔씩 생각나겠지 내가 버린 산길이 *지금 내가 가는 이 길도 난 후회하지 않아 내가 버린 저 산길에도 다른 고난은 있을 테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