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1
무대에 오르기 전 이따금 호흡이 점차 가빠져
깊게 들이 마셔도 숨을 고르기 점점 힘들어짐을 느껴
극도의 긴장감때문에 억지로 정신차리려 헛구역질 해봐도 나아지는건 없고 오히려 더 떨려
어제 저녁 썼던 가사가 또 괜히 맘에 걸려
내가 벌려 놓은 이 상황이 날 괴롭힐 때 생각해
지금이야말로 두 배로 뛸 때
주먹을 꽉 쥐어 추스리는 감정
눈을 떠, 가까이서 들려오는 함성
달콤하기 때문에, 시달리듯 즐기며 깨곤해온 매순간 똑같은 함정
이건 피할 수도 없는 것이기에 줄곧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
심지어 그 아무도 이해치 못하더라도 계속해 토할거라고
이제 내 차례, Mic를 잡어, Yes, I'm Waiting For
Hook
Cuts by DJ Tiz
Verse-2
장면을 돌려, RHYME-A-이 가사를 쓰는 중
의식의 흐름을 위해, 조여놨던 나사를 푸는 중
매섭게 부릅뜬 두 눈, 입술이 부르트도록 매일
연습 또 연습 또 연습 또 연습을 거듭해
자꾸만 늘어가는 음악의 상품화
상품과 작품과의 차이, 사이에 껴 많고 많은 형제들이 고민에 빠져
어릴 땐 몰랐던 한숨과 푸념을 배우게 돼
난 그 모습을 가만히 살펴봐
결국에는 모든게 각자의 정답
이유도 모른체 강요당하는 많은 선입견들 속에서 조급해 하거나
절대 손을 뗀다거나 할 필요는 없어
나 역시 마찬가지, 딱 한마디로 이건 피할 수도 없는 것이기에 줄곧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
심지어 그 아무도 이해치 못하더라도 계속해 써낼거라고
다시 한 번 펜을 잡어, Yes, I'm Waiting For
Hook
Cuts by DJ Tiz
Verse-3
내일을 살기 위해서 오늘을 사는 존재들
꿈과 현실의 틈. 그 속을 채운 공백을 실감하는 순간,
실망하며 불만 섞인 목소리로 떨구는 혼잣말 같은 고백들
더 깊게 숨을 쉬고 더 크게 꿈을 꿔
목표가 멀수록 힘차게 발을 구를 것
한 번도 꺼내보인 적 없었던 이 가사에 목소리를 덧입힌채 오늘도 하루를 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