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sanna Ridler는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 출신으로 애당초 배우가 되고 싶어 연기를 공부하고 이후 몇 년 간 극단에서 활동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음악에 깊은 매력을 느끼게 된 그녀는 특히 컴퓨터 기반의 프로듀싱에 깊은 흥미를 가지게 되고 이에 몰두, 미국의 팝음악, 재즈 등을 본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 하거나 자신의 자작곡을 만드는 일련의
작업들을 꾸준히 반복하며 이를 통해 점차 자신만의 사운드스케잎을 다듬어가게 된다. 프로그래밍을 위주로 만들어진 사운드에 과거의 음악들이 지닌 아날로그의 정서를 덧칠함으로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조화로운 사운드를 만들고자 했는데 그러한 노력의 결과물이 바로 프로젝트 [Koe:r]라 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프로듀서이자 프로그래밍, 보컬을 담당하는 Susanna를 큰 축으로 Wolfgang Puschnig(색소폰,플룻), Helmut Jasbar(기타), Peter Herbert(베이스), Rainer Deixler(드럼) 등의 연주자들이 세션으로 참여하는 형식을 띄고 있는데, 실질적으로는 Susanna Ridler의 원맨 프로젝트라 해도 과언은 아닐 터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