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I]
1980년, 어느 한 달동네
어린 꼬마의 눈망울의 비친 식은 시체
뱃가죽이 말라붙은 여자의 머리맡엔
마르지 않은 두 물줄기가 흐르네.
그렇게 한참 불러봐도 대답은 없어.
나가서 주위를 둘러봐도 아무도 없어.
결국 그녀는 나를 떠났어.
보다 일찍 세상과 맞서
남과는 조금 다른 길을 걷기 시작한
12살의 어린 아이
덮어 놓은 깊은 상처
그래도 헤엄쳐 나가야 하는 일
마음을 다 잡으며
스스로 채찍질해 아주 작은 기대
이 동네를 벗어나 좀 더 나은 미래란 꿈을 꿔
하지만 모든 게 낯설어 조금 겁이 났던
그 누구라도 일어날 희망을 줘.
[Hook] - Tren-D
매일 밤 하늘을 올려다 보죠.
별 빛이 항상 날 감싸줘요.
그대 마저 없었더라면 어땠을까
추운밤 혼자 난 벌벌 떨었겠죠.
현실도 미래도 보잘것 없는데
실낯같은 희망도 내겐 없는데
어쩌죠 하늘아 내 몸과 맘을 다
가져 갈 수는 없나요 제발.
[Verse II] - Tren-D
이상은 어디 또 나를 멀리 한 체
멀어져 당최 좁혀 지지 않는 거리
머린 커져 가는데 가슴이 차가워져
기대완 달리 지친 삶의 더 맘이 저린.
하루종일 날 둘러싼 흙먼지 (주위에 눈치와 무시)
도대체 뭐가 뭔지 처음 동네를 떠날 때 그 마음 가짐과
한 치 앞길이 보이지 않는 지금 에서야 내 꼴을 알았어.
참담했던 내 모든 것 주변 또래 아이는
근심 걱정 하나 없이 세상이 모두 자기 것인듯
행복한 미소를 지을때 난 벽돌을 쥐고
어떤 이가 먹다 버리고간 빵조각을 쥐며
배고픔을 버티고 앞으로 걸었지만
사회는 가진 것 없는 나를 외면하고 기회조차 주지 않아.
그래 이제나야. 지쳐버린 내 삶의 페달.
[Hook] - Tren-D
매일 밤 하늘을 올려다 보죠.
별 빛이 항상 날 감싸줘요.
그대 마저 없었더라면 어땠을까
추운밤 혼자 난 벌벌 떨었겠죠.
현실도 미래도 보잘것 없는데
실낯같은 희망도 내겐 없는데
어쩌죠 하늘아 내 몸과 맘을 다
가져 갈 수는 없나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