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마크

지친 몸도 맡길 수가 없는
바람 한점 없는 하늘 속에서

어렵다고 내려갈 수 없어
젊은 날의 슬픈 사막 위에서는

숨이 차오를수록
후회뿐이야
어리석은 날개짓의 우리

울음뿐인 어제 일들과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내일은

숨이 차오를수록
느껴지는 건
후회뿐이 아니겠지

반짝 반짝 하얗게 젖어드는
까만 하늘 속에서 노래하리라
흔들거리는 부서져 조각난 날개를 보며
랄라랄라랄라랄라랄라랄라라

조여오는 햇살 속에서
가끔씩 보이다 사라지는 꿈은

숨이 차오를수록
웃게 되는건
믿고 있기 때문이지

반짝 반짝 하얗게 젖어드는
까만 하늘 속에서 노래하리라
흔들거리는 부서져 조각난 날개를 보며
랄라랄라랄라랄라랄라랄라라

이제 우리 언제나 행복하기를
자 이제 우리를 노래하리라
흔들거리는 부서져 조각난 그대와 함께
랄라랄라랄라랄라랄라랄라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