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아이올리아]

돌아가는 길 수많은 사람 중에
특별한 나는 없고
내 작은 어깨와 초라한 내 그림자
익숙한 나의 모습

낯선 언덕에 네가 있던 곳
다 아는듯한 너
보이지 않게 가려진 네 눈에
감춰진 너의 기억들

두 눈을 감고 (지금 이대로)
너를 느껴봐 (믿기 힘들어도)
손을 내밀어 (망설이지마)
내 손을 잡고 (바람에 몸을 실어)
나와 함께해 (구름 속 하늘위로)
하늘을 날아 (구름 속 하늘위로)


꿈이었다 해도 잊을 수가 없는
눈부신 그날 햇살과
어떤 위로도 소용없던 나를
흔들던 네 눈빛

두 눈을 감고 (지금 이대로)
너를 느껴봐 (믿기 힘들어도)
손을 내밀어 (망설이지마)
내 손을 잡고 (바람에 몸을 실어)
나와 함께해 (구름 속 하늘위로)
하늘을 날아 (구름 속 하늘위로)

두 눈을 감고 (지금 이대로)
너를 느껴봐 (믿기 힘들어도)
손을 내밀어 (망설이지마)
내 손을 잡고 (바람에 몸을 실어)
나와 함께해 (구름 속 하늘위로)
하늘을 날아 (구름 속 하늘위로)

문득 거울속 비친 그대는 왠지 초라한 나의 모습
거울속 그대는 앨범속 아이와 같은 미소로 바라보네
음~~ 스쳐간 기억들
음~~ 감춰진 내모습 사랑은
아직 그대로인데 그대 거울속 그대는 나를 보고 그냥 웃음만

거울속 그대는 반복된 일상과 같은 모습을 기억하네
거울속 그대는 잊혀진 진심과 묻어논 사랑을 꺼내어 가네

그대는 나를 보고 멋적은 미소를 짓고 있고
아직은 남겨진 눈빛 하나 내일의 하루를 묻고있네
그대는 나를 보고 애틋한 미소를 짓고 있고
아직은 남겨진 사랑 하나 비친 그대를 감싸안네

그대는 나를 보고 멋적은 미소를 짓고 있고
아직은 남겨진 눈빛 하나 내일의 하루를 묻고있네
그대는 나를 보고 애틋한 미소를 짓고 있고
아직은 남겨진 사랑 하나 비친 그대를 감싸안네

꿈처럼 아름다운건
새하얀 너의 손가락

은은한 너의 입술이
달콤해 향기가 난다

동화처럼 영화처럼 문득 다가와
믿지못할 이야기를 만들어

꿈만 같아 연기처럼 사라질까봐
나는 매일 바보같아 너에게

너의 눈 너의 빛 내게 문득 다가와

나의 맘 너의 빛 나를 사랑하게해

너의 입 너의 향 내게 문득 다가와

나의 맘 너의 향 나를 미치게해


동화처럼 영화처럼 문득 다가와
믿지못할 이야기를 만들어

꿈만 같아 연기처럼 사라질까봐
나는 매일 바보같아 너에게

너의 눈 너의 빛 내게 문득 다가와

나의 맘 너의 빛 나를 사랑하게해

너의 입 너의 향 내게 문득 다가와

나의 맘 너의 향 나를 미치게해

짧은 일요일 나른한 오후 방안에

TV 앞에서 문득 잠길때 생각해

나를 스쳐간 많은 사람들 생각해

내게 남겨진 많은 사람들 기억해


이기적이던 나의 모습을 기억해

표현 못하는 일방적이던 사랑을


내게 남겨진 사람 내게 떠나간 사람

기억해봐도 생각해봐도 모두 내안에 사람

내가 사랑한 사람 나를 사랑한 사람

잊혀져가도 추억해봐도 모두 사랑한 사람


이기적이던 나의 모습을 기억해

표현 못하는 일방적이던 사랑을


내게 남겨진 사람 내게 떠나간 사람

기억해봐도 생각해봐도 모두 내안에 사람

내가 사랑한 사람 나를 사랑한 사람

잊혀져가도 추억해봐도 모두 사랑한 사람

바람 어딘지 모를 꿈을 찾아

바다 검푸른 물결 소리친다

눈물 밤빗물 따라 사라지고

노래 중얼거림이 파고든다


내가 담은 너의 소리 꿈속에 흩어져

내게 남은 네 그림자 안개속 사라져

바람 네 바다

눈물 내 노래


다시 끝없는 길을 걸어봐도

너의 공간 속으로 스며든다

내가 담은 너의 소리 꿈속에 흩어져

내게 남은 네 그림자 안개속 사라져

바람 네 바다

눈물 내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