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리 앤 더 호크(Gregory and the Hawk: 이하 GATH)라는 이름은 2003년 무렵 지어졌다. 메레디쓰 고드르(Meredith Godreau)는 자신이 여성 싱어 송라이터로 무작정 분류되는 것을 애초에 피하기 위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한다. 사실 그녀의 오빠이름이 그레고리였다.
뉴요커인 메레디쓰는 독특한 팝송을 만들어내는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의 곡들은 다정한 분위기의 솔로 어쿠스틱 편성으로 이루어져 인터넷 상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레이블도, 매니저도, 그 이외의 어떤 지원도 없었지만 수많은 지지를 이끌어냈다. 그녀는 뉴 잉글랜드 주변의 작은 클럽에서 솔로로 라이브를 시작해 2006년 무렵 마이스페이스 페이지를 통해서 자신의 음악을 범세계적으로 알린다. 레이블 팻 캣(Fat Cat)과 함께하기 이전에 자신이 팔았던 자체제작 앨범은 무려 1만 5천 여장이었고, 전세계 어딘가의 사람들이 유튜브를 통해 그녀의 곡을 커버해 올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음악만으로도 생계가 해결될 정도였다니 무척 성공적인 DIY 사례로 기록될만하다.
매체에서는 조안나 뉴섬(Joanna Newsom)이 함께 자주 언급되곤 했는데 GATH는 보다 투명한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차분히 감아 부르는 부분은 이노센스 미션(Innocence Mission)을 떠올릴 수도 있고 레이블 메이트인 바시티 부년(Vashti Bunyan) 할머니와 이런 장르의 아이콘과도 같은 매지 스타(Mazzy Star)를 사랑한다면 충분히 그녀의 음악에 공감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인터뷰에 의하면 닉 드레이크(Nick Drake)와 리즈 페어(Liz Phair), 그리고 PJ 하비(PJ Harvey)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하고 있다. 여느 동영상 사이트에서는 그녀가 비욘세(Beyonce)나 날스 바클리(Gnarls Barkley) 등을 커버하는 걸 목격할 수도 있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