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통음악은 고전(古典)이 의도하지 않게 풍기는 어려울 것 같음과 재미없을 듯함으로 인해 음악 시장에서 늘 고전(苦戰)을 면치 못한다. 음악의 주요 소비층인 10대, 20대에게 사랑받지 못하니 점유율이 뉴에이지나 트로트만 못한 것이 십 수 년 넘게 진행된 실제 사정이다. 자주 봐야 정이라도 가는데 KBS <국악한마당>이나 FM 99.1이 전파로 제공되는 거의 유일한 창구라서 만날 자리마저 잃은 셈이다. 이제는 완연히 어렵고 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