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집은 교육개발원 사거리 옛 이름 포이동 현 지명은 개포4동 사거리 좌회전하면 너의 집인데 용기가 없어 머뭇머뭇 그냥 지나치네 하나 둘 오늘도 난 망설이다가 좌회전 못하고 직진해버렸네 직진해버렸네 그러다 청계산 가버렸네 청계산 자주 오르십니까 네 요즘들어 자주 오게 되네요 사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가지고 근데 왜 혼자오셨습니까 아 그게 고백할 용기가 없어가지고 망설이다보니까 청계산 좋아하세요 저야말로 어쩌다보니 청계산 와버렸네요 습관처럼 그 동네를 서성여 행여나 널 볼까 우연처럼 재회할까 사거리 좌회전하면 너의 집인데 늦은 밤 바래다주던 그 길 그대론데 사랑한 널 이젠 지우려 좌회전 못하고 직진해버렸네 직진해버렸네 오늘도 망설이다가 좌회전 못하고 그러다 너의 집은 교육개발원 사거리 옛 이름 포이동 현 지명은 개포4동 나나나 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 직진해버리네 또 직진해버리네 계속 직진해버리네 그러다 청계산 가버렸네
눈을 뜨기 힘든가을보다 높은 저하늘이 기분 좋아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오늘은 어디서 무얼할까 창밖에 앉은 바람 한점에도 사랑은 가득한걸 널만난 세상 더는 소원없어 바램은 죄가 될테니까 가끔 두려워져 지난 밤 꿈처럼 사라질까 기도해 매일너를 보고 너의 손을잡고 내곁에있는 너를 확인해 창밖에 앉은 바람 한점에도 사랑은 가득한걸 널만난 세상 더는 소원없어 바램은 죄가 될테니까 살아가는 이유 꿈을 꾸는 이유 모두가 너라는걸 네가 있는 세상 살아가는 동안 더 좋은 것은 없을거야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그건 당신이었군요 우울한 날에 배달된 꽃다발 바로 당신이었군요 발신인 없는 날 위로한 편지 오 우연처럼 다가왔던 작은 기적들 그땐 왜인지 몰랐죠 당신이었군요 나를 사랑해준 사람 당신이에요 항상 그림자처럼 날지켜주고 아닌척 뒷모습만 보였죠 이젠 알아요 당신의 마음을 바로 당신이었군요 그를 힘들게 만들었던 사람 그건 당신이었군요 얼굴도 모른채 내가 미워한 사람 그가 내게 다가오지 못했던 이유 그땐 왜인지 몰랐죠 당신이었군요 그가 사랑했던 사람 당신이에요 나는 가지지 못한 그의 추억에 머물러 고통주지 말아요 이젠 떠나요 그의 행복 위해 내가 사랑한 그 사람 힘든거 볼 수 없어 누군지 모를 당신을 혼자 미워했죠 이젠 그를 놔줘요 당신이었군요 그를 위로해줄 사람 당신이에요 내가 못이룬 인연 대신해주길 그의 맘 당신에게 가기를 기도드려요 못다한 내사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