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주 [레이싱걸]

나혼자 추억을 헤매다 길을 잃어
거울을 바 라보며 난 내게 되 물어
넌 어디쯤에 있는거냐고
이 바람이 끝나는곳 그쯤이냐고
긴터널끝에 니가 서있을까
긴 술병 끝에 니가 나타날까 왜
난 웃으며 눈물을 흘릴까
낡은 노을위에 추억을 그린다


널 그리워하는 만큼 눈물이 많아
널 잊으려 하면서도 추억이 남아
널 비워내기엔 아직도
내가슴이 너무 뜨거운가봐
널 다시만날 생각은
안하는게 좋아라고 말하는 난
정말 괜찮을걸까
쓰디쓴 이별의 아픈기억은
왜 달콤했던 추억들보다 오래남는걸까

추억을 그리다 홀로 울다지쳐
잊을수 없는 기억 낯선 공간 속
나를 지우려해

낯선 사람들 속에서 널 찾어
절대 거기 니가 없단걸 알면서
눈물을 흘리며 미친듯이 찾어
니가 그속에 없길바라면서
당신을 그리며 당신이 그리워
자신이 미워져 한심해보이죠
탄식이 나오고 한숨이 늘어져
그대를 버린 내가 지금 그대가 그리워

내겐 너무 힘에 겨운 고백
그대 나를 슬픈 눈물로 미소짓게해

늦어버린 공간의 기억은
낯선 행복을 내게 선사해
걸음을 멈추지 않음은
돌아서지 않는 내시선 때문에
큰울음에도 비틀거린데도
다시금 소리낼수 있었음은
작은 공간속 따뜻한 너의
두손 때문이였어

그곳에 있을거라던
빛바랜 그때에 약속도
내게는 다시오지 않을
저구름이 뽀얀행복도
어느 여가수의 이야기처럼
붉은빛 막을 내리네
연극에 마지막을 뜻하듯
두눈엔 어둠이 내리네

추억을 그리다 홀로 울다지쳐
잊을수 없는 기억 낯선 공간 속
나를 지우려해

사랑한다 했었잖아요 이제와서 떠나간다면
한마디 말도못하는 내맘을 알고있나요
너무나도 사랑을 해서 그대만을 바라만 봐서
딴 사랑 할 수 없는데 이제 난 어떡하나요

이렇게 떠나면 그만인가요
어떻게 그래요 나에게 그래요 당신뿐인데

얼마나 짜릿 짜릿 짜릿하게 사랑했는데
맘이 맘이 맘이 바뀌어 떠나가네요
이게 사랑이라면 내 사랑이라면
원하지 않아요

우린 짜릿 짜릿 짜릿하게 사랑했는데
맘이 맘이 맘이 바뀌어 떠나가네요
이게 사랑이라면 내 사랑이라면
원하지 않아 사랑을 몰라 이런사랑 안 할래요

그댄 나를 사랑한줄 알았죠
아픔마저 사랑인줄 알았죠
그댄 나를 떠나갈줄은 몰랐죠
그렇게 그대를 사랑했었죠..

헤어지고 너무 많이 울었죠
사랑해서 너무 많이 울었죠
떠난 그대 너무나 보고싶어서
아직도 그대를 잊지 못하죠..

사랑은 그런건가요
상처만 남는건가요
너무 많이 사랑하면 안되나봐요
그만큼 더 아프니까요..

그댈 만나 너무 많이 웃었죠
사랑해서 너무 행복했었죠
헤어져서 이제는 너무 아프죠
사랑했던만큼 행복했던만큼..

사랑은 그런건가요
상처만 남는건가요
너무 많이 사랑하면 안되나봐요
그만큼 더 아프니까요..

자꾸만 생각이 나요
그래서 너무 아파요
다시는 두번 다시 사랑안해요
아픈 상처뿐일테니까..

아픔만이 남으니까요...

그 사람이 나에게 이별을 말하네요
그사람 나에게서 떠나간데요
그토록 날 사랑한다던
그사람 이젠날 떠나가네요

빈 술잔을 바라보며
울고 있는 날 생각해봐요
새벽안게 자욱한 거리를
헤메이며 걷고 있어요

그게 말이 돼요 어떻게 그래요
당신없이 어떻게 살아가라고
당신 때문에 자꾸만 눈물이 나요
제발제발 이러지마요

내사랑이 이젠날 슬프게 하네요
내사랑이 하염없이 울게 하네요
영원히 함께 한다던
내사랑 이제는 아프게해요

빈 술잔을 바라보며
울고 있는 날 생각해봐요
새벽안개 자욱한 거리를
헤메이며 걷고 있어요

모두 거짓인가요? 나만을 지켜준다던
그 약속들 이젠다 잊으셨나요?
당신이 지금 날 울리잖아요
제발 제발 그만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