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윤성

혼자 되고 나서 매일 밤 매일매일 기도한 건 oh
너를 잊을 수 있게 해줘 녹화됐던 테잎을 감듯이

다 소용없는걸 지울 수가 없는 너
잊을 수 없어 너에게 주었던 내 맘
지워지지가 않아서 아픈 내 맘
나 자신도 알아주려고 하지 않네

다시 내 곁에 돌아와 마치 아무일 없듯이
너를 기다려왔었어 여기서 언제나

아직 너를 잊지 못해 이렇게 또 미련한 나는 또 왜
너를 기다리는지.......

구름이 간다 구름이 간다 파란 하늘 아래..
안녕이라고 안녕이라고 손 짓하며 간다

빨간 딸기를 사러가다 bus 에 치일까 널 안아 걷던 길
너무나 예쁜 너무나 예쁜 널 처음 만난 곳

어떻게 너를 잊으며살까 황황히 이별은 다가오는데...
난 눈물이 난다 눈물이 난다 널 안고 잠든다

얼마나 멀리있는지 그 끝이 없는 영원한 나라는
아픔도 없는 슬픔도 없는 곳 행복한 나라

잘가라 우리 아기 잘 가거라 먼저 가거라
크게 네 이름을 부르면 그 때 달려오렴..
처음 그 날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