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깃을 스쳐간 그대의 사랑이 이토록 깊은 줄은 몰랐어요 그날밤 내게 준 당신의 사랑을 난 아직 잊지 않아요 그렇게 사랑한 우리의 사이가 이렇게 헤어져도 좋은가요 그날밤 내게 준 창백한 사랑을 난 아직 잊지 않아요 그대를 사랑없이 사랑한 나는 철없이 돌아섰지만 바람처럼 세월 흐르면 당신이 그리울텐데 지금쯤 어디에 있을것 같은 당신의 고운 얼굴이 시간 흐르고 세월 지나면 언젠가 잊혀지겠지
한잔의 술을 마시듯 외로움을 마시듯 고독은 강물처럼 고독은 강물처럼 그렇게 끝이 없었네 운명이라 말하기엔 너무도 서러운 이별 남이라 말하기엔 남이라 말하기엔 너무도 가까운 당신 여자의 눈물이 가슴을 적신다면 남자의 눈물은 세상을 적시는데 내 사랑아 내 사랑아 이 아픔을 아는가 이 눈물을 아는가
밤새도록 눈이 쌓여 소나무 하얀 옷입고 나를 부르는 소리만 발끝에 머물게 한 너 숨어버린 너 너는 갈곳도 없는데 서성거리는 내가 미웠나 당신을 사랑했어요 눈 감으려 울고 있나요 눈물이 마르잖아요 그런 당신을 보고 있어요 말없이 떠나간 당신 그 거리엔 사람없어 날 두고 가지 말아요 나를 오라는 손짓만 시련을 머물게 하지 묻지 말아요 나는 모르는게 없어 잠이 올때면 비켜 서 있는 당신을 보고 싶어 눈 감으려 울고 있나요 눈물이 마르잖아요 그런 당신을 보고있어요 말없이 떠나간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