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들의 소박한 연구모임으로 출발했던 뮤직마운트 (MusicMount) 는 ‘음악과 산’이라는 뜻으로, 산을 오르는 마음으로 산처럼 흔들림없이, 스스로에 진실된 음악을 오랫동안 할 수 있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음악이 좀 더 주인공의 자리에 서는 음반을 만들기 위해 외국에서는 보편화 된 이미지 앨범(Image Album)을 계속 제작하고 있는 바, 이는 다른 매체로부터 받은 영감을 음악으로 풀어낸 음반이다.
10년전 1집 음반을 준비하면서 처음 접한 ‘오카리나’의 매력에 흠뻑 빠진 이들은, 좋은 오카리나 연주와 소리를 음반에 담고 싶다는 일념으로 국내의 스튜디오, 아트홀, 유럽의 오래된 성당에서도 녹음을 진행하는 등 5년여의 제작기간을 거쳐 2집 ‘사랑은 외로운 투쟁’을 완성, 국내외의 따뜻한 사랑을 받았다. 이번 음반 ‘풀꽃단상’은 그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3년만에 발표되는 세번째 음반이다.
오카리나 연주음반을 만들게 되면서, 기존 멤버중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유근상과, 작곡가이자 메인 연주자인 박신영, 가야금 연주자인 김미영 등이 주축이 되어 진행하고 있으며, 사회복지사로서 나눔과 관련된 여러가지 일들에 관심을 쏟고 있기도 하다. 음반의 표지 그림은 현대미술작가 문형태의 작품으로, 뮤직마운트의 음악으로부터 받은 영감으로 이미지아트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아티스트간의 다양한 교류와 소통이 진행중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