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한 걸음씩' 이라는 신조를 가진 그녀는 2001년 3인조 여성 그룹 데이지의 보컬로 데뷔하였다. 아이돌 그룹이 부흥을 일으키는 시점의 데뷔였지만 소속사와의 문제로 와해되어 기억속에 잊혀져 갔다.
어느것이나 마찬가지 겠지만 처음이 어렵듯이 처음 시작이 와해되고 다시 데뷔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울수 없었다. 결국 첫번째 솔로 앨범 발표를 한것은 2009년 초다 장장 7년이 넘는 긴 시간을 연습과 UCC 활동으로 보내왔던것, UCC 동영상 가수들이 한창 데뷔할때 떠돌아 다뎠던 '한국의 머라이어 캐리 차수경' 이라는 타이틀의 동영상은 누리꾼들의 엄청난 화재가 되기도 했지만 금새 사람들 기억속에 잊혀졌다.
개인적으로 유년기를 머라이어 캐리와 같이 보낸 필자도 머라이어 캐리에게는 각별한 정이 느껴져 누군가 불렀다는것에 심히 관심을 가지고 봤다. 한편으론 놀랍고 한편으론 어색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다시 살펴보니 어색했던것은 정말 비슷한 목소리 톤이 였던걸로 기억한다. 물론 머라이어 캐리와 비교할 동일 가창력을 가지진 못했지만 저음과 고음을 넘나드는 그 순간의 기교가 너무나도 머릿속에 생생하다. 머라이어 캐리하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돌고래 초음파 소리 겠지만 필자는 저음과 고음의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기교를 더욱 사랑했다.
'Ost 가수의 한계'
연예계는 이런말이 있다 'Ost' 로 알려진 가수는 성공못한다는 불문률이 존재한다고 한다.
연기나는 굴뚝은 반드시 그러한 이유가 있듯이 가수'차수경'을 평하는 기사에서 'Ost' 로 알려졌던 가수들을 소개 하고있다. 물론 이러한 룰이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필자가 보는 가수'차수경'은 그런것을 극복하고 뛰어넘는 가수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백지영,환희,차수경' 성대결절
Ost '아내의 유혹' 으로 알려졌던 차수경은 '백지영,환희'등이 겪었던 성대결절이라는 진단을 받으며, 폈던 날개를 다시 접을수 밖에 없었다. 이후 Rainbow 싱글 '눈물 알레르기'가 발표되고 대형 포털 싸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석권하면서 수면위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것 또한 신의 장난이란 말인가 '19금' 판정을 받으며 사실상 방송 금지처분과 같은 상화에 놓이게 되었다. 소속사에서 지속적인 이의 제기를 하였지만 한번 금지되었던 곡은 풀린 사례가 거의 없던 것으로 봐선 이것 또한 용이한일이 되어버렸다.
수많은 시간동안 오랜 좌초를 겪으며 지금까지 왔던 그녀 가수 '차수경'
꽤 많은 시간동안 바닥(?) 아닌 바닥 생황을 하면서 쌓아 왔던 내공이 분출되는 그 순간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는 그녀를 기대해 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