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처럼 외로우면 작은마음 그 시절이 그리워 바람에 함박눈처럼 피었던 살구꽃들이 보고싶고 하늘에 무지개뜨면 거기로 금방 좇아가서 보면 사라지네 오늘처럼 오로우면 작은마음 그 시절이 그리워 하나 둘 아카시아 꽃 따먹고 놀던 친구가 보고 싶고 길가에 코스모스 꽃 보다가 우린 학교가는 길도 더디었지 철도변 대추나무엔 올해도 대추꽃들이 한창일까 *간이역 지붕위에는 아직도 나의 작은 마음 시절 남았을까
달리는 차창밖으로 비가 내리고 낯설지 않은 음악소리 멀리서 들려 그리움은 아닌데 왠지 눈물이 나네 길고 긴 시간 흐른 뒤 마주친 그대 다시또 아픈 그날처럼 보낼 순 없어 그대 진한 향기에 돌아선다 우연히 멀리서 그대 바라볼 때면 그대곁에 서기 어렵겠지만 기약없는 그곳으로 보내긴 싫어 이젠 나를 떠나지 말아요
우연히 멀리서 그대 바라볼 때면 그대곁에 서기 어렵겠지만 기약없는 그곳으로 보내긴 싫어 이젠 나를 떠나지 말아요 조금씩 잊혀지겠지 아픈 기억들 창밖을 보면 하염없이 비는 내리고 내품으로 그대를 안고 싶어